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533MHz지원 차세대 펜티엄4 칩셋 - 비교,설정

최홍덕/gipple@technoa.co.kr

비교

 앞에서 살펴본 칩셋의 전반적인 특징을 길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표를 통해 간략히 정리해보자.
 

 먼저 공통된 특징을 살펴보자면, 모두 533MHz의 시스템 버스를 지원하고 있어서 곧 출시될 FSB533제품을 정식지원하고 USB포트 지원은 강화했다,

 이중 곧 출시될 i845E같은 경우 USB 2.0을 자체 지원하고 있으며, SIS의 다음 사우스 브릿지(SIS962)와 VIA의 P4X333 역시도 USB 2.0을 지원한다고 알림에 따라 USB2.0은 차세대 전송규약으로 입지가 훨씬 굳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점은 전반적으로 반도체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IDE전송방식은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인텔의 최신 사우스 브릿지인 ICH4가 ATA133을 지원치 않는다. 이후에 출시 예정된 ICH5에서도 Serial ATA만을 지원하고 ATA133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을 봐서는 인텔칩셋에서 ATA133가 지원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ATA133과 Serial ATA에 관해 좀 더 언급하자면 아직 Serial ATA를 지원하는 시제품도 없지만 결국 (인텔이 밀고 있는) Serial ATA지원방향으로 가지 않겠느냐가 테크노아 테크라이터들의 주된 의견이다.

 참고로 현재 노스브릿지-사우스브릿지 연결대역폭은 각제조사들의  이후 출시할 칩셋(Springdale, P4X333, SIS648)을 통해 각각 두배(533MB/sec, 533MB/sec, 1.0GB/sec)로 증가되게 된다.

테스트 시스템

 테스트에 참가한 칩셋은 총 4종이며 이번에 출시될 845E, 기존의 845D(845 B-스테핑), P4X266A, SIS645DX이다. 각 칩셋을 대표할 제품은 필자가 접한 제품 중 가장 성능이 높다고 평가되는 제품을 선정했으며 그 제품들은 다음과 같다.

• 845E - MSI MS -6398E
  현재 필자가 받은 845E제품이 많지 않은지라 특별하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성능보다는 안정성으로 많이 알려진 MSI사의 제품이지만 높은 성능을 보여줬던 기존 MSI의 펜티엄4 메인보드들처럼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을 기대해본다. 참고로 부가기능이 다양한 제품이기도 하다
   
• 845D - EPOX 4BDA+
  수많은 845D제품중에 오버클럭 옵션과 성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룰 제품이라 할 수 있으며 실제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유저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FSB가 1이나 높은 점이 있으나 이를 감안해도 최고 메인보드라 손꼽기에 손색이 없는 제품. 오랜만에 보는 EPOX의 명품이라 할 수 있겠다.
  (관련리뷰: EPOX 펜4 솔류션 (주)슈마일렉트론 4BDA)
   
• P4X266A - Shuttle AV45GTR
  P4X266칩셋에 관해선 둘째가라면 서러울 대만 Shuttle사의 제품으로 FSB533을 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본적인 레이아웃과 옵션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성능부분에서는 Shuttle의 노우하우를 잘 반영하고 있는 제품이며 필자가 접한 P4X266A메인보드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
  (관련리뷰: (주)지피컴 P4X266A의 달인? ZP4 Master)
  
  
• SIS645DX - MSI 645DX
  SIS650DX도 출시 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시중에 나온 제품이 그리 많지만 그중 MSI사의 제품이 가장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었다. MSI사의 인텔칩셋 제품과 다르게 SIS645칩셋의 성격을 살려 기본에 충실하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