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토종 백업 유틸 CLON2000+ - 백업과 관리

백업

실제 이미지를 만드는 백업을 하면서 클론2000+의 기능을 맛보도록 하자.  백업을 받기 위해 C 드라이브에는 각종 프로그램을 설치하였으며, 그 용량은 정확하게 999.xMB이다.(1GB를 순수한 프로그램으로만 채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했다.  -_-;)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은 아래와 같다.

백업을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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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을 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위치한 백업 이름을 적고, C 드라이브를 제외한 나머지 드라이브 중 하나를 선택해 백업 파일을 저장할 곳을 지정해 주어야 한다. 가급적이면 여유 공간이 많은 곳을 지정해 주는 것이 좋다.

백업의 시작을 알리는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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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의 중간에 위치한 "백업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백업 시작을 위해 시스템을 재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뜬다.  하던 모든 작업을 종료해야 하며, 백업파일이 저장되는 모든 폴더는 기본적으로 각 드라이브의 "_clone2k" 라는 특정한 이름으로만 저장이 된다. 백업시작 버튼을 다시 클릭한다.

클론2000의 낯익은 백업 화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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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팅이 된 후에 클론2000+는 어디서 많이 보던 것과 흡사한 인터페이스를 가지며 당당히 시리얼 번호를 요구한다.  설치 과정에 없던 시리얼 번호 입력 과정이 백업작업에서 요구되는 것이다.  이는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참고로 이 시리얼 번호 입력과정은 한 번 입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백업을 할 때마다 반복되어 나타난다.  다른 제품이 한 번에 그치는 것에 비해 그 빈도가 잦을 수밖에 없으며, 사용자에게는 불만 사항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회사의 입장에서는 불법 복사를 막을 수 있는 또다른 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리얼 번호를 입력한 후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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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계속 할 것인지 묻는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시각과 C 드라이브에서 E 드라이브로 데이터를 백업받고 있음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도스모드이다.  윈도에서 실행은 했지만, 리얼 도스로 빠진 상태에서 모든 작업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고스트와의 분명한 차이점이지만, 하나의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은 스마트드라이브에 관한 것인데, 윈도상태에서 도스창을 열어 가상모드에서 백업을 하는 것은 하드디스크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스마트 드라이브가 활성화된 상태가 된다.  그러나 클론2000+는 리얼도스에서 실행이 되기 때문에 스마트 드라이브가 기본적으로 로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도스에서 스마트 드라이브는 하드디스크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로딩이 되지 않은 상태라면 속도저하가 분명히 눈에 띌 것이다.

백업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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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백업이 진행되고 마무리되는 과정까지의 시간은 총 17분 18초가 걸렸다.  1GB의 용량치고는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이다.  동일한 용량의 테스트에서 고스트는 윈도의 가상도스의 Max 압축으로 4분 51초가 소요된 것에 비해 3.5배의 시간이 걸린 것이다.  이는 압축 방식이 다른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스마트 드라이브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백업과정의 종료와 리부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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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이 끝나면 역시 당연하게도 리부팅을 요구한다.  역시 당연하게 확인을 누르면 리부팅이 된다.-_-;

저장된 백업파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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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팅을 해서 탐색기로 찾아들어간 백업파일을 보면 9,999,442바이트로 균등하게 자른 수십개의 파일을 볼 수 있다.  고스트의 이미지 파일을 생각했던 사용자에겐 의외의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잘게 조갠 파일들은 총 용량이 610MB밖에  1GB를 백업한 것치고는 상당히 많은 압축률을 보여주었다.

파일명과 확장자는 흔히 보는 RAR 파일명과 흡사한 구조를 가진다.  맨 하단의 setup.exe 라는 실행파일은 저장된 파일을 복구하는 용도의 것이다.

윈도에서 바로 실행시킨 setup.e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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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에서 바로 setup.exe를 실행시켰으나, 클론2000 실행을 하지 않으면 동작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출력할 뿐, 직접적인 복구를 하지는 못했다.

백업한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처음 언급했듯이,  모든 백업 유틸리티는 관리하는 것과 복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이다.

관리

메인화면에서 검사하기 아이콘을 누르면 별도의 작업 없이 스스로 하드디스크를 검색하여 저장된 백업파일 폴더를 찾아낸다.  하지만 백업폴더의 이름을 바꿔놓으면 찾지 못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이름으로 바꿔서는 안된다.

백업파일 검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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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위치한 "검사시작" 버튼을 누르면 저장된 백업파일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알려준다.  백업받은 파일이 문제가 있을 때 복구가 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고스트에도 "고스트 익스플로러"라는 실행파일이 있고 탐색기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영어라는 점이 국내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일 것이다.

백업파일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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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테스트를 위해 10여회 이상을 백업하고 백업한 파일을 검사했지만 단 한 번의 오류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은 10만분의 1이든, 혹은 100만분의 1이든, 그 가능성이 0이 아닌 다음에야 그 1에 언제 어디서 어떤 식으로 발생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