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eon Technology

(3) 모든 픽셀에서 볼 수 있는 시각적인 정교함

흔히, '가장 골치아픈 부분은 세부적인 부분에 있다'고 한다. 이것은 사실적인 3D 오브젝트와 환경을 만들어낼 때 정확히 들어맞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는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것 외에도 매우 많은 자잘하고 미묘한 것들이 존재한다. 밝은 빛은 반짝이는 표면에서 반사하고 있으며, 황동색의 문 손잡이에서는 자신의 얼굴이 비치고 있다 .모든 물체에는 주변의 모든 광원에 의해서 생성된 자잘한 그림자들이 있고, 나무나 옷, 돌 등의 표면에는 그들 나름대로의 매우 정교한 무늬가 있다. 이러한 세밀한 부분들은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지만, 이런 종류의 특징들은 오로지 이러한 효과가 없을 때에만 드러난다.

3D 게임들은 그들이 지원하고 있는 그래픽적인 세부요소들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가고 있다. 각 장면에서 각각의 픽셀을 렌더링하는데 필요한 프로세싱의 양은 매우 크게 늘어났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높은 수준의 디테일을 구현해내기 위해서는 성능상에서의 희생이 따르며, 이것은 실제 상황에서 이러한 디테일의 구현을 제한한다. ATI의 독자적인 픽셀 태피스트리 아키텍쳐는 성능상의 희생 없이도 새로운 수준의 3D 오브젝트 및 환경의 디테일을 쉽게 구현해낼 수 있다.

픽셀 태피스트리 아키텍쳐(Pixel Tapestry Architecture)

ATI의 차세대 그래픽 제품군은 현존하는 기술 중 가장 진보되어 있고 뛰어난 유연성을 가지는 텍스쳐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픽셀 태피스트리는 각각의 렌더링 파이프라인에 3개의 독립된 텍스쳐 유닛을 포함하고 있는 최초의 그리고 현재 유일하게 존재하는 그래픽 아키텍쳐이다. 이 독자적인 기술은 3D 모델의 표면이 이전보다 훨씬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보이도록 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든 방향에서 제시하고 있다.

최고 속도에서의 픽셀당 3중 필터 텍스쳐링

현 세대의 그래픽 프로세서들은 하나의 렌더링 파이프라인에 하나 혹은 2개만의 텍스쳐 유닛을 가진다. 이들은 한번의 클럭 사이클에서 하나의 픽셀에 2개의 텍스쳐를 입힐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의 파이프라인에 하나의 렌더링 유닛만을 가진다면 1개의 픽셀을 생성하기 위해서 2개의 렌더링 파이프라인을 필요로 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 제품군의 필 레이트 효율은 픽셀당 2개의 텍스쳐를 사용하는 멀티 텍스쳐링에서는 1/2로 저하된다. 픽셀에 세번째의 텍스쳐를 추가하기 위해서 이들 칩들인 한번의 클럭을 더 사용해야 하며, 이는 성능을 다시 1/2로 떨어뜨린다. 따라써 대다수의 현존하는 프로세서들이 단일 픽셀에 3개의 텍스쳐를 입히는 데에는 단일 텍스쳐를 적용하는 것보다 최대 4배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파이프라인당 2개의 텍스쳐 유닛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2배까지의 시간을 필요로한다. 즉, 충분한 그래픽에서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서 단일 픽셀을 만들어내기까지의 렌더링 횟수는 점차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오늘날, 그래픽 성능을 논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최대 필 레이트'이다. 이것은 해당 제품이 1초에 렌더링해내는 화면에 있는 픽셀의 숫자를 의미한다. 그러나 '최대 필 레이트'는 모든 픽셀이 단일한, 필터를 거치지 않은 텍스쳐가 적용되어 있을 경우를 가정하고 있다. 사실상, 오늘날의 3D 게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