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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MSI 코리아, 최원규 지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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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메인보드 및 그래픽 카드 제작사로 알려진 MSI가 지난 1일, 인천 서구 공업 단지내에 한국 지사를 오픈하고 공식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MSI의 한국 지사 설립은 지난 해 9월부터 추진되었던 것으로, 한국 시장내 MSI 제품 마케팅, 물류처리, A/S 전담, OEM 기술 지원등의 업무를 위한 제반 준비가 현재 마무리 상태이다. MSI 한국 지사의 최원규 지사장을 찾아가, MSI의 국내 진출과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한국 시장에서 MSI라는 브랜드를 확실고 알리고 싶다.'

MSI 코리아의 초대 지사장으로 선임된 최원규 지사장이 부임후 갖게 된 첫 포부이다. 그간, 국내 시장에서 자체 인지도가 너무 높았던 디스트리뷰터 탓일까? MSI는 당장 한국에서의 사업 방향을 '브랜드 마케팅'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88년부터 대만에 상주하면서 PC 분야에 종사해 왔던 최원규 지사장은, PC 하드웨어 시장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세대(용산 1세대니 2세대니 하는)와는 거리가 있는 만큼, 용산 시장에서는 다소 생소한 인물이다. 그러나, PC 분야에서 십수년간 다져진 관련 분야 관계자와의 친분과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치밀함과 꼼꼼함을 갖춘 탓에, 불과 2개월의 시간이 주어진 MSI 한국 지사 가동이라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인천 서구 가구 단지옆 신규 공단에, 건평 400평 규모로 세워진 MSI의 한국 지사는 자본금 50만 달러, 그리고 5개 사업 분야에 12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있었다. 현재 국내 시장을 책임질 영업 인력 보강중이라는 것과 다음주중 대만 본사로부터 지원될 A/S, F/A 엔지니어, 재무팀등의 인력이 보강되면, 신규 외국계 지사로는 꽤 큰 설립 규모를 갖게 된다.

MSI 코리아의 설립 규모와 관련해서는, 대만 본사가 평가한 한국 시장의 잠재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지난 해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와 더불어 발전된 IT 산업 인프라가 전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MSI는 11번째 지사로 한국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 시장은 그 규모면에서, MSI의 8대 시장에 포함되었으며, 이는 먼저 설립된 MSI 호주 지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월드컵 당시 온 국민이 함성을 외치던 한국인의 기질을 높이 평가한 탓인지, 최원규 지사장은 MSI 여러 지사중 최초의 현지인 지사장이 된 것을 자랑스레 이야기 한다.

인천에 지사가 설립된 위치적 배경에 대해서는, 물론 서울에 비해 저렴한 비용 문제도 있지만, 지사 설립과 관련해 돌고 있는 'MSI의 한국 시장 직접 진출'이란 오해를 풀고자 함이란다. MSI 한국 지사는 기존 디스트리뷰터인 슈마와 유니텍을 통해 제품을 출시할 것이며, 소비자 유통 시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 잘라 이야기 한다. 또, A/S와 관련, 시장에 유통된 제품의 A/S는 유니텍과 슈마의 A/S 정책이 유지될 것이지만, 각 디스트리뷰터 채널에서 처리가 불가능한 A/S 요소의 경우 기존 대만을 거쳐 진행되었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MSI 한국 지사에서 이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현재 MSI 한국 지사는 이러한 A/S 제품의 90% 이상 처리 가능한 엔지니어와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렇게 될 경우 한달이상 걸렸던 A/S 기간이 훨씬 단축되 2주 정도로 줄어들 게 된다.

인터뷰에 앞서, MSI의 간략한 소개를 부탁해 보았다.

 MSI(Micro Star International)는 1986년 설립된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설계 및 제조 전문사입니다. '89년 독일 지사 설립 이후로 현재 세계 11곳의 지사를 설립하였고, 최근에는 전세계 고객의 제품 요구에 맞추기 위해 중국 본토에 대규모 지사를 설립하였습니다. 현재 세계 3대 메인보드 제조사, 그리고 세계 제일의 그래픽 카드 제조사로 평가받고 있는 MSI는, '01년 중국 심천 바오안 공장 가동과 함께 제품 출하량, 순익 면에서 큰 증가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또 올해에는 바오안 공장의 8배에 달하는 쿤산 공장 및 연구 개발 센터의 완공이 계획되어 있어, 메인보드 연간 생산량 1,600만개를 달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전세계 PC 100대중 15대가 MSI의 메인보드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MSI는 세계 최대의 그래픽 카드 제조사로, nVIDIA의 알파급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또, 21세기의 시작과 더불어 진행되고 있는 급격한 PC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베어본, 웹패드, 소호-라우터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극 진출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 올해 국, 내외적으로 IT 산업의 전반적인 하향 경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대만의 초대형 하드웨어 제조사 MSI가 이번 달을 시작으로, 한국내 지사 설립과 더불어 대규모 현지화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SI Korea의 설립 배경과, 그 규모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MSI의 11번째 해외 지사가 된 한국 시장은, 세계 시장에서 3% 내외 비중의 그리 큰 시장은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MSI는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꾸준히 인식해 왔으며, 한국 지사를 통해 적극적인 A/S 정책과 마케팅 전략으로 MSI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하는데 우선적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또, 세계 최고의 인터넷 통신망을 갖춘 한국에서 엔드 유저 상대의 온라인 지원(http://www.msi-korea.co.kr)을 이미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에서도 말슴드렸듯 MSI의 해외지사가 현지 시장 공략을 목표로 직접 진출한 사례가 없으며, 한국 지사 역시 이같은 목적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한국 지사 설립 얼마전, MSI는 한국에서 오래간 동사의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등을 독점 공급해왔던 유니텍 이외에 슈마일렉트론과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유니텍은 그간 MSI의 'The Master of MSI Distributor'상을 수상하는 등 MSI 브랜드의 국내 정착에 수년간 큰 공헌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유통 채널의 확장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기존 한국 시장의 유통 채널로서 유니텍은 10여년간 MSI와 좋은 관계를 맺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다만, 근래 급속히 성장한 한국 시장에서, 디스트리뷰터의 확장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차에 슈마라는 회사를 새로운 디스트리뷰터 채널로 영입하게 된 것이며, 이 두 회사는 각각의 개성적인 마케팅 정책으로 MSI 제품의 시장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MSI 코리아가 담당하는 주된 업무는 무엇입니까?

지사의 주된 업무로는 한국 시장내 물류 처리, OEM 기술지원, 대소비자 AS 전담, 마케팅 지원등으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보다 빠르고, 명쾌한 A/S의 지원은 물론, 온, 오프라인에서 MSI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 '우수한 품질, 철저한 서비스, 고객 우선 정책'이라는 이 세가지 MSI 모토에 따라 소비자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설 것입니다.

- 한국 지사 설립의 원년이라할 수 있는 올해, MSI의 주력 상품과 마케팅 전략에 관해 알고 싶습니다.

우선, MSI의 주력제품으로는 AMD, 인텔 플랫폼의 메인보드 제품군과, GeForce 그래픽 카드를 들 수 있습니다. MSI의 메인보드는 중, 고급형 메인보드 시장에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가격대를 제시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뛰어난 안정성과 확장성, 그리고 최근 파워 유저 지원을 위한 강력한 오버클러킹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nForce2 제품군과 845PE 기반 제품군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조만간 출시된 인텔의 스프링 데일 칩셋, 그리고 AMD 해머 기반의 고급 메인보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MSI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으로 현재 국내 3대 PC 매거진에 광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디스트리뷰터와 함께 대규모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거나 현재 진행중입니다. MSI 본사에서는 국내 사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 지원을 약속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내 유저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MSI 브랜드가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 MSI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제품군의 A/S 정책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 또, 기존 유니텍과 슈마라는 국내 디스트리뷰터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MSI 코리아에 직접적인 A/S 요청이 가능합니까?

MSI는 기존 국내 디스트리뷰터의 A/S 정책을 존중하며, 또 각사의 A/S 기술력이나 소비자 만족도등에서 상당히 긍적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즉, 한국시장에서 MSI가 직접적인 소비자 상대의 유통은 물론, 직접적인 A/S에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단, 국내에서 수리가 불가능했던 서비스 요건에 대해서는 MSI 한국지사가 지원을 나서게 되며, 이것은 MSI와 슈마, 또 MSI와 유니텍간의 기업간 지원 사항으로 볼 수 있습니다.

MSI 한국 지사 홈페이지를 통해, MSI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요구, 기타 의견을 모두 수렴할 것이며, 향후 국내 디스트리뷰터들과의 사업 방향 설정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 것입니다.

- 세계 최대의 메인보드 및 그래픽 카드 벤더로서 MSI는 각국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계실 것입니다. 한국 시장과 사용자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며, 이웃 일본, 중국 시장과 비교해 본다면 어떻습니까?

우선 시장 규모면에서 일본은 한국의 3배, 그리고 중국은 그간 전세계 최대 시장으로 일컬어지던 미국 시장을 금년내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규모면에서 이들 국가들에 비해 작은 것이 사실이지만, 파워 유저층이 상당히 두텁고, 잘 발달된 인터넷 인프라등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PC 하드웨어 사업을 하기에 꽤 흥미로운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올 한해 국내 IT 시장과 PC 경기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지난 몇 년간 지속된 IT 산업의 위축세와 더불어 PC 시장 또한 침체 국면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머지 않아 경기가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PC 시장에서 MSI 제품력에 자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적절히 조화된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MSI는 한국내 OEM 시장 확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번 지사 설립을 통해 OEM 기술지원등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끝으로,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하는 MSI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한 최원규 지사장은 그가 생각하는 사업적 욕심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하드웨어 브랜드로서 'MSI'가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이야기하였다. MSI 최초의 현지인 지사장으로서, 그의 자신 가득찬 사업 목표가 훗날 국내 MSI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짧은 취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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