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 론

사용자가 직접 PC를 꾸미는데 모든 부품의 기초가 되는 것은 메인보드이기 때문에 그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실시한 AMD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DDR SD램 기반의 KT266A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 성능 테스트 결과 모든 제품의 성능 차이는 그리 크지 않으며 그 안정성에서도 합격점을 줄 수 있다. 테스트한 제품은 각 제품별로 각종 부가기능 제공 및 설치 편의성 그리고 한글 사용자 설명서의 제공등에서 약간씩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제품은 (주)슈마일렉트론사의 'Superior 8KHA+'으로 전체적으로 뛰어난 성능과 함께 손쉬운 CPU 설정 등의 편의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 또한 자세한 사용자 설명서를 제공하며 USB 확장포트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현재 시스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DEBUG LED등을 제공하는 등 충실한 부가기능 제공등 초보자에서 전문가까지 다양한 계층의 요구를 만족시켜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수한 성능과 USB 확장포트를 기본제공으로 확장성이 뛰어난 Superior 8KHA+

제이씨현시스템의 GA-7VTXH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성능과 더불어 CT5880 사운드칩을 채용해 추가 별도부담없이 고품격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듀얼바이오스가 사용되어 만에 하나 바이오스가 손상이 되더라도 바로 복구가 가능하다. 그 외 10/100MB 랜카드 기능을 담당하는 칩이 메인보드 내에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추가비용없이 랜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중에 하나이다.

지피컴의 ZPKT266DDR II는 안정성과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제품으로써 특히 6개의 PCI 슬롯을 제공하며 비교 제품중 유일하게 4개의 메모리 뱅크를 지원해 최대 4GB의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주기판내의 점퍼나 딥스위치가 아닌 CMOS상에서 모든 설정을 해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레오텍의 KT266 Techno Ace는 초록색의 주기판 색과 PCI슬롯과 메모리 슬롯은 보라색, AGP 슬롯은 파란색, IDE 커넥터는 흰색과 붉은색등 각 기기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로 형형 색색의 컬러가 적용되어 산뜻함을 더해준다. 좋은 성능과 더불어 인터넷을 통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Magic BIOS기능을 지원하며 프로그램의 회손이나 파손등으로 인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복구해주는 기능을 담당하는 Recovery GENIUS을 제공한다.

유니텍전자의 K7T266 Pro2는 인상적인 붉은색의 주기판색을 사용하고 있어 주목을 끌며 현재 시스템의 상태를 알려주어 문제가 되는 부분을 손쉽게 찾아낼수 있는 기능을 담당하는 D-Bracket를 제공하며 USB포트를 이용한 보안장치인 SmartKey를 제공한다.

애슬론 XP 프로세서 출시 이후 KT266A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들이 AMD 프로세서를 찾는 사용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테스트에 참여한 제품들 외에도 현재 많은 KT266A 칩셋을 장착한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물론 얼마 전 nVIDIA의 nForce 칩셋을 사용한 제품들이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제품 검증이나 가격대 면에서 주류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음 소켓 A 시장의 화두는 바로 DDR333(PC2700) 메모리 지원 메인보드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DDR 333 메모리 시제품을 완성했으며 칩셋 제조사인 SiS에선 이미 DDR 333 메모리를 지원하는 칩셋인 SiS745 칩셋을 개발 완료 했고 조만간 이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 역시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DDR 333 메모리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자리잡을 내년 이전까지 소켓 A 시장의 대표 메인보드로 자리잡을 것이란 사실을 부인할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