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XP에서 성능변화

 테스트 시스템

CPU성능 - PCMark2002

 OS를 바꾸자 각 프로세서의 성능이 조금씩 향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향상치는 애슬론XP 2600+의 경우 1%정도이며 펜티엄4 2800+의 경우 2%정도 나아진 모습이다. 일단 다른 결과를 보면 이를 평가해보도록 하자.

메모리성능 - PCMark2002

 메모리면에서 펜티엄4 2.8GHz 시스템의 성능의 향상이 눈에 띠고 있는데 운영체제를 바꾼 것만으로 7%정도의 성능향상을 보이고 있다.(이는 인텔이 노스우드코어를 사용하면서 L2캐시를 2배로 올렸을 때와 비슷한 성능향상폭이다.) 이는 윈도우XP의 메모리 제어능력의 우수함으로 인해 펜티엄4의 넷버스트 아키텍쳐를 잘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유추해보자면 그만큼 윈도우98SE의 메모리 제어능력이 떨어짐도 알 수 있다.

 반면 애슬론XP 2600+의 경우 OS교체후 성능이 약간 퇴보한 모습이다. 다만 이를 쉽게 단정지기 어려운 이유는  당시 애슬론XP 2600+를 하루만에 전쟁치르듯이 테스트하면서 오차를 줄일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생긴 문제로 생각되기도 한다. 추후에 여유가 된다면 애슬론XP2600+에 대한 메모리 성능변화도 확인해보고자 한다.

3D 성능 - 3DMark2001 SE

 3D Mark2002에서도 OS를 바꿈으로 펜티엄4 2.8GHz와 애슬론XP 2600+ 둘다 좀더 향상된 성능을 보이고 있다.

 굳이 둘간의 차이를 찾아보자면 그래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펜티엄4 쪽의 성능향상폭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절대 성능에서도 계속 펜티엄4 2.8GHz가 애슬론XP 2600+를 앞서고 있다.

인코딩(Encording) 성능 - TMPGEnc Ver 2.02

시간이 짧을수록 좋다. 

 인코딩 성능에서 변화가 주목할만 한데 이전 윈도우98기반 테스트에서는 애슬론XP 2600+가 펜티엄4 2.8GHz보다 나은 성능을 보였던 결과가 뒤바꿨기 때문이다.

 일단 OS를 바꾼이후로 펜티엄4의 2.8GHz의 경우 인코딩 시간이 86%로 감소했고, 절대성능면에선 91%정도의 시간이 절약된 애슬론 XP 2600+보다 빠른 인코딩 능력을 보이고 있다. 결국 OS의 차이로 인해 제품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필자의 우려가 현실로 들어나는 부분이다.

어플리케이션 성능 - SYSMark 2002

 이번 펜티엄4 VS 애슬론XP 대결과 관련해 해외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벤치마크 툴 시스마크2002이다. 한눈에 확인되다시피 펜티엄4 2.8GHz가 애슬론XP 2600+를 많은 차이로 앞서고 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다소 의아할 수치인데, 타 프로그램속 결과에서는 10%이하의 성능차를 보였던 두제품이 유독 SYSMark2002에서는 펜티엄4 2.8GHz가 최대 50%나 앞서 있기 때문이다. 이번 펜티엄4 2.8GHz와 애슬론XP 2600+의 벤치마크 대결이 인텔과 AMD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해보면 AMD측에서 불만을 터트릴 만한 부분이다.

최근에야 BAPCo에 가입한 AMD

 현재 이를 두고 BAPCo가 SYSMark2002를 너무 친인텔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는 의견과 AMD가 자사 프로세서 애슬론XP에 대한 정보을 BAPCo측에 충분히 알리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다. 개인적으로 SYSMark2003은 이런 이야기가  안들리기를 바라며 이에 관련 된 부분은 넘어가고자 한다.(어느편 들었다가는 왠지 후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