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오버클럭의 관련된 몇가지 - 안정성 검증방법

최홍덕/gipple@technoa.co.kr

안정성 검증 방법

 이제 필자가 말하고 싶은 부분에 도달한 듯 싶다. 위같은 해결책을 사용한 후 지금 나의 시스템은 정말 안전한 것인가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뭘로 확인해야 잘 확인했다고 소문이 날까? ^^

 필자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소문(?)'낼 연구말고 자신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하고 싶다. 자신이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리니지'같은 온라인 게임 애용한다면 이를 실행시켜보고, 3DMax, Premire, Photoshop, 한글2002등등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문제가 없으면 좋은 것이고 문제가 있으면 나쁜 것이다. 개인입장에선 '가장 주관적인 것이 가장 객관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굳이 어려운 프로그램보다는 자신이 즐겨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사진은 CPU성능을 잘반영하는 3DMax.

 다만 이렇게 해보더라도 오버클럭함으로 얻는 '왠지 모를 불안감'이 걱정되는 유저들이 있을 수도 있다.(죄책감은 아닐지..^^) 그렇다면 보다 객관(?)적인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해보는 게 좋을 듯하다.

1. 풀로드(FULL-LOAD) 프로그램

 먼저 테크노아에서 가장 먼저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는 프로그램 CPU Stability Test V6.0을 소개한다. 과거 인기 있던 Prime95보다도 CPU를 혹사시켜서 그 이름에서 볼 수 있는 Stability(안정성)을 테스트 해준다.('cks411'라는 테크노아 회원이 물으셨던 프로그램입니다.^^)

 안전성 테스트 프로그램CPU Stability Test(좌), 실행장면(우)

 'CPU Warming Only'를 선택한 후  'Start'버튼을 누르면 프로세서 사용율이 100%에 가깝게 됨과 동시에 마우스 움직이는 것조차 버거울 상황이 벌어지게된다. 여기서 프로세서가 약간의 오작동만 보이더라도 테스트는 중단된다. 보통 이 테스트를 2-3시간 정도 버틴다고 하면 완벽한 오버클럭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이렇게 해서 테스트를 통과했는데 에러가 난다면 MS사 윈도우문제이다. 이문제의 해결책은 '재설치'라는 민간요법이 전해지고 있다.-_-;)

• CPU Stability Test V6.0 다운 받기

2. 벤치마크 프로그램

 시스템의 성능을 비교해주는 벤치 프로그램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벤치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시스템이 불안하거나 문제가 있을 때는 정상적인 구동이 안되거나 되더라도 도중에 튕길 수도 있고 심지어는 다운되기까지 한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테스트 해준다는 점도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실제로 개개인이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확인해보는 시간의 1/10정도만 투자해도 되기 때문이다.(시간 = 돈)

파워유저들에게 애용되고 있는 벤치프로그램 3DMark2001
필자의 경우 이 프로그램 덕에 과거 시스템 문제가 파워(시소닉250w)부족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3DMark2001 SE는 이곳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약간의 팁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며...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것은 오버클럭 후 최소한의 시스템 안정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예로 들었을 뿐이다. 이렇게 철저히 테스트한다고 해도 오버클럭한 시스템을 이전 시스템과 100% 똑같을 순 없다. 그 문제가 현재가 아니라도 나중에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나 오버클럭이라는 하나의 끈을 통해서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접해보고 또한 실제로 하면서 하드웨어에 대해 하나하나씩 알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

 이글을 계획했던 처음 포부는 대단했던 것 같은데 적고 나니 중언부언에 횡설수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