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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케이스로 유명한 한미I&C에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 (주)컴퓨터광장에서 기존에 판매했던 Venus 케이스의 업그레이드 격인 Venus-II 케이스를 발매했다. Venus 케이스와 차이가 있는 것은 보안성을 중시하여 Lock를 추가 했으면, 전면부에 쿨러를 장착하기 위한 플라스틱 가이드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인데, 자세한 이 제품의 리뷰를 보기 전에 기존에 제품인 Venus-I 케이스의 리뷰를 보도록 하자. (Venus-I 리뷰보기)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Venus-I 케이스의 외형적인 차이점을 찾아 볼 수 없다. 그렇지만, 우선 전에 소개가 되었던 이 케이스의 기본적인 기능성을 다시 한번 짚어 보기로 하자.

기본적으로 5.25 인치 3개의 베이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케이스와 비슷한 갯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왼쪽의 사진들에서 보는 것과 같이 CD-ROM 등을 쉽게 설치할 수 있게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어서, 케이스에 부착과 제거시 손쉽게 할 수 있다. 동일하게 3.5인치 FDD 장착을 위한 가이드도 보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제공되고 있다. (움직이는 것이 조금 정신 없더라도 이해하시길... 헐헐 ^^)

왼쪽의 사진은 전면부 하단에 위치한, USB 커넥터를 연결하는 부분이다. 물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덮개로 끼워 둘 수 있었다.

하지만 기존의 VENUS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지 않아서, 그 효용성 약간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현지 440BX 칩셋은 USB 루트를 한 개만을 제공 있어, 후면 판넬을 통하여 USB 장비를 연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694X, KX133 에서 사용하는 사우스 브릿지인 686A의 경우 2개의 USB 루트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므로, 전면 USB 판넬을 사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으나, 기본적인 번들로 USB 연결 커넥터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조금 전체적인 케이스의 단가가 올라가겠지만,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면, 상당히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다.

기존의 제품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위에 설명되어 있는 사진이다. 보는 것과 같이, 2가지의 보안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장착된 고가 품목인 CPU, 램, 그래픽 카드 등을 도난으로 보호할 수 있다. 오른쪽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도난 방지용 부저는 메인보드에서 지원을 해야 가능한 기능이기 때문에 메인보드에서 지원하지 않는다면, 유명무실 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한 새로운 대책으로 왼쪽의 사진처럼, 자물쇠를 내장하여서, 메인보드가 지원하지 않더라도 100% 하드웨어(?)적인 자물쇠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난에 관한 문제가 해결하고 있다.

이 케이스도 역시 고가의 케이스 답게 완벽하게 몰딩 처리가 되어 있어서, 사용자의 부주의로 실수를 하더라도, 손을 다칠 염려가 없었다. 그리고 먼저 소개가 되었던 리뷰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2중으로 철판이 처리가 되어 있기 전자파 문제 등에서 상당히 신뢰성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일반적인 HDD 베이의 경우는 케이블이 위치가 사진과 반시계방향으로 90도 정도 틀어져 있다. 하지만 이 케이스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오픈이 되는 면쪽으로 하드 디스크 케이블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사용자가 자주 케이스를 열어서, 하드디스크를 만져야 할 때, 부담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케이스들의 개폐는 슬라이딩 방법을 채용하여 앞, 또는 뒤로 오픈을 해야 하는 불편을 가지고 있으나, 이 제품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보는 것과 같이 Cap-lock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 부분 적지 않게 편리함을 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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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카드를 위한 가이드를 가지고 있어서, 확장 카드 사이들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한편으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므로, 일반 케이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나사를 조일 때 간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

왼쪽에 사진에서 보면 녹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확장 카드를 위한 가이드 이다.

그리고 나사를 이용하여 확장 카드들을 고정하지 않고, 기존의 Venus와 동일한 가이드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나사질을 최소화 하고 있다.

이제 메인 보드를 편하게 장착하게 설계가 되어 있는 부분을 살펴 보기로 하자.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고급 케이스 중에 하나인 GMC IWS-500 에서는 메인보드 지지대를 나사로 하지 않고, 밑 판 자체를 굴곡이 있게 설계하여 그들의 독특한 조립 방식을 체계화 하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케이스에서 미리 핀들이 박혀져 있다. 아래의 사진을 보자.

유독 마지막 부분의 핀이 모양이 다른 이유는 한번이라도 조립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메인보드를 핀 구멍을 잘 맞추어서 나사를 박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케이스에서는 잘 맞출 필요가 없다. 기준이 되는 핀이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가 나사질 때문에 흔들리지 않아, 쉽게 케이스에 보드를 장착할 수 있다.

자, 이제 전면부에 상태 표시하기 위한 레드 연결을 위한 케이블들을 보기하자.

이 부분도 역시 많은 케이스들이 하고 있는 방법을 따르고 있다. 선들이 해당하는 커넥터에 연결할 때 따로 따로 되어 있으면 깔끔한 처리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타이"로 묶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뭉쳐저 있기 때문에 별도의 타이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타이는 IDE 케이블과 파워에서 나오는 사용하지 않는 파워 케이블만 묶어주면 깔끔한 케이스 내부가 될 것이다.

조금 있으면 더운 계절이 온다. 그렇다면, 열을 위한 관리는?

일단 전면 90mm 팬과 후방에 80mm 팬을 달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전면부를 통하여 흡입을 그리고 후면부는 배기 역할을 하므로서 케이스 내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전면부에 쿨러 장착은 상당히 쉽게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오른쪽의 사진처럼 플라스틱 가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로 나사로 고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왼쪽의 사진을 보면 녹색으로 표시한 핀이 있는데 이 핀의 정확한 용도를 알 수 없으나 필자의 생각으로는 전면부에 위치한 USB 커넥터를 고정시키기 위한 핀이라고 추측할 수 있었다.

오른쪽의 사진은 후방에 연결한 80mm 팬의 공기 배출을 돕기 위해 구멍이 규칙적으로 뚫려 있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케이스들이 그렇듯이 별도의 가이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나사로 쿨러를 고정시켜야 한다.

이 전면, 후면의 2개 팬으로 인하여, 원활하게 공기를 흐름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깔끔하게 내부의 선들을 공기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게 정리한다면, 케이스내의 전체적인 온도를 끌어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별도의 쿨러를 번들로 제공하지 않다는 것과, 전면부에 USB 커넥터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요즘들에서 USB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장비의 활용 정도가 넓어지면서,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비교적 크기가 작은 장비들이 USB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매번 케이스에 뒷면에 USB 커넥터를 연결하여 방치해두고 있다가,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컴퓨터를 깔끔하게 사용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전면에 연결을 했다가, 사용하지 않을 때 케이블을 정리해서 두고..    전면부 USB 커넥터는 상당히 사용자가 맘먹기에 따라서 엄청나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공되는 쿨러가 없다는 점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다. 그 이유는 아시다시피, 고클럭, 고성능으로 갈수록 점점 커지는 문제가 칩들의 집적도에 동반하는 발열량이다. Athlon 등과 Geforce 계열의 그래픽 카드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0.18 미크론 공정으로 완전하게 옮겨 가긴 했지만, 일반 상온의 온도 상승으로 인해, 시스템이 불안하다면, 케이스의 쿨링 능력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은 얼마나 더울꼬.....벌써 이렇게 더우니...)

한가지 문제가 또 되는 것이 익스텐디드 ATX 폼펙을 택하고 있는 ASUS K7V 등의 메인보드에서 5.25인치 베이를 전부 활용할 수 없다는 문제인데.. 이 경우는 이렇다 할 해결 방법이 아직까지 없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앞뒤로 더 긴 케이스(예를 들자면, 준서버 케이스 정도)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Athlon에 K7V를 사용하려는 분들은 5.25인치 베이를 전부 사용하기 힘이 들 것이다. 사용자가 주의해야 할 문제이다.

슬슬 결론을 내보도록 하자. 이 케이스는 먼저 판매가 이루어졌던 VENUS 케이스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전면부 팬을 장착하기 위한 가이드, 그리고 문제점으로 지적이 되었던 스피커 위치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이 되었다.

게다가, 케이스의 뒷면에 자물쇠까지 제공함으로써, 보안성 측면도 장점으로 제공한다고 볼 때 케이스의 위치를 한단계 올려 놓았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무거운 무게가 마음에 걸리는 사용자들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중으로 처리가 된 케이스이기 때문에 기존의 일반적인 케이스들 보다 약 2Kg 내외가 더 무겁다.
그렇지만, 그 점이 장점이기도 하다. 얼마 전에 대만에서 열렸던 Computex에서 소개가 되었던 대부분의 신 케이스들이 1mm 철판을 이용한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전자파 차단에 있어서 기존에 사용되는 케이스 철판들과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하며, 대부분의 생산 라인이 1mm 철판을 이용한 케이스로 이동한다는 것이었다. (참고적으로 기존의 케이스들은 0.7~0.8mm 철판을 사용한다.) 그것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사용자에게 반대로 강하게 어필할 수 일 수도 있다.

사실 케이스는 메인보드 폼팩과 동일하게 생명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예전에 사용되던 AT, NLX, 그리고 ATX 대부분의 유저들이라면, 앞에 열거했던 케이스들을 대부분 사용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ATX 폼팩 이후로 새로운 폼팩이 나오질 않는 이상, 이만한 케이스에 정격 출력 300W가 확실하게 나오는 파워를 사용한다면, 더 이상 케이스 업그레이드 문제로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조립하기 편하며, 케이스의 디자인 역시 만족할 만하기 때문이다.
깔끔하고, 깨끗한 외형, 그리고 내실있게 설계된 케이스 내부, 그리고 적당한 쿨링 솔류션, 만약 조금 돈에 여유가 있는 사용자라면, 작은 소음의 쿨러와 이 Venus-II 케이스 그리고 정격이 확실하게 나오는 300W 급 정도의 파워를 구입해서, 사용한다면 상당히 만족할 만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