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시만텍 노턴 고스트 2001 - 복구와 결론

복구

사실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아무리 문단속을 위해서 자물쇠로 꼭꼭 걸어잠궜다 하더라도 나중에 열쇠가 없다면 더 큰 낭패를 보게 되는 것과 같다.  지금부터는 백업한 파일을 복구하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자.

백업은 윈도 화면에서 실행해도 무방하지만 대개의 경우 복구는 도스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시만텍 사에서도 가급적 도스에서의 작업을 권하고 있으며 윈도 상에서 복구하면 정상적인 동작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도스에서 복구하기 위한 과정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부팅 과정에서 F8을 눌러 6. Safe mode command prompt only를 선택한다.  그리고 간단한 도스 명령어를 이용하여 고스트가 설치되어있는 폴더로 이동한 다음 실행파일인 ghostpe.exe를 실행한다. 맨 처음 각 메뉴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언급하였지만 Disk, Partition 모두에서 From Image를 선택하면 백업했던 파일로 시스템에 대한 복구를 할 수 있다.

이미지로부터 백업 복구!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파티션 내에서의 복구이므로 Partition의 From Image를 선택한다. 만약 하드와 하드끼리의 백업과 복구라면 Disk 에서의 From Image를 선택하면 된다.

만들어놓은 폴더로 이동한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 백업해놓은 고스트 파일이 존재하는 드라이브와 폴더로 이동한다.  총 용량은 900MB 가량이며 이 파일의 압축을 풀어 원래의 하드디스크로 전송시키는 것이 복구의 핵심이다.

highend1.gho 의 파일정보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highend1.gho 파일을 클릭하여 Open을 누르면 highend1.gho 가 가지고 있는 하드디스크의 정보이다.  highend.gho 파일은 5GB 용량의 FAT32 하드디스크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상관하지 않고 OK 버튼을 누르고 넘어가도 무방하다.

하드디스크 개수를 나타내는 화면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백업을 복구하기 위한 물리적인 하드디스크의 개수를 의미한다.  현재 한 개의 3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만 장착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그림은 위의 하드디스크 백업시에 보았던 것과 동일하다.

복구할 파티션의 선택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D드라이브에 이미지가 저장되어 있었다. 저장되었던 곳이니만큼 2번째 드라이브는 비활성화가 되어있어 D드라이브로의 복구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원래 이미지가 1번 C드라이브에서 백업한 것인 만큼 1번을 선택한다.

데이터를 복구할 것인 지를 묻는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파티션을 복구할 것인지 묻는다.  복구를 해야하므로 당연히 Yes 다. 만약 복구하기 전에 한 번 더 개별적인 파일들에 대한 백업을 잊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C드라이브는 이 작업으로 예전 백업시의 모습으로 돌아가므로 백업 작업 이후의 데이터에 대해서는 수작업으로 따로 저장을 해주어야 한다.

백업 파일 복구 작업중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을 잊었다고 한탄을 하더라도 이미 늦었다.  이 작업이 진행된다는 것은 이미 C드라이브의 모든 데이터를 잃는 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버스 떠나고 손 흔들어도 버스는 서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하고 모든 것을 체념하자.....(애도 -_-;)

복구가 끝나면 리부팅을 아주 '당연하게' 요구한다.  리부팅을 하면 새로이 깨끗한 윈도가 뜨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복구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6분 8초로써 상당히 만족스러운 속도이다.  윈도 설치와 드라이버, 응용 어플리케이션까지 한 방에 끝내면서도 6분에 900MB의 용량을 복구한 것이다.

결론

한나절이나 걸려야 했던 윈도 시스템의 복구는 사용자의 '피를 말리는' 작업임에 틀림없다.  특히 하드웨어를 테스트하기 위해 매번 윈도를 새로깔아야 하는 리뷰어의 입장에서라면 고스트는 신이 내려주신 축복과도 같은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다.

고스트만 제대로 써도 한 달에 몇 시간 씩은 꼬박꼬박 절약할 수 있다.  마음먹으면 하루에 열 두 번도 윈도를 다시 깔 수 있으며, 작년 이맘 때 백업해 놓은 시스템으로 복구할 수도 있다.  부모님이 나가시길 기다려 게임이 잔뜩 깔려있는 고스트로 복구할 수 있고, 부모님이 돌아오시기 전에 원래의 시스템으로 만들어 놓는 것도 어렵지 않다.  노턴 고스트의 고수가 되어 시스템을 마음껏 주물러 보자.  분과 초를 다투는 시대에 살면서 윈도 재설치로 몇 시간 씩 허비하는 것 또한 낭비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것을 노턴 고스트의 모든 것이라 할 수는 없다.  지금 알아 본 것은 고스트의 수많은 활용 중 단순한 '백업' -> '복구' 이것 뿐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우리는 어떠한 '옵션' 도 건드리지 않았으며, 어떤 다른 용도로의 활용, 부팅 디스켓 및 CD는 만들어 보지도 않았다.  이 '귀신' 같은 소프트웨어의 극히 일부분만 다룬 것이니 만큼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고스트의 활용법에 대해 강의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