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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스템에 대한 이해 - (2) 시스템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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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4.12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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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1. 시스템에 대한 이해 - (2) 시스템의 종류

1강. 시스템에 대한 이해

1강 4일 - 시스템의 종류

시스템 구성의 변화

초기의 컴퓨터부터 따져보자면 컴퓨터라는 것은 메인프레임이나 수퍼컴퓨터라는 개념만이 존재했다. 공학이나 기술분야의 보다 빠른 수치계산을 위해서 존재하는 거대한 전자계산기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당대의 컴퓨터는 일반인에게는 다가갈 수 없는 성역이었다. 또한 그 덩치 역시 대단히 거대했다.


수퍼컴퓨터, Cray II

그래서 퍼스널 컴퓨터가 나오기 이전까지, 시스템은 메인프레임과 미니 컴퓨터(mini computer), 스몰 컴퓨터(computer)등으로 구분되었다. 그 규모에 따라서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이들 시스템의 기본적인 특성은 하나의 메인프레임(또는 중앙 시스템)이 대단히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고, 개개인의 사용자는 이 시스템에 연결된 단말기(Terminal)에서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각각의 단말기는 단지 입출력 장치라는 의미만을 가지며 모든 데이터는 중앙 시스템에 존재하고 모든 어플리케이션 등도 중앙 시스템에서 실행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전체 자원과 사용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개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는 전체 시스템이 다운되면 모든 사용자가 곤란한 상황에 빠져 버리는 일이 발생한다는 단점 역시 가지고 있었다.


웍스테이션, Sun 3와 3D

컴퓨터가 점차로 작아지면서 퍼스널 컴퓨터라는 것이 생겨난다. 퍼스널 컴퓨터라는 것은 말 그대로 개인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크기를 가지는 시스템을 지칭하는 것이다. 또한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그래픽 분야나 기술 등의 연산에 사용되는 웍스테이션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웍스테이션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공학계산이나 CG 제작 등에 사용되었지만 엄청난 가격 때문에 일반인이 사용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당시에는 인식되고 있었다.(웍스테이션의 가격은 $100,000~$10,000,000 이상까지 다양하다.) 물론 웍스테이션이라는 것은 목적하는 분야에 맞게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퍼스널 컴퓨터와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곤란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퍼스널 컴퓨터와 웍스테이션의 등장으로 메인프레임-터미널로 이루어진 구조에 점차적으로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퍼스널 컴퓨터와 웍스테이션이라는 것은 각각이 작업을 수행할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개별적인 메모리와 디스크 드라이브등을 가진다. 따라서 메인프레임에 작업을 의존할 필요가 없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메인프레임은 사실상 공유되는 데이터를 보존하기 위한 용도로밖에 사용되지 않는다. 여기서 서버-클라이언트 구조가 만들어진다.

 
기본적인 메인프레임/터미널 구조와 서버/클라이언트 구조의 비교

서버/클라이언트 구조와 메인프레임/터미널 구조는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어플리케이션이 실행된다던가 하는 각 사용자의 행동의 주체가 중앙 시스템에서 각각의 개별적인 시스템으로 넘어왔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가진다. 그래서 클라이언트/서버 구조에서는 보다 많은 개개의 시스템이 존재할 수 있으며, 중앙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량 줄어든다. 물론 실행되어야 하는 개개의 소프트웨어는 모든 개별 클라이언트가 다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원의 낭비는 메인프레임/터미널 구성에서보다 심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클라이언트가 더욱 강력해지면서 또다른 변화를 겪게 된다. 서버는 단지 데이터 저장만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현재의 구성에서는 굳이 서버라는 시스템이 별도로 존재하기 보다는 네트웍 자체 내부에 저장장치가 존재하는 것이 더 효율이라는 발상을 하게 되며, 그러한 발상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 SAN(Storage Attached Network) 또는 NAS(Network Attached Storage)이다. SAN은 대규모의 저장장치를 네트웍상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서버에 다수의 클라이언트가 접속하면서 생기는 병목현상을 줄여주도록 고안된 것이다. SAN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후 SCSI를 다룰 때 다시한번 다루도록 하겠다.

이후, 서버/클라이언트 구조에서 클라이언트에 사용되는 주된 시스템인 PC들은 급격히 발전하게 되며 웍스테이션의 자리를 넘보는 자리에까지 이르른다. 그만큼 PC는 다변화되어 있으며 그 각각의 종류에 대해서 이번 강좌에서 다루게 된다.
 

시스템의 구분

시스템은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구분하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갈라지게 된다.

1. 사용목적에 기준한 구분

사용목적에 기준한다면 서버 제품군과 웍스테이션 제품군, 그리고 PC 제품군으로 구분된다


컴팩사의 유닉스 기반 서버, 인티그리티

    서버(server)는 메인프레임의 성격을 계승하는 시스템이다. 직접 어플리케이션을 처리한다기 보다는 다른 클라이언트 시스템들이 요구하는 데이터나 컨텐트를 가지고 있으며, 필요시에 그러한 정보를 적절한 요구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웹서버, FTP 서버 등으로 지칭하는 시스템이 여기에 해당한다. 서버도 엔터프라이즈 레벨(Enterprise Level) 서버와 미드레인지(midrange), 엔트리 레벨(entry level) 서버로 나뉜다.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서버는 대기업 등에서 VOD(Video On Demand) 용 등으로 사용되는 고용량, 고성능의 제품을 지칭한다. 대개 쿼드 프로세서 이상의 플랫폼을 사용하며, 유닉스나 윈도우즈 NT 서버(현재는 윈도우즈 2000 서버 및 어드밴스드 서버군으로 라인업이 바뀌었다) 등의 서버용 OS를 사용하거나 각 서버 플랫폼의 전용 OS를 사용한다. 가격은 적게는 수천만원대에서 많게는 수십억원대에 이른다. 미드레인지는 그것보다는 작은 중소규모 를, 엔트리 레벨 서버는 소형 사무실 등에서 웹서버 등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간단한 시스템을 지칭한다. 엔트리 레벨 서버의 경우 하이엔드 PC에 간단한 서버용 OS나 서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서 서버로 전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서버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클라이언트(client)가 있다. 클라이언트(Client)는 특정한 시스템을 지칭한다기 보다는 서버와 상대되는 개념으로써의, 서버가 제공해 주는 정보를 받아서 사용하는 모든 시스템을 총칭한다. 따라서 클라이언트는 소규모 서버가 될 수도 있으며, 웍스테이션이나 퍼스널 컴퓨터 모두 해당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들이 웹이나 FTP 혹은 BBS 등의 다른 서버에 접속하여서 사용할 경우 사용중인 해당 시스템이 클라이언트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SGI의 비주얼라이제이션 웍스테이션, 320시리즈와 540 시리즈의 모습. 이들은 기본적으로 PC의 아키텍쳐에 기반하고 있다.

    웍스테이션(Workstation) 시스템은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성능이 대단히 특화되어 있는 고가/고성능의 시스템을 의미한다. 대개의 웍스테이션들은 특정 목적(수치연산이나 또는 그래픽 제작 등의)을 위해서는 대단히 높은 성능을 가지지만 다른 목적으로 위해서 사용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제작되는 대수가 PC 등에 비해서 많지 않기 때문에 가격도 상당히 비싼 편이다. 근래 들어서는 PC의 성능이 대단히 높아졌기 때문에 하이엔드 PC의 경우 웍스테이션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웍스테이션에 PC와 똑같은 플랫폼이 사용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PC와 웍스테이션의 경계가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다.
     

    PC(Personal Computer)는 그 이름 그대로 개인적으로 사용되는 시스템을 지칭한다. 개인적으로 사용되는 것인만큼 그 용도는 엔터테인먼트 및 인터넷, 기본적인 사무작업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즉 가장 범용적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따라서 PC의 성능에 따라서 간단한 서버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며, 웍스테이션의 수준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다루는 컴퓨터는 거의 다 PC의 범주에 포함된다. 근래에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성능이 매우 향상되어서 웍스테이션과의 경계가 거의 사라지고 있다.

2. 성능/가격에 기준한 구분

성능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가격과 같이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컴퓨터의 경우 가격과 성능은(바가지를 쓰지 않는 이상) 대단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엄밀히 이야기하면 가격은 성능의 제곱에 비례한다. 성능이 2배면 가격은 4배, 이런식으로..) 가격이 비싼 시스템은 그만큼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며, 가격이 저렴하다면 그만큼 성능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러한 기준으로 시스템을 구분하는 용어가 하이엔드 PC, 미드레인지 PC, 밸류 PC이다. 이들 용어는 규정되어 있는 용어는 아니며 사용하는 회사마다 약간씩 다르다. 하이엔드 PC는 말 그대로 고가격/고성능의 PC를 지칭하고 밸류 PC는 저가격에, 필요한 기능만을 첨가시킨 PC를 의미한다.(우리나라의 초기 인터넷 PC가 바로 밸류 PC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미드레인지는 그 중간계층을 지칭한다.

3. 이동성에 기준한 구분

이동성을 기준으로 한다면 시스템은 크게 데스크탑과 모바일 PC로 구분되며, 그 중간에 하이브리드 컴퓨터라는 분류가 존재한다.


최초의 포터블 컴퓨터, Osborne-1

    모바일 PC(mobile PC)라는 것은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PC라는 개념을 가진다. 모바일이란 용어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포터블(portable) 시스템이라고 불렸다. 최초로 등장한 포터블 시스템인 오스본을 생각해 보자. 이것은 작은 여행가방만한 크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무게는 10kg이었다. 이러한 시스템은 "이동하면서 쓸 수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자신이 사용하던 환경을 재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그래서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의미에서 포터블 컴퓨터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 이후, 컴퓨터가 점차로 작아지고 배터리 기술이 향상되면서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나오게 된다. 이때부터 "포터블"이 아니라 "모바일"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근래에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PC나 핸드헬드 PC 등은 모두가 모바일 PC로 구분된다.


데스크탑 타입 케이스. 사진은 가남전자의 KN-810

    데스크탑 PC(Desktop PC)라는 것은 이후에 다시 설명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책상 위에 올라와 있는 PC의 형태를 지칭한다.(예전 XT에서 사용하던, 모니터 밑에 깔려있는 시스템이 바로 데스크탑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하지만 그 형태에 있어서 데스크탑 PC라고 부르는 것은 그러한 개념보다는 사실상 모바일 PC에 상대되는 개념에 해당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PC 시스템을 통칭하여 데스크탑 PC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이브리드 PC. 대우통신의 DeNO

    하이브리드 PC(Hybrid PC)는 그 이름에서 어렴풋이 알 수 있듯이, 모바일 PC와 데스크탑 PC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데스크탑 PC에서, 시스템과 모니터가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하여서 보다 작은 면적만을 차지하고 이동이 쉽도록 모니터와 시스템을 일체화해 놓은 시스템을 지칭한다. 대개 크기에 대한 문제 때문에 디스플레이로는 LCD 모니터가 사용되며, 시디롬 드라이브 등의 부품에는 노트북용 제품이 채용되어서 부피를 가급적 작게 줄이려 하고 있다. 15인치 급의 LCD 모니터(가시화면은 17인치급 CRT 모니터와 비슷하다)를 채용한 하이브리드 PC가 차지하는 공간은 14인치 모니터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사무공간 등에서 많은 공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동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대신, 노트북용 부품을 많이 채용한 관계로, 메인보드 등이 일반적인 폼팩터를 지키지 않고 있어서 업그레이드나 확장의 범위는 대단히 제한되어 있는 편이다. 모바일 PC와 데스크탑의 중간에 위치한다고는 하지만 그 특성상 엄밀히 따지면 데스크탑에 보다 가까운 제품군이다.

4. 데스크탑 PC의 종류

데스크탑 PC는 여러 가지 형태를 가진다. 물론 모두 PC 플랫폼이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지만 형태에 따라서 사용되는 용도 등이 서로 다르다는 특징을 가진다. 대개는 그 형태에 의해서 이름이 결정되는데, 빅타워형 PC, 미들타워형 PC, 데스크탑형 PC, 하이브리드형(일체형) PC, 히든 PC 등이 있다.


빅타워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TH-1100

    빅타워형 : 대개 준 서버급의 시스템과 하이엔드 PC에 사용된다. 케이스의 크기가 크고 많은 베이와 넉넉한 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확장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간혹 높이가 낮은 대신 폭이 두배로 넓은 제품도 볼 수 있다. 이들 시스템은 크기 자체도 크고, 그만큼 중량도 많이 나가기 때문에 이동성 등에서는 상당히 뒤처지며, 가격 역시 일반 미들타워보다 2~3배의 가격선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 층에서는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많은 주변기기를 달 수 있고, 대형 메인보드를 사용할 때도 큰 무리가 없으며, 내부 공기순환이 상당히 유리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준서버 및 웍스테이션급 시스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들타워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Vinus

    미들타워형 : 일반 사용자층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케이스의 부류이다. 빅타워 케이스보다 약 10~20cm 정도 낮은 높이를 가지며, 그만큼 무게도 가볍다. 대신 베이의 확장성 부분에서 희생한 것이기 때문에 베이의 숫자는 빅타워 타입보다는 적을수밖에 없다. 또한 전체적으로 축소되어 있는 크기 때문에 대형 메인보드들을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도 역시 단점으로 꼽힐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익스텐디드 ATX 등의 대형 메인보드를 사용할 일은 드물며, 이 부류의 케이스가 가질 수 있는 확장성으로도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케이스의 형태라고 하겠다. 근래에는 이보다 더 작은 미니타워형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들은 높이를 더욱 낮추면서, 파워서플라이의 위치를 옮긴 것이다. 크기는 작아지지만 시스템을 분해한다거나 할 때 불편함이 생긴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 ATX용의 폼팩터만을 수용하는 마이크로ATX 케이스의 경우에는 확장성을 극단적으로 희생해서 그 크기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


엘란 바이탈사의 NLX 타입 데스크탑 케이스, B5N

    데스크탑형 : 데스크탑이라는 명칭은 모바일 PC에 상대되는 개념으로썽,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지칭하는 데에 많이 사용하지만, 그 원 의미는 테이블(데스크) 위에 올라와 있는, 그래서 대개 모니터를 그 위에 얹어놓고 사용하는 시스템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데스크탑 시스템 중에는 일반적인 미들타워와 같은 확장성을 가지는 것도 있으나 근래에는 대부분 NLX 등의 로우 프로파일 PC에 채택된다. ATX 폼팩터용에서는 확장성이나 편리성 등의 문제로 인해서 데스크탑 형태의 케이스가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미들타워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Vinus

    하이브리드형 : 하이브리드는 위에도 언급했듯이, 데스크탑은 데스크탑이되, 그 크기와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하면서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제작해 놓은 시스템이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대개 LCD 패널을 채용하고 있으며, LCD 패널의 뒤쪽으로 노트북 PC의 개념을 적용한 적은 부피의 본체를 붙여놓고 있어서 많은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LCD 모니터가 가지는 높은 가격과 더불어서 노트북용 부품들 역시 고가를 형성하고 있어서 시스템의 가격이 동급의 다른 데스크탑 제품들에 비해서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성공하지 못한 축에 든다. 또한 LCD 모니터의 가격이 내려가게 되어도 확장성 등의 측면에서 히든 PC에 밀리는 면을 보이기 때문에 근래에는 하이브리드 PC가 노리던 시장구조 자체는 히든 PC에 넘겨주고 있는 분위기이다.


히든 PC의 대표적인 사례. 디자인의 조화를 위해서 LCD 모니터 및 초박형 스피커랑 매칭시켜 놓았다. 사진은 유한 CNT의 Zino

    히든 PC : 데스크에서 본체를 아예 안보이게 하고자 하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PC가 히든 PC이다. 하이브리드형이 모니터를 일체화시켜서 차지하는 공간을 줄였다면, 히든 PC는 본체를 모니터의 뒤쪽이 아니라 다른 곳(예를 들어서 책꽂이 등)으로 옮겨서 실제로 테이블 위에서 본체가 차지하는 공간을 없애겠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크기가 대개 A4 용지 크기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두께도 많이 두꺼운 편은 아니다. 책꽂이에 꽂을 수 있다고 해서 북셸프(Book shelf) PC라고도 한다. 부품의 선택에 있어서 노트북용 부품을 채용함으로써 부피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하이브리드 형과 그 기본적인 맥락을 같이하지만, Flex ATX라는 로우 프로파일 PC용 폼팩터를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형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근래서 근래에는 하이브리드 PC의 시장을 급격히 잠식해 들어가면서 하이브리드 PC를 시장에서 밀어내고 있다. 형태가 대단히 작고 얇기 때문에 대개 LCD 모니터 및, 초박형 스피커와 매칭시켜 서 판매한다.

5. 모바일 PC의 종류

모바일 PC는 기본적으로 그 크기에 의해서 분류된다. 이동성과 휴대성이 가장 큰 기준이 되며, 이러한 기준에 따라서 랩탑, 노트북, 서브노트북 등의 시스템으로 구분된다. 그, 외에 더 작은 크기의 제품으로써 기능을 제한하고 대신 크기를 월등히 축소한 HPC와 PDA라는 것이 존재한다.


랩탑 PC의 일러스트

    랩탑(Lap-top) : 그 이름 그대로 무릎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크기의 제품을 의미한다. 사실상 모바일 PC라기 보다는 포터블 PC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 하겠다. 초기의 포터블 시스템들이 대개 여기에 해당한다. 배터리를 작게 하는 것가지는 고려하기 힘들었고, 단지 이동시키기가 쉽다는 점만을 특징으로 가진다. 요새는 좀 보기 힘들지만, 전자타자기나 혹은 워드프로세서 전용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크기는 서류가방보다 큰 편이었으며, 무게는 약 5~7kg 정도였다. LCD는 대개 단색의 액정을 사용했으며 크기도 크지 않았다. 뒷 공간에는 열전사 프린터를 탑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랩탑 사이즈로 제작되는 시스템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소니사의 최고급형 올인원 노트북, PCG-XR9S

    노트북(Notebook) : 노트북이라는 이름은 이들 PC가 가지는 크기에서 유래하고 있다. 노트북 PC라고 불리는 시스템들은 대개 A4 용지와 같은 크기(일반적인 서류와 비슷한 크기이다. 그래서 노트북이라고 불린다)에, 두께는 약 4~5cm정도, 무게는 3~4kg 정도를 가진다. 그 때문에 (약간 버겁기는 하지만) 서류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크기와 무게가 된다. 근래의 노트북 PC는 서브노트북과는 약간 차별화되는데, 서브노트북에 비해서 크기가 크고 무거운 대신에 데스크탑 시스템을 그대로 대체할 만한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흔히들 All-in-one 노트북이라고 하는데, 이들 시스템은 시디롬 드라이브나 DVD-ROM 혹은 CD-RW를 비롯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넓은 작업화면 등을 가지고 일반적인 데스크탑과 다를 바 없는 작업환경을 구현해준다. 다만, 어디까지나 모든 것을 작은 시스템 안에 집약시키고 있기 때문에 프로세서나 메모리, 여타 주변기기들의 확장성에서 제약을 받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간혹, 파나소닉사의 터프북 (Toughbook)처럼 투박한 두꺼움과 무거운 무게 등 이동성에서 희생을 하는 대신에 충격이나 진동에 보다 잘 견딜 수 있는, 시스템의 신뢰성을 강화한 모델이 나오기도 한다.


파나소닉사의 서브노트북, CF-A1R

    서브노트북(sub-Notebook) : 노트북 시스템이 이동하면서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하여서 일반적으로 이동시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을 제외시켜서 시스템의 중량과 크기를 최소화한 시스템이다. 그 크기는 B5 사이즈부터 A4 사이즈까지 다양하며, 중량은 일반적인 노트북의 절반 수준인 1~2kg 정도에 불과하다. 예전의 서브노트북은 시스템 자체의 크기를 줄이는 형식이었으나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면 키보드의 크기가 작아져서 타이핑이 불편하다는 문제점을 안게 된다. 그래서 근래에는 크기는 A4로 그대로 유지하면서 두께를 15mm 수준으로 얇게 만든 노트북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얇은 노트북들만을 따로 슬림(slim) 노트북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서브노트북 중에서는 상당히 독자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는데, 소니사의 PCG-C2 모델처럼 GPS 기능을 탑재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서브노트북이 점차적으로 작아지면서 노트북과 PDA 사이의 틈새시장을 타겟으로 삼았던 HPC가 설자리를 점점 밀어내고 있다. 그래서 HPC는 보다 작 은 PPC로 점차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카시오사의 펜 입력방식 HPC, 카시오페이아

    HPC(Handheld PC) : 서브노트북보다도 더 작은 크기의 PC를 지칭한다. 사실상 서브노트북은 PC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의 크기이기 때문에 HPC에는 HPC 전용의 별도의 프로세서 및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또한 전력소모 절감을 위해서 하드디스크가 제거되어 있으며 그 대신에 롬과 램으로 운영체제나 사용중의 데이터 등을 수용한다. 그 크기가 대단히 작아서 손 바닥 위에 놓일 수 있는 크기라는 의미에서 핸드헬드 PC로 불리며, 서브노트북이 HPC의 시장을 압박함에 따라 여기에서 키보드 부분을 생략하여서 펜 입력 방식으로 바꾼, 그래서 한손 안에 들어오는 크기로 만들어진 PPC(palm PC)도 존재한다. 물론 PPC도 하드웨어적은 특성상 HPC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서브노트북까지는 일반적인 PC의 기능을 그대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공간용으로 사용하는 것에 반해서 이들 HPC는 그러한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되, 그 기능이 상당부분 축소되어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즈 CE라는,HPC 전용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며, 어플리케이션도 윈도우 즈 CE용으로 제작되어 있는 어플리케이션만을 사용할 수 있다. 크기가 대단히 작아지면서 PDA의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기 때문에 PDA의 시장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3COM사의 PDA, Palm V

    PDA(Personal Data Assistant) : 그 이름이 의미하는 바대로, PDA는 다이어리의 역할을 상당부분 대신한다. 그 역할은 일반적인 다이어리에 들어가는 내용을 대신하는, 보다 강화된 전자수첩 정도로 보면 정확하다. 다만 입력방법으로 펜 입력방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넓은 LCD 화면을 가지고 있어서 마치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듯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과 함께 와이셔츠 윗주머니에 가볍게 들어가는 높은 휴대성을 가진다. 성능에 있어서는 HPC나 PPC에 미치지 못하지만 간단한 정보 및 일정관리 기능에 있어서는 상당히 편리하며, 또한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제품이다. 근래에 들어서는 높은 성능이나 칼라 LCD 등을 채용하여 오히려 HPC가 점유하고 있던 시장을 압박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강좌에서는 시스템들의 구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강좌에서는 시스템의 구성과 동작 원리에 대해서 다루어 보게 됩니다. 다음 강좌는 언제가 될지...는 확답을 못드리겠네요. 하지만 일주일에 하나 이상씩 올리도록 노력은 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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