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토종 백업 유틸 CLON2000+ - 설치와 실행

설치와 실행

설치는 다른 프로그램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  오히려 CD를 넣으면 자동실행이 되고 한글로 모든 과정이 진행되는 만큼 여느 다른 소프트웨어보다는 설치가 쉽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의 설치는 고스트와 마찬가지로 C 드라이브보다는 D나 E 등의 별도의 파티션으로 해주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자랑스런 한글이다.

역시 국내회사의 제품인 만큼 당연한 듯 한글로 진행이 된다.  하지만 국제판은 아닌 듯, 영문 윈도에서는 제대로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 단점을 보였다.  한글과 영문 윈도가 함께 쓰이는 국내 사정을 보거나, 혹은 내수용만의 목적이 아닌 수출을 염두에 둔 개발이었다면 모든 언어의 윈도 환경에 맞는 제품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희망사항일 뿐이지만 다음 버전에서는 기대해 보고 싶다.

역시 상용 소프트웨어로 함부로 복제하면 안된다

고스트와 마찬가지로 클론2000+ 역시도 상용 소프트웨어이다.  과거 몇몇 PC 활용 잡지에 데모버전이 번들로 포함되어있었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용자는 공개버전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분명히 이 제품은 상용이기 때문에 구입을 해야하며 함부로 복제하는 것은 불법적 행위인 것이다.

설치에 필요한 공간은 약 2MB

설치에 필요한 공간은 약 2MB로 노턴 고스트에 비해서 상당히 적은 양임에 분명하다.  객관적인 테스트를 위해 C에 설치를 하긴 했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라면 백업이 주로 이루어지는 C 보다는 다른 파티션으로의 설치가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설치를 완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다

설치를 끝내는 건 정말 눈 깜짝할 사이다.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클론2000+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바탕화면에 단축 아이콘이 생긴다.  이 단축 아이콘을 클릭하면 모든 작업을 윈도에서 할 수 있는 메인 화면이 나온다.  윈도에서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은 고스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윈도에서 실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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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화면이 복잡한 듯 하지만 사실 무지 단순하다.  하단 부분은 백업하기 전에 사용자가 해주었으면 하는 일을 도움말 형식으로 적어놓은 것이며 안정적인 백업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니 만큼 꼭 해주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메인 메뉴에 있는 아이콘은 '백업하기', '검사하기', '복구하기', '디스크', '정보' 등으로 나뉘며 큼직한 아이콘에 한글로 되어있어 이해하기 편하다.  그러나 메인화면의 좌측을 보면 백업받을 드라이브에 C만 있다. 앗~ 하고 생각할 사용자가 있을 법도 하다.  혹시라도 데이터의 보존을 위해서 D나 E 드라이브의 데이터를 백업받을 사용자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라고도 할 수 있는데 테스트 중에 모든 방법을 연구해 봤으나 시스템 파일이 담겨있는 C 드라이브 밖에는 백업할 수 없었다.  이건 큰 단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다음 버전에서의 변화를 기대하고 싶다.

기능설명

아이콘을 보면서 각각의 기능에 대해 설명한다.  물론 한글로 적혀있는 만큼 누구나 다 알 수 있기에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며, 주의점 정도만 짚고 넘어가자.

가장 기본적 기능인 백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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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좌측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백업하기 기능이다.  버튼을 누르면 메인화면 좌측에는 백업 받을 드라이브인 C가 위치하고 우측에는 백업 파일을 저장할 드라이브에 대한 설명이 아주 간략하게 나온다.  백업 받을 드라이브의 전체 공간과 현재 사용 공간, 그리고 예상 공간까지 나오며, 우측의 백업 파일 저장할 드라이브에는 전체 드라이브 공간과 여유 공간을 적어놓았으며 만약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면 빨간 글씨로 공간부족을 알리고 더 필요한 용량까지 자동으로 계산을 해주는 친절함을 보인다.

하지만 역시 시스템 드라이브밖에 백업을 못한다는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따름이다.

저장된 파일 검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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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장되어있는 백업파일에 대한 검사를 수행한다.  이 검사는 백업받은 파일의 안정성을 보장하며 백업받은 파일이 깨진 상태에서 무의식적인 복구는 시스템의 에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복구작업 이전이나 백업작업 이후에 바로 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안정적인 복구를 위해 사용하는 유틸리티를 믿었다 오히려 낭패를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보아온 터라 반드시 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저장된 파일 복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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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하기는 백업 유틸리티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이는 은행에 수 억원을 저축했는데 얼마 지나 은행이 부도가 나서 단 1원도 찾지 못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사용자에게 안겨줄 수 있다.  백업의 실패는 십 여분의 수고를 더할 뿐이지만, 복구에서의 실패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남기고 만다.

디스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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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관리는 도스모드에서 이용할 때 부팅과 동시에 복구작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부팅 디스켓, 부팅 CD를 각각 제작할 수 있으며, 이런 부팅 디스켓이나 CD는 한 번에 한 시스템만 복구하는 개인 사용자보다는 수 십대의 시스템을 한꺼번에 복구해야 하는 게임방이나 사무실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다.

전체적인 구성이 모두 한글로 되어있고 각 기능에 충실히 도움말이 있어 각 기능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백업 유틸리티를 처음 사용해보는 사용자라도 충분히 이해가능한 정도의 수준이며 고스트와 같은 특별한 옵션이 없어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