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각 제품들의 스펙과 외형적 특징을 살펴보기로 하자.  테스트에 포함이 된 제품은 총 7종이다.   아래의 스펙에서는 제시된 플레이 시간은 제품의 설명서에 포함된 것이다.

위 3가지 제품 중에서 가장 재미 있는 스펙은 Juli의 경우 인데, 상당히 다른 제품의 비해 무게가 1/2 정도 밖에 되질 않아서, 휴대하기가 무척이나 간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에 따라서, 내부에 기본장착된 메모리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 추측을 할 수 있다.  그리고 LG MPFree외 Unitech의 Juli 경우는 내장된 메모리 없이 100% 외부의 멀티미디어 카드(MMC 카드)를 장착해야 MP3 화일을 다운 받을 수 있다.  그리고 MPfree 제품의 경우는 유일하게 본체에 액정화면이 없었다.

위 3가지 제품중에서 가장 큰 차이는 새한 MP-F35T3 제품이다.  이 제품은 리모콘과 이어폰이 일체형인 번들 이어폰을 제공을 하는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혀주려고 했다는 점에서 높히 살만 하다.  

마지막 제품으로 Rio500의 경우 상당히 높은 스펙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내장된 메모리의 경우, 가장 높은 64MB가 내장되어 있으며,  플레이 시간이 상당히 긴 제품으로 약 13시간이라고 설명서에 표기가 되어 있었으며, 스펙이 좋은 만큼 가장 가격이 높다. 

우선 스펙상으로 간단한 비교를 하자면, 컴퓨터와 어떻게 인터페이스를 통하여 연결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일단 USB 인터페이스를 통하여 연결하는 제품은, Creative Nomad-II, 새한의 MP-F35T3,  그리고  마지막으로 Diamond Rio500를 들 수 있다.  나머지 제품들은 패러럴 방식을 취하여 비교적 느린 전송시간을 보이고 있다.  요즘에는 440BX 이상의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을 할 때, USB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긴요하게 쓰일 것이며, 이런 컴퓨터 미니 기기들 (디지털 카메라 등)의 인터페이스는 USB를 사용한다고 볼 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그리고 같은 패러럴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서, 프린터 포트에 대한 배려가 보이는 제품은 Unitech의 Juli 이다.  이 제품은 By-Passing 하는 여분의 포트를 준비해 두어서, 프린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프린터를 사용할 때 마다 케이블을 바꾸어 달아주어야 하는 번거러움을 줄였다. 

2. 기능 비교

이번에는 외형적 특징 외에 내부적인 기능과 기타 확장성을 등을 간단하게 비교해 보자. 

여기에서 가장 재미 있은 것은 Nomad-II의 경우는 컴퓨터 바이오스 세팅처럼 여러가지 셋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본체 액정의 백라이트 지연 여부, FM 라디오의 세팅 등 비교적 상세하게 설정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음장의 경우, User가 한 개가 더 있는데 이것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추어서 Bass, Treble를 조절할 수 있는 음장이 있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그리고 LG 전자의 MPfree 제품의 경우는 벤치마크에 들어간 제품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리모콘에 액정화면이 있어서 본체에 없는 액정화면을 대신하고 있다. 

MPIO의 경우, 제품들 가운데에서 최고의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화번호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기능은 컴퓨터와 연동이 가능해, 최대 250명까지 전화번호 입력이 가능하다.  새한의 제품 역시 별도의 기능인, 전화번화기능을 가지고 있다.  

Rio 500의 경우는 상당히 MP3 플레이어에 기능에 충실하게 디자인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아무런 기능이 없는 것이 제품의 전반적인 메리트가 떨어진다고도 볼 수 있으나, 반대로 생각하면 1가지의 기능 즉 MP3 플레이어라는 기능에 상당히 만족할 만한 기능을 가졌다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조크 셔틀 버튼을 이용하여, 많은 기능키들을 줄였는데, 많은 미니기기를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Rio 제품의 경우는 앨범관리를 위하여, Folder라는 개념을 이용하여, 플레이어 상에서 MP3 화일들을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