컴퓨텍스 2006의 최고의 게스트인 인텔은 전체 4개의 전시관중 4번째 전시관인 TICC(타이페이 국제 컨벤션 센터)의 4층에 단독 부스 및 컨퍼런스 룸을 차렸다. 인텔은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인텔 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기술과 울트라 모바일 PC, 새로운 콘로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인텔 965 칩셋 그리고 새로운 홈 멀티미디어 플랫폼인 바이브(VIIV)에 대한 컨퍼런스 및 부스를 열었다.

입구에는 시가지 퍼레이드라도 펼치려는 듯 인텔 자전거 부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역시 복잡한 타이페이 시내에서는 자전거가 홍보면에서는 최고일 듯

인텔 왕국에 가면 밥은 공짜? 그렇다. 점심시간이 되면 인텔 전시장 로비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차려지고, 밥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 본 기자도 슬며시 끼어들어 점심을 해결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새로운 인텔 코어2(콘로)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인텔 975와 인텔 965 칪셋이 탑재된 파트너사의 다양한 메인보드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새로 발표된 965 칩셋은 물론 최상위 기종인 975 보드도 코어2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행사장 안에는 라디오 방송국까지 차려져 있다. 아마 참가 업체 중에는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뭐... 방송 내용은 중국어라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인텔 왕국의 주전시장 가장 첫부분에는 코어2 듀오 1.85GHz 프로세서가 장착된 아주 평범한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시스템에 이상한 스위치 하나가 달려 있었다.

스위치의 용도가 궁금해서 뭐냐고 물었더니... 난데없이 스위치를 누르는 인텔 직원. CPU의 팬이 정지했다. 그리고는 말했다. 지금 LAME으로 MP3 인코딩하면서 HD 비디오 틀어놨는데, 팬 없이도 아주 잘 작동한다고

인텔의 965 칩셋은 새로운 아키텍쳐가 적용된 인텔 코어2(콘로)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최신 플랫폼으로 상위 기종인 975 칩셋과 함께 후반기 인텔의 데스크탑 시장을책임질 최신 플랫폼이다. 별로도 열린 인텔 965 칩셋 컨퍼런스에서 965 칩셋 및 코어2 프로세서가 장착된 새로운 시스템은 인상적인 성능과 기능으로 참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텔 965 칩셋과 DDR2 667, DDR2 800 메모리로 구성된 시스템은 이전 플랫폼인 인텔 945 칩셋 플랫폼에 비해 순수 계산 성능에서 1.1~ 1.2 배 높은 성능을 보임을 발표했다.

인텔 965 칩셋과 관련한 자세한 컨퍼런스 내용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 자세히 전달할 예정이며, 101 타워에서 진행된 965 칩셋 관련 컨퍼런스 행사 사진을 대략적으로 보도록 하겠다.

인텔은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새로운 내장형 그래픽 코어인 Intel Graphics Media Accelerator 3000 (GMA 3000) 패밀리도 발표했다. 새로운 GMA 3000 칩셋은 별도의 분리된 쉐이더로 처리하지 않고 프로그램이 가능한 통합 쉐이더로 데이터를 유동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칩셋에 걸리는 부하를 탄력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새로운 GMA3000 칩셋은 Intel Clear Video 기술이 탑재되어 HD 동영상이나 고해상도의 동영상 재생시 뛰어난 화질은 물론 다양한 옵션을 적용할 수 있으며, MCE(미디어 센터 에디션)에서 최적화되어 동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