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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100의 비밀 - 2. 속도 (3)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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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6.29  11: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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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ATA/100의 비밀 - 2. 속도 (3) Q&A


후지쯔의 10,000RPM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인 알레그로 7
ATA RAID와 그 성능을 비교한다면 과연 어떨까?

1. 고속 SCSI HDD  VS.  ATA HDD RAID, 어느쪽이 빠른가?


ATA RAID용으로 흔히 사용되는
HTP370 칩셋

큰 사진을 보려면 사진을 클릭

요즘 출시되는 메인보드들을 보면 ATA RAID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특히 Abit. -_-; 이 회사는 자사의 모든 메인보드가 ATA RAID 기능을 가지기를 희망하는 것 같다.) 그래서 몇몇 사용자들은 이것을 사용해서 서버를 꾸미면 SCSI와 맞먹는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옳은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아니다'이다. 일단, ATA RAID는 서버 등에서 사용되는 용도로 구현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RAID 자체의 특성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RAID는 다수의 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해서 I/O 성능을 극대화시켜 주기는 하지만, 여기서 극대화되는 성능에는 '억세스타임'이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메인보드 위에 내장되는 ATA RAID가 추구하는 것은 '전송률의 극대화'이지, 절대로 '안정성의 극대화'가 아니다. 물론 RAID 1이나 RAID 0+1이라는 모드가 있지만 이들은 충분한 안정성을 제공해주기에는 무리가 있다.

ATA RAID의 초기 개발목적은 '고가의 SCSI AV HDD를 대체하자'라는 것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AV는 Audio and Video(절대로 Adult Video가 아니다. -_-;)의 약자이다. 오디오 및 비디오의 실시간 처리를 위해서는 대단히 높은 전송률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AV HDD라는 분류가 따로 있던 당시에는 ATA는 그러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없었고, 당연히 높은 가격의 SCSI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만이 사용될 수 있었다. 그러나 역시 가격대가 너무 높았던지라, 몇몇 컨트롤러 제조사는 ATA 디스크를 여러대 묶어서 'SCSI를 능가할 정도로 높은, 지속적인 데이터 전송률'을 구현하기 위해서 ATA RAID를 제작하였다. 그 목적은 충분히 달성되어서, ATA 하드디스크로도 초당 40MB/s, 60MB/s가 넘는 데이터 전송률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비디오 편집 장비 등에서 원가절감, 성능향상을 위해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비디오 편집장비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서버 등에서 요구하는 성능에는 큰 차이가 있다. 비디오 편집장비 등은 거대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기록되거나 읽어진다. 그러나 서버는 절대다수의 클라이언트들로부터 오는 자잘한 요청에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그 데이터의 성격이 앞서 말한 분야와는 판이하다. 결국, ATA RAID는 서버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제대로 충족시켜 줄 수 없을뿐더러, 데이터의 신뢰도 역시 떨어뜨릴 수 있다.

물론, ATA RAID의 성능에서 '데이터 전송률'만은 고가의 SCSI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필적한다. 앞서도 보았듯이, ATA RAID는 전송률 면에서는 최대 60~80MB/s의 성능을 낼 수 있으며, 이는 최근 출시되는 10,000~15,000RPM 급의 SCSI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들 SCSI HDD들이 가지는 접근시간 및 레이턴시 등은 ATA HDD의 그것보다 두배 이상 빠르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들이 가지는 대단히 빠른 접근속도와 적은 레이턴시는 다수의 데이터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러한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ATA RAID에 비할 수 없는,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2. 케이블의 절단

HDD를 하나만 사용할 경우 케이블을 잘라서 커넥터 하나만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궁리를 해본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물론 짧은 케이블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의 강좌에서 언급했듯이, 케이블의 길이는 최소 254mm(10")를 넘어야한다. 즉, 시스템쪽에 하나, 그리고 끝단에 하나, 이렇게 두개의 커넥터를 가지는 케이블을 사용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254mm를 넘어야지만 사용이 가능한데, 문제는 일부 케이블들이 그렇지 못하다는데에 있다. 시스템쪽 커넥터에서 시작해서 첫번째 커넥터까지의 길이가 254mm를 넘는다면 그 뒷부분을 잘라버리고 하나만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케이블을 건드리지 말고 그냥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커넥터 위의 막힌 구멍


ATA 커넥터. 핀 하나가 빠져있으며, 커넥터 자체에는 돌기가 있다.

위 일러스트(사진이 아니랍니다. :D)를 보면, 중간의 핀 구멍 하나가 막혀있고, 커넥터의 아래쪽에는 돌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막혀있는 핀 구멍은 20번 핀의 자리이며, 이것을 키 핀(key pin)이라고 부른다. 키 핀의 역할은 커넥터를 뒤집어서 꽂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이다.(이와 같은것을 FDD 커넥터나 50핀 SCSI 케이블에서도 볼 수 있다. 68핀 SCSI 케이블은 커넥터의 형태가 비대칭이기 때문에 어차피 제방향 이외의 방향으로는 꽂을 수 없다.) 커넥터의 돌기 역시 이와 같은 목적을 가지는 안전장치이다. 이는 케이블 키(cable key)라고 부른다. 이 두가지는 모두 ATA  규격의 권장사항에 속한다. 예전에는 케이블을 커넥터의 연결부분에 단지 핀만이 있었기 때문에 케이블을 밀려서 꽂지 않도록 하는 목적에서 키 핀이 만들어졌으나 최근에는 연결부에 위치를 잡아주는 브라켓이 있는데다가, 케이블 키가 있기 때문에 사실 키 핀의 역할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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