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A/133 컨트롤러 &『Maxtor 4G160J8』- 인식

앞에서 언급했듯이 Maxtor 4G160J8의 경우 ATA133 지원 및 'Big Drive' 기술을 이용하여 기존의 138GB의 한계를 넘어서 160GB의 용량을 제공한다. 그리고 현재까지 Promise사와 HighPoint사 그리고 ACARD사에서 ATA133을 지원하는 컨트롤러를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현재 테스트가 가능한 Promise와 HighPoint사의 컨트롤러를 이용하여 ATA133 지원 및 160GB의 용량을 제대로 지원해주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로 테스트를 위해 ABIT KR7A-RAID에 장착되어 있는 HighPoint사의 HPT372 컨트롤러와 Maxtor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Promise사의 PDC20269 컨트롤러칩이 장착된 ATA/133 카드를 사용하였다.

ATA133 및 160GB의 인식은?

- High Point HPT372 BIOS에서의 인식

부팅중에 Ctrl+H를 눌러 HPT372 IDE 컨트롤러의 BIOS 설정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Maxtor 4G160J8을 Primary Master 채널(IDE3)에 연결한 후의 상태는 어떠한지 살펴보도록 하자.

Maxtor 4G160J8을 장착한 경우의 인식화면

UDMA 6를 제대로 지원한다.

HPT372 IDE 컨트롤러는 UDMA 6 (133MB/sec)는 제대로 인식을 하였지만 용량은 기존의 63섹터까지밖에 인식을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128GB까지밖에 인식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 PROMISE PCD20269 BIOS 에서의 인식

그렇다면 PROMISE사의 PCD20269 컨트롤러 칩이 사용된 ATA/133 카드에서는 어떻게 인식이 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결과에서 보듯이 152GB 용량을 인식하고 있으며 전송모드또한 Ultra DMA 6을 완벽하게 지원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ROMISE PCD20269 에서의 인식 

그렇다면 각각의 컨트롤러칩에 연결된 Maxtor 4G160J8이 과연 윈도우에서 어떻게 인식이 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Maxtor 4G160J8의 운영체제에서의 인식

- HighPoint HPT372의 경우

HPT372 IDE 컨트롤러에 Maxtor 4G160J8를 연결한 후 윈도우XP에서 디스크의 용량을 살펴보면 128GB로 인식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ighPoint HPT372의 경우 160GB 모든 용량을 인식하지 못한다.

제어판을 통해 살펴본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 PROMISE PCD20269의 경우

이에 반해 BIOS상에서 완벽하게 인식을 해주었던 PROMISE PCD20269의 경우 윈도우 XP에서도 기본으로 152GB로 인식이 된다.

PROMISE PCD20269의 경우 기본으로 152GB 용량을 인식한다.

제어판을 통해 살펴본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160GB 용량을 인식시킬 수 있을까?

대부분의 메인보드가 63섹터까지만을 인식할 수 있어 최대 137GB까지의 용량만을 인식이 가능하다. 그리고 HighPoint사의 ATA133을 지원하는 HPT372 컨트롤러의 경우에도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그러한 제품에서는 160GB 모든 용량을 사용할 수는 없는 것일까?

다행스럽게도 제품 패키지에 플로피 디스켓으로 MaxBlater 라는 유틸리티가 제공되는데, 이 유틸리티는 S/W적으로 63섹터 이상의 OFFSet값을 인식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이 디스켓은 부팅디스켓이기 때문에 DOS환경에서 동작이 가능하며, 단지 텍스트화면을 통해 선택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낯설기만 하다.

맥스터에서는 이러한 사용자의 불편을 해결해주기 위해 함께 제공되는 CD에 MaxBlaster Plus II 라는 유틸리티를 제공하는데 이 프로그램도 역시 디스켓으로 부팅을 한다는 것은 같지만, 마우스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띄워져 모든 진행을 마우스로 선택이 가능하며 또한 화면도 딱딱한 텍스트화면이 아닌 그림이 포함된 GUI방식을 취하고 있어 마치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을 동작하는 것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1.4MB 3.5인치 플로피 디스켓으 모두 들어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참고로 MaxBlaster Plus II의 설치를 위해서는 1.4MB용량의 빈 3.5인치 디스켓 한 장만 준비하면 된다.

- MaxBlaster Plus II의 설치

제공되는 CD를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은 설치화면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MaxBlaster Plus II를 설치하기 위해서 위에서 세번째 항목인 'Make MaxBlaster Plus II Standard Disk(no CD required)'를 선택하자.!

① 설치CD의 초기화면

3.5인치 드라이브에 빈 디스켓을 넣은다음 설치될 플로피 드라이브를 선택해준다.

② 설치할 플로피 드라이브를 선택

자동으로 압축이 풀리면서 유틸리티가 포함된 부팅디스켓을 작성해준다.

③ 플로피에 설치가 되고 있다.

이제 MaxBlaster Plus II 부팅디스켓이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디스켓을 이용하여 부팅을 시도해보자!

앗! DR-DOS ?

마우스 드라이버도 설치되고..

당연히 도스용 운영체제라면 MS-DOS일 것이라 생각하고 무심코 넘어갈뻔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추억(?)의 운영체제인 DR-DOS를 통해 부팅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axBlaster Plus II의 로고화면 (찍는데 고생을~ -,.-)

이제 MaxBlaster Plus II의  설정화면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환영메시지와 함께 설정을 위한 두가지 방법이 제공되는데 초보자 및 중급자라면 Step 1~5까지 그림을 보면서 하나하나 진행해 나갈 수 있는 항목과 바로 파티션 및 포맷작업을 진행하는 Step 6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항목이 제공된다.

 이제 본격적인 하디드스크 설정화면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먼저 파티션 및 포맷작업을 할 대상 HDD를 선택한 후에 파티션 분할작업이 진행된다. 자세한 도움말이 제공되므로 파티션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고 있다면 손쉽게 모든 설정을 해줄 수 있다. 도스의 FDISK에 비해 더욱더 직관적이며 쉬운 사용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파티션 분할작업후에 포맷을 진행하게 되는데 도스의 FDISK에 비해 빠르게 포맷이 가능하다.

 이제 모든 설치가 완료되었다. 이제 디스켓을 제거한 후 부팅을 하면 된다.

하지만 HPT372 IDE 컨트롤러의 경우 HDD를 장착한 후에 MaxBlaster II에서 HPT372를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하는 문제를 발생한다.

HPT372 컨트롤러에 Maxtor 4G160J8을 연결한 후의 HDD설정 화면

그렇기 때문에 160GB 용량으로 파티션 작업이나 포맷을 진행할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IDE2(Secondary) 커넥터에 Master로 연결한 후 (ATA100으로 연결) MaxBlaster II를 이용하여 160GB용량으로 포맷을 마친후 다시 HTP372가 관리하는 IDE3 커넥터에 연결을 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MaxBlaster II를 이용한 후152GB 인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