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Win2000 설치 - (2) 파티션 작업과 포맷

설치 프로그램의 시작

이제 본격적인 설치과정이 시작된다.

이 화면에서 엔터키를 치면 설치가 시작된다.

사용권 계약서는 대단히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두개 이상의 시스템에 설치하면 안된다던지, 백업을 위해서 하나까지는 카피본을 만들 수 있다던지, 두개이상의 시스템에 설치했다면 두개의 시스템을 동시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던지, 판매시에는 백업본을 폐기해야 한다던지 하는 온갖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귀찮으면 F8 키를 쳐서 넘기자. 대단히 당연한 말이지만, 사용권 계약서에 동의하지 않으면 바로 빠져나가버린다. -_-;

키보드의 종류를 선택하는 화면이다. 자신의 키보드에 한영/한자 키가 스페이스바의 좌우로 갈라져 있다면 103/106 키 키보드를 선택하면 되고, 그것이 아니라 한영/한자키 모두 스페이스바의 오른쪽으로 몰려있다면 위의 101키 호환 키보드 종류 중의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하드디스크에 아무것도 없다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이 부분에서 사용자는 직접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파티션을 잡아주게 된다. 여러개의 드라이브가 있다면 모든 드라이브가 이 부분에 나타난다. 해당 드라이브에서 C 키를 누르면 파티션을 생성한다.

원하는 파티션의 크기를 입력하면 그대로 만들어진다. 시스템 설치 파티션의 크기는 제한이 없다. WinNT에서는 이 부분의 최대 크기가 4GB로 제한되었으나 Win2000부터는 그 제한이 사라져서 대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라 하더라도 바로 인식시키고 설치할 수 있다.

파티션이 만들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직은 FAT32로 할지 NTFS로 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 8MB의 공간이 남아있다. 이 공간에는 파티션이 할당되지 않는, 항상 남아있는 공간이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만약 파티션을 잘못 만들었거나 기존의 파티션을 지우고자 한다면 D 키를 눌러서 파티션 삭제를 시작한다.

파티션 삭제는 파티션 내의 데이터를 모두 지운다는 것이므로 두번의 확인을 거친다.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파티션 내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날려먹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보호이므로 당연한 일일 것이다.

파티션의 설정을 마치면 어떤 파일시스템으로 포맷을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NTFS로 포맷할것인가 FAT로 포맷할 것인가를 물어오는데,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만약 새 파티션이 아닌, 기존의 파티션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여기에 기존의 파티션을 포맷하지 않고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항목이 추가될 것이다.

NTFS는 NT에서 사용하는 파일 시스템의 이름이다. NT File System의 약자인데, FAT보다 강력한 기능을 지원하며 훨씬 안정적으로 동작한다. NTFS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에 별도의 강좌를 통해서 다시 설명할 것이다.

포맷과정.. 의외로 오래걸린다. :(

포맷 이후에 설치에 필요한 파일들을 하드디스크로 복사한 후 리부팅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