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띄워 각각 레코딩 시도

이제는 각각 다른 레코딩 프로그램을 띄운 상태에서 각각 서로 다른 레코더를 선택한 후 HDD내의 파일을 이용해 레코딩을 실시해 보았다.

▶ Fantom CD + CloneCD ☞ 절반의 성공

먼저 Fantom CD 와 CloneCD의 조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각각 레코더의 설정은 다음과 같다.

▲ CloneCD + Fantom CD 의 설정

실제 레코딩 테스트의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자.

▲ CloneCD(x32) + Fantom CD (x24)

위 조합은 Fantom CD에 24배속 레코더를, CloneCD에 32배속 레코더를 이용해 레코딩을 실시하였는데, 테스트 결과는 CloneCD는 레코딩 성공, Fantom CD는 레코딩 실패를 보여주었다.

 Fantom CD의 레코딩 실패원인은 바로 CloneCD와의 궁합(?) 때문인데 CloneCD는 32배속 레코더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CloneCD가 먼저 레코딩을 끝내게 된다. 레코딩 후 TOC부분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CPU 점유율이 100%에 이르게 되는데 이때 Fantom CD에 제대로 데이터를 공급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바로 에러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Fantom CD도 버퍼언더런 방지 기능을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이때는 이 기능이 동작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두 레코더의 조합을 바꿔 테스트 해보면 어떨까? 즉 Fantom CD에 32배속 레코더를, CloneCD에 24배속 레코더를 이용해 레코딩을 실시해 보도록 하자.

▲ CloneCD(x24) + Fantom CD (x32) 

결과는 완벽하게 멀티 레코딩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Fantom CD가 먼저 레코딩이 끝나고 TOC부분에 기록을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그때까지 레코딩 중에 있는 CloneCD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묵묵히 제할 일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 Easy CD Creator + Nero Burning ROM ☞ 성공

이제 Easy CD Creator 와 Nero Burning ROM의 조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각각 레코더의 설정은 다음과 같다.

▲ Easy CD Creator + Nero Burning ROM 의 설정

실제 레코딩 테스트의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자.

 
▲ Easy CD Creator + Nero Burning ROM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완벽하게 멀티 레코딩이 지원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Nero Burning ROM + Direct CD ☞ 성공

이번에는 Nero Burning ROM을 이용해 HDD내의 데이터를 레코딩 하면서 동시에 Direct CD를 이용해 CD-RW 미디어를 포맷하는 테스트를 진행해 보기로 하자.

테스트 결과 완벽하게 각각의 작업이 진행된다.  이렇듯 다양한 설정에서도 대부분 만족스러운 멀티 레코딩 기능을 지원해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부에서는 간단하게 CD-RW 미디어를 동시에 포맷하는 과정을 살펴보았으며, 이번 2부에서는 HDD내의 파일 (이미지 포함)을 이용해 다양한 조건에서의 멀티 레코딩 지원을 살펴보았다. 개인이 동시에 2대 이상의 레코더를 보유하거나 한번에 여러장을 동시레 레코딩할 일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레코더를 추가로 장착하는 것만으로 몇백만원을 호가하는 CD Duplicator의 기능을 맛볼 수 있고 다양한 설정으로 멀티레코딩을 하는 재미도 꽤나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이 사용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쯤에서 2부를 마칠까 한다. 다음 3부에서는 더욱더 알차고 흥미있고 유용한 기능들을 소개할 것을 약속드린다.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