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의 복잡도 또는 인공지능?

퀘이크2와 MDK2의 실제 게임 화면 구성을 살펴보기 위해서 몇가지 그림을 캡춰해 보았다.

* 퀘이크2의 게임 화면 구성 [고해상도, 화면해석]
(고해상도 파일의 경우 다운로드 받으셔서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에서 보시면 제대로 보일 것입니다.)

* MDK2 의 게임 화면 [고해상도, 화면해석]
(고해상도 파일의 경우 다운로드 받으셔서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에서 보시면 제대로 보일 것입니다.)

위의 두 그림을 비교해 보면 MDK2가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포리곤으로 구성되어지고 복잡한 Lighting 연산을 적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폴리곤 중첩 영역도 퀘이크2에 비하여 약간 높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고 있다. 즉, 그래픽 처리 수준에서의 편차는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CPU에서 그래픽 처리와 직접 연관된 처리로 높은 의존율을 보이는 것은 아님을 쉽게 예상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Object의 움직임과 인공지는 연산 그리고 그래픽 전체의 스케쥴링이 주된 작업 대상이 된다. 따라서 T&L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에 약간의 성능 향상에는 기여를 하지만 퀘이크2에서 처럼 CPU 의존율을 혁신적으로 낮추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래픽 보드 또는 CPU 벤치마크?

최근 각종 웹사이트에서의 벤치마크를 보면 상당히 아쉬운 감이 있다. 현재, GeForce2의 성능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CPU 의존율이 높여져 상대적으로 그래픽 보드의 성능벤치라기 보다는 CPU 성능 벤치에 가까운 수준이다.아직은 시중에 고성능 CPU의 가격이 너무 고가인 탓도 있지만 사실 현재의 그래픽 벤치마크를 어렵게하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

결론

앞에서 이루어진 성능 측정은 인텔 펜티엄III 500MHz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용산에서 판매되고 있는 펜티엄III 계열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아직은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로 일반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성능이다. 하지만, 펜티엄III 500MHz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고화질의 컴퓨터 그래픽 게임에서는 GeForce256 수준이면 더이상 이득을 기대하기 힘들다. 대부분이 17인치 모니터를 가지고 있으며 1024x768 이상으로 게임을 즐기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이다.
순수하게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비교하고 싶다면 GeForce256 이후로 출시되는 그래픽 제품군을 정상적으로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800MHz 이상의 애슬론 프로세서나 900MHz 정도의 펜티엄III 프로세서를 가져야 정상적인 비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 이하의 프로세서는 단지 CPU 벤치 마크가 될 뿐이다. 즉, 펜티엄III 500MHz 에서 테스트 했더니 게임 성능에서 5% 차이가 나더라 그래서 가격에 비하여 가치가 없다. 이것은 옳지 않다. 만약, 펜티엄III 1GHz에서 테스트 한다면 50% 이상의 성능의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일반적인 사양의 일반 사용자들에게 그래픽 보드의 급격한 성능 향상이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요즘 각종 벤치마크 사이트를 돌아 다니다가 그리고 지포스256과 지포스2를 성능을 측정하다가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잠깐 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본 글은 필자의 생각이므로 절대적인 정보라 할 수는 없습니다.이점에 유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