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o Burning Rom을 이용하여 RW미디어 포맷 시간을 측정한 결과이다. 이번 테스트 역시 위의 Packet Writing 복사 테스트에서 설명하였듯이 미디어에 따라 포맷의 속도가 결정되므로 10배속과 8배속의 차이라 생각하면 이 또한 당연한 결과이다. 사실상의 예전의 4배속의 RW를 포맷하는 시간에 비해 상당히 빠른 RW 포맷 시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WinDAC 1.52를 이용하여 WAV 추출 테스트 결과이다. 플렉스터 제품이 상대적으로 빠른 추출 속도를 보이고 있었으며, 지터 또한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무리 빠른 WAV 추출 속도를 보인다 하더라도 지터가 생긴다면 그 제품의 WAV 추출 능력은 쓸모가 없을 것이다. 두 제품 모두 안정적인 WAV 추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디어 지원 여부

두 제품모두 테스트에 사용된 RW미디어를 지원하고 있었다. 플렉스터 제품의 경우 초기의 제품에 RW미디어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유저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는 펌웨어 버전 1.02으로 업데이트 한 상태에서 테스트가 이루어졌으며 필자의 경우는 별다른 RW에서의 인식 오류를 찾아볼 수 없었다.

소음/발열/진동

Plextor PX-1210TA

레코딩시 윗면의 온도가 39.8도 아랫면의 온도가 40.4도로 전체적인 발열수준은 무난하였으며, 진동이나 소음은 유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는 레코딩작업시나 레코딩리딩 중에도 심한 진동이나 소음은 들을 수 없었으며, 타 시디롬보다는 상당히 조용한편이었다.

YAMAHA CRW8824E

야마하 제품역시 레코딩시의 온도를 측정하였다. 윗면의 온도가 41.7도 아랫면의 온도가 42.3도를 보여 주고 있는데,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음에도 플렉스터 제품보다 높은 발열을 보이고 있다. 진동이나 소음 역시 플렉스터 제품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진동이나 소음은 각 유저마다의 차이가 있을 듯 보이며, 특정한 판단을 내리기 조금 어려운 부분이다.

결론

전체적인 테스트 결과는 플렉스터 제품이 야마하 제품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야마하도 플렉스터 못지 않는 성능을 보여 주어 두 제품모두 예전의 명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야마하 제품의 전송율의 불안함과 발열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 생각된다.

이제는 레코딩 속도 못지 않는 리라이팅 속도를 자랑하는 제품들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리라이팅의 속도가 아무리 빠르다 하더라도 유저들의 리라이팅 활용도에 따라 그 가치는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리라 생각된다. 다시 쓰기 1000번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실질적인 리라이팅 속도가 늦던 단점이 있었던 예전보다는 이제 빠른 리라이팅 속도를 이용하여 좀더 편한 파일관리나 복사를 이용하여 제품의 가치를 좀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