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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CPU 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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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6.23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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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CPU 전쟁의 시작

■ AMD의 도전 - 애슬론 프로세서

작년 6월 (정확하게는 6월23일) AMD에서 애슬론 프로세서를 공식 발표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프로세서의 성능에 반신반의하면서도 그때까지 프로세서 분야의 거인이었던 인텔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회사는 AMD 뿐이라는 결론에는 그 누구도 반대하질 못했다.

AMD에서 애슬론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MD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슬롯 방식과 -K6-2 나 K6-III 에서 보여준 소켓 방식이 아닌- 그때까지 생소했던 단지 고성능 프로세서인 알파 프로세서에 사용되고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던 EV6 버스 아키텍쳐(Digital Alpha 프로세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세서의 모든 것에 깊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곧 프로세서 업계의 맹주 인텔과의 한판 진검 승부를 예고하는 것이었으며 인텔의 펜티엄 III 프로세서와 AMD의 Athlon 프로세서는 그 후 하드웨어 관련 사이트 및 월간 잡지의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가 되었다.

초반 승패는 AMD의 애슬론 프로세서에게 돌아갔지만 그 시간은 인텔에서 L2 캐시를 온 다이한 코퍼마인 프로세서를 선 보이면서 그리 길게 지속되진 않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AMD 입장에서 볼 때 대단히 큰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인텔의 제품에 - 프로세서와 칩셋-길들여져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인텔의 호환칩 정도를 생산하는 업체로 인식되던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애슬론이라는 프로세서의 이슈화를 통해 당당히 독자적인 프로세서 생산업체로 우뚝 세우는데 성공한 것이다. 물론 애슬론 프로세서 발표 이전 K6-2와 K6-III 프로세서를 통해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었지만 애슬론 프로세서를 통해 얻은 결과에 비하면 그리 크진 않았다.

게다가 더욱 값진 의미는 많은 협력 업체들의 지원을 얻어 낼 수 있었다는 점이며 이는 AMD의 마케팅 정책에 큰 활력소를 불어 넣어 주었다.

■ 당황스러운 인텔

사실 AMD의 애슬론 프로세서가 발표 될 당시 인텔은 그리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였으며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는 겉으로 보인 모습일 뿐이며 사실 상당히 껄끄러워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애슬론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생산하려는 제조업체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이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 한 예로 ASUS에서 애슬론 지원 메인보드-K7M-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에 ASUS에서는 황급히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자사 입장을 거짓 발표하기도 했으며-당시 K7M은 제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였다.-제품을 생산하고 선적할 때도 제조사가 ASUS라는 것을 홍보하지 않는 조건으로 각 국에 선적했을 정도였다. 또한 ASUS 홈페이지에 K7M의 제품 정보를 올렸다가 불과 몇 시간만에 삭제하는 해프닝도 있었으며 K7M이 판매되고 어느 정도 기간에는 ASUS 홈페이지에서 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이런 일은 AMD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던 FIC나 Biostar사를 제외하고는 애슬론 지원 메인보드를 생산하던 어느 메인보드 업체 홈페이지에서 초기에 흔히 볼 수 있던 현상이었다.

게다가 각종 벤치마크에서 애슬론 프로세서가 펜티엄 III 프로세서를 성능에서 우위를 보이며 더 우수한 프로세서로 자리 매김을 하자 더욱 당황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를 만회할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모을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등장한 프로세서가 바로 풀 스피드 온 다이 L2 캐시를 지니고 등장한 코퍼마인 프로세서인 것이다.

 

애슬론과 초기 펜티엄 III와의 성능 비교 그래프

Winbench 99의 2D/3D 어플리케이션의 성능 비교로 펜티엄 III의 경우 558MHz로 오버클럭을 했음에도불구하고 애슬론보다도 성능 수치가 더 적게 나옴을 알 수 있다. 특히, 고질적으로 FPU 성능에서 인텔에게 열세였던 AMD로서는 애슬론이라는 야심작을 통해 그런 열세를 극복할 수 있었다.

☞ 애슬론과 펜티엄 III 벤치마크 보기

실추된 자존심 - 빼앗긴 1GHz 출시

프로세서에서 1GHz 클럭이라는 속도는 어느 정도의 빠르기인지 가늠하기가 힘들며 또한 사람들이 흔히 접하던 MHz 단위의 속도가 아닌 GHz라는 단위의 속도는 많은 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인 최초의 GHz 프로세서는 당연히 인텔에서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고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3월 6일 AMD에서 1GHz 애슬론 프로세서를 인텔보다 먼저 발표함으로써-인텔은 이보다 이틀 뒤인 3월8일 발표-인텔로써는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지금까지 인텔에서 빠른 프로세서를 발표하면 뒤이어 인텔을 따라 동클럭의 제품을 출시하던 AMD가 인텔보다 먼저 GHz 속도의 프로세서를 발표했다는 점은 AMD 입장에서는 애슬론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던 브랜드 이미지에 더욱 가속도를 부여하는 결과를 나았고 인텔로서는 자존심에 먹칠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양사는 1GHz 프로세서의 출시를 앞두고 서로 먼저 출시하기 위해 첩보 작전을 방불케하는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GHz 속도의 프로세서가 갖는 의미와 그런 프로세서를 자사에서 먼저 출시했다라는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AMD의 1GHz 애슬론
인텔의 1GHz 펜티엄 III

인텔에서 1GHz 펜티엄 III 프로세서를 출시한 후 이젠 애슬론 1GHz 프로세서와의 성능 비교로 관점이 바뀌었다. 성능에서는 인텔의 1GHz 펜티엄 III 프로세서가 전체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판정승을 거두었는데 코퍼마인 코어를 사용한 온 다이된 L2캐시의 성능에서 앞선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리테일 시장에서 인텔은 유통업자나 사용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는데 이는 인텔에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발표만 할 뿐 실제 시장에는 제품을 내보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시장에 내보내지 않은것이 아닌 내보낼 수 없었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리라 본다.

사실 인텔에서 고클럭의 프로세서로 갈수록 제품 양산 상태에서 제품 발표를 한 것이 아닌 우리도 이런 속도의 제품을 만들었다라는 마케팅 차원의 제품 발표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때 인텔 프로세서는 유령 프로세서라는 농담이 오갈 정도 였으며 일례로 시장에서 애슬론 800MHz를 구입할 수 있을 때 펜티엄 III의 경우 700MHz도 구입하기가 힘들었다.

또한 게이트웨이나 컴팩 등 해외 유수 PC 제조업체에서 1GHz 애슬론 프로세서 장착 완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국내의 (주) e-프리넷이라는 업체에서도 1GHz 애슬론 프로세서 장착 완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 인텔의 1GHz 펜티엄 III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을 생산하는 완제품 제조업체는 없다.

인텔의 반격 - 코퍼마인

사실 코퍼마인이 등장하면서 초기에 구겨졌던 인텔의 자존심이 성능상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어느 정도 만회 된 것은 사실이나 완전히 애슬론의 돌풍을 잠재우진 못했다. 애슬론 출시 초기 모든 항목에서 뒤졌던 펜티엄 III의 성능은 코퍼마인 등장 후 일부 앞서거나 비슷해진 성능을 보여 주었는데 이로써는 아직 미약한 감이 있다. 하지만, 애슬론의 경우 아직 하드웨어적인 호환성에서 불안한 면이 있었으며 특히 애슬론을 지원하는 VIA사의 칩셋에 대한 사람들의 비우호적인 생각은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다.

코퍼마인 성능 발휘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풀 스피드 온 다이 L2 캐시에서 찾을 수 있다.
비록 애슬론이 코퍼마인의 4 배에 달하는 128KB의 L1 캐시와 2 배에 달하는 512KB의 대용량의 캐시를 가지고 있었지만 오프 다이된 동기화 되지 느린 속도의 캐시 성능 보다는 풀 스피드로 동기화된 빠른 온 다이 캐시의 성능이 우수한 것이 사실이다.

펜티엄 III 코퍼마인 VS 애슬론
항 목
코퍼마인
애슬론
클럭 당 수행 가능 명령
5
9
정수 파이프라인
2
3
실수 파이프라인
1
3
L1 캐시
32 KB
128 KB
L2 캐시
256 KB (풀 스피드)
512 KB
버스 속도
100~133 MHz
200 MHz
제조 공정
0.18 미크론
0.18 미크론
멀티 프로세서 지원
2개까지 지원
8개까지 지원
전력 소비
26.4W
43W
기타
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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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럭 별 애슬론 L2 캐시 속도
L2 캐시 속도
애슬론
CPU 클럭의 1/2
애슬론 500 ~ 700MHz
CPU 클럭의 1/3
애슬론 900MHz 이후
CPU 클럭의 2/5
애슬론 750 ~ 850MHz

☞ 애슬론과 코퍼마인 성능 비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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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j72
오늘에서야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
(2001-10-10 10:37:12)
drevil
.
(2002-10-28 17: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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