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윈도우 비스타로의 업그레이드는 윈도우 XP를 기준으로 199달러 가량이 필요하며,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하드웨어 쪽에서도 100달러 가량의 부품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가 밝혔다.

아이서플라이는 윈도우 XP를 구동하기 위한 OEM PC의 가격은 500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며, 윈도우 비스타의 구동할 PC의 가격은 600달러선이 되어 평균 가격이 약 20%가량 오른다고 보고 있다. 이 가격은 판매가가 아닌 부품 가격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실제 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가격은 이윤을 포함해 더 오르게 될 것이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가장 많이 필요할 부분은 메모리 쪽이다.

비록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 구동을 위한 최소 메모리 용량을 512MB부터 잡고 있으나, 아이서플라이는 최소 1GB 이상의 메모리가 있어야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을 것이며, PC에 필요한 메모리의 단가를 올리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기본적인 구성 부품외에 사용자는 비스타가 제공하는 3D 인터페이스를 완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그래픽 성능도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잘 알려진대로 메인보드에 내장된 기존의 통합 그래픽스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잘 알려져 있으며, 애드 온 그래픽카드도 구형의 보급형으로는 완벽한 표현을 할 수가 없다. 통합 그래픽스를 사용해 비스타를 구동하려면 일례로 인텔 965 계열 칩셋의 것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공식 출시일이 한달여 남은 지금 사용자는 비스타를 사용하기 위해서 충분한 하드웨어적 이해가 필요할 것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지적한다. 메모리만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수도 있고, 그래픽카드, 프로세서나 심지어는 메인보드까지 전부 바꾸어야 할 수도 있다. 아이서플라이의 컴퓨터 플랫폼 분석가인 윌킨스는 "윈도우 비스타로의 전환에는 몇가지 어려운 선택이 존재한다. 윈도우 비스타가 설치되어 있는 새로운 PC를 사는 것이 개별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고민하는 것을 해결하는데 더 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윈도우 98/Me/2000/XP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