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팁....

 이글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Muphy(초기 ~2001년 활동)님의 'AMD761칩셋 메인보드'리뷰속에 있는 DDR기법과 DDR메모리에 대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 DDR(Double Data Rate)기법이란?

 요즘(당시 2000년 12월 기사입니다. -_-;) 들어서 메모리 기술분야의 가장 큰 화두를 꼽으라면 역시 DDR이라는 기법이 그 첫째 대상이 된다. DDR 기술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고, DDR 메모리가 기존의 메모리와 어떻게 다른가를 알아보도록 하자.

DDR이라는 것은 Double Data Rate의 약자이다. 이 기술의 골자는 한번의 클럭 안에서 두번의 데이터를 전송한다는 것이다. 아래 일러스트를 보자.

DDR 데이터 전송과 SDR(Single Data Rate) 데이터 전송의 차이 

 클럭 시그널은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형태를 반복하게 되며,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각각 한번씩 거치면 한번의 사이클이 완성된다. 기존의 데이터 전송 방식에서는 시그널이 올라가는 부분, 즉 리딩 엣지(Leading Edge, 혹은 라이징 엣지-Rising Edge-라고도 한다.)에서만 데이터의 전송이 일어났다.

 그러나 DDR 데이터 전송에서는 시그널이 떨어지는 순간, 즉 폴링 엣지(Falling Edge)에서도 데이터의 전송이 일어난다. 결국 기존 SDR 전송에서는 한번의 사이클에서 한번의 데이터 전송만이 일어나지만, DDR 데이터 전송에서는 한번의 사이클에서 두번의 데이터 전송이 일어나게 되어서 이론적으로 2배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얻을 수 있다.

 - 그렇다면 DDR 메모리는?

 그렇다고 DDR 메모리가 실질적으로 동 클럭 SDR 메모리에 비해 2배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메모리의 레이턴시는 기존 SDR에 비해서 그다지 많이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DDR 메모리들의 CAS 타이밍이 2.5클럭 정도가 되어있다. 2.5 클럭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DDR이 두배의 클럭으로 동작하는 것을 생각하면 SDR과 같은 기준에서 보았을 때 CAS 타이밍이 5라는 것이 된다. 물론 이보다 빠른 메모리도 있지만 아직은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결국, DDR이라고 해서 SDR 메모리에 비해서 완전히 두배의 성능을 내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