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주변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무난한 시스템

주제 선택의 방향 :

  조금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은 으레 이런 방학시즌에 주변사람의 컴퓨터를 조립해주기 마련이다. 밥한끼 얻어먹고 부품구입에 조립, 소프트웨어 설치까지 아주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아는 사람의 부탁을 마다할 수 없는 것이 한국인의 精 아니던가! 주변 사람에게 시스템을 추천할 때는 가장 잘 알려지면서도 잔고장이 적은 부품들을 골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시로 A/S기사 노릇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그 집에 혼기찬 이쁜 딸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_-;) 전체적으로 3D게임도 왠만큼 돌아가면서 웹서핑을 즐기는데 좋아야 한다. 정리하면 다방면에서 모두 왠만큼은 돌아가야 한다.

  다방면에서 모두 왠만큼 돌아가려면 부품의 균형있는 선택이 필수적이며, 특히나 가격을 100만원선에서 모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100만원이라는 것이 저렴하면서 모니터를 포함해서 100만원에 본체를 조립하려면 역시나 네임벨류의 저가 제품이 좋다. -_-b 모니터를 CRT 혹은 LCD를 선택해야 하는데 LCD를 선택하게 되면 돈쓰기 참 빡빡해지므로 CRT를 추천하자. -_-;

부품 추천 이유 :  

CPU의 경우 인텔 펜티엄4 셀로론 2.2GHz를 선택했다. 물론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AMD의 애슬론 CPU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인지도와 A/S면에서 인텔의 CPU가 주변 사람에게 추천하기 적합하다. 셀로론은 일반 사용에 적합하며, 추천한 셀로론의 경우 클럭이 2.2GHz로 높은 편이다. -_-b 클럭 숫자가 높기 때문에 전체적인 조립의 수준이 높아져 보인다.

메인보드는 845PE칩셋을 사용하고, 꼭 필요한 기능들을 내장하고 있으면서 저렴한 스팍의 845PE Blue-L을 선택했다. 기본적으로 USB 2.0를 지원하며 6채널 사운드, 랜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스팍의 경우 A/S를 슈마와 제휴하고 있다. 슈마의 A/S는 많은 사용자들이 호평하고 있다. 스팍의 845PE Blue-L은 가격과 성능, A/S 까지 좋은 균형을 가지고 있는 메인보드이다.

그래픽 카드의 경우 Geforce4 MX440 칩셋을 사용한 슈마 제품을 선택했다. 많은 게임들이 Geforce에 최적화되어 나오고 있으며, Geforce의 명성이 높은 만큼 제품을 선택했다. 슈마는 자체적으로 그래픽 카드를 제조하며 축적된 기술로 다른 제품보다 조금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슈마의 전제품은 A/S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추천할 만한하다.

케이스는 가장 많이 보여지는 부품으로 필수적으로 멋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삼성과 같은 대기업 PC가 잘 팔리는 이유에 케이스의 디자인이 크게 한 몫을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조립해 주고 의뢰인에게 좋은 소리 들으려면 너무나도 필수적이다. 그리하여 선택된 케이스가 바로 GMC에서 나온 X-21 트리니티 케이스이다. 상당히 고가의 물건으로 사운드 셀랙트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다. 직접 접해본 결과 내부는 평이한 수준이나 케이스의 외관이나 재질이 훌륭하기 때문에 조립해 놓으면 참 멋있는 본체가 될 것이다.

스피커의 경우 어지간한 다채널보단 확실한 2채널 스피커인 슈마 어쿠스토 카리스마 205를 선택했다. 2채널은 음악 감상에 좀 더 비중을 둔 선택으로 MP3나 인터넷 방송을 많이 듣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17~19인치 모니터 크기의 205는 각 채널당 고음,중음,저음을 당당하는 유닛을 따로 사용해서 각 음에 충실하다. 또한 은색과 검은색의 그릴을 사용하고 있어서 GMC X-21 케이스와 같이 배치해도 잘 어울린다. 205의 경우 TV와도 연결할 수 있어서 TV-OUT 기능을 제공하는 슈마 그래픽 카드와 함께 좀 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다방면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각 부품간의 균형이 중요하다. 물론 100만원 안이라는 가격적인 제한으로 인해 부품 선택의 균형이 다소 엉켰으나 이번에 선택한 부품들은 추천 주제에서도 밝혔듯이 '무난한 시스템'이 될 것이다.

  주변 사람에게 시스템을 추천하고 조립해주기 위해선 일단 많이 알려진 제품을 중심으로 부품을 구성해야 하며, 더불어 잔고장이 적은 입증된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 A/S가 잘되는 곳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잊지 않으면 안된다. 컴퓨터를 많이 모르는 분의 시스템을 조립해드리는 경우 특히나 제품의 외형에 조금 더 비중을 둔다면 근사한 한끼의 식사는 문제 없을 것이다.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