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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모니터, Futura, OZ-77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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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4.07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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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D 구성

OSD의 구성은 일반적이다. 배열 자체는 VZone 모니터의 조그셔틀 방식의 그것을 보는 듯하다.


OSD의 배열. 원형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직관적 아이콘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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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치 변경 버튼을 누르면 해당 메뉴로 들어가서 설정치의 변경이 이루어진다.


OSD의 설정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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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부분인데, 이 모니터에는 무려 25종의 OSD 항목을 제공해준다. 중저가형 모니터들은 마이컴 쪽에 들어가는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몇종 되지 않는 OSD 항목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위쪽 OSD 메뉴에 나타나 있는 것은 상당히 평범한 것들인데, 그 중에서 왼쪽 하단부의 서브메뉴를 들어가게 되면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타난다.


서브메뉴에 나타나고 있는 고급기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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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고가의 모니터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고급 보정기능들이 나타난다. W자 보정, S자 보정을 비롯해서, 웬만해서는 보기 힘든 선밀도 보정과 화면 선 왜곡 보정이라던가, 포커스 보정 메뉴까지도 보인다. 이들 메뉴를 사용하면 어지간한 핀쿠션 및 화면 왜곡은 보정할 수 있게 된다. 필자도 상당히 놀란 부분인데, 30만원 선의 중저가형 모니터에서 이러한 고급기능을 제공해 준다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OSD는 전체적으로 직관적 아이콘을 사용한 메뉴구성을 비롯해서 4버튼을 사용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또한 상당히 드문 고급기능들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높이 평가될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성능

성능 면에서는 지오메트리, 포커스, 컨버전스, 가독성의 4개 항목에 대해서 평가한 후 색상 부분과 화면 균일도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다. 사용한 그래픽 카드는 매트록스 밀레니엄 G400MAX 32MB Dualhead이고, 해상도와 리프레시 레이트는 이 모니터가 가지는 최대해상도인 1,600x1,200x75Hz로 맞추어 놓은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것은 17" 급 모니터에서 1,600x1,200의 고해상도로 75Hz라는 플리커 프리의 리프레시 레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개의 2~30만원선 모니터들이 1,280x1,024에서도 60Hz만을 뿌려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1. 지오메트리

지오메트리 테스트는 이 모니터가 얼마나 균일하게 그래픽을 표현해 주는가를 의미한다.

 
지오메트리 테스트. 왼쪽이 중앙부분, 오른쪽이 모서리 부분의 테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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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지오메트리 부분은 양호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화면 중앙부가 가장자리부분보다 약간 가로폭이 좁게 보인다. 이것은 전자총이 화면에 전자빔을 뿌려주면서 주사각의 차이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로써, 전자총을 보다 정교하게 컨트롤해야만 해결되는 문제이다. 약간의 오차는 보이지만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2. 포커스

포커스는 화면에 얼마나 정확하게 빔을 쏘아줄 수 있는가, 초점이 얼마나 잘 맞는가를 알아보는 부분이다.

 
 
포커스 테스트. 2종류에 대해서 테스트를 행하였으며, 역시 왼쪽이 중앙, 오른쪽은 모서리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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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x1,200의 고해상도에서도 상당히 양호한 포커스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중앙부보다는 역시 모서리쪽에서는 약간 포커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모서리 부분에서는 연속된 평행선들의 구분이 쉽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3. 컨버전스

컨버전스는 R, G, B 각각의 전자총이 얼마나 정확하게 빔을 쏘아줄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컨버전스가 나쁘면 그림등을 볼 때 모서리나 가장자리에서 색이 번지는 것을 보게 된다.

 
컨버전스 테스트. 오른쪽이 모서리 부분의 테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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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R, G, B 각각의 색상이 하나의 선을 잘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 가독성

가독성 테스트는 각각의 글자가 얼마나 읽기 좋은가라는 것을 의미한다. 흰 바탕에 검은 글자나 검은 바탕에 흰 글자를 뿌려놓고 각각이 얼마나 읽어내기 편한가를 보는 것이다.

 
 
가독성 테스트. 위쪽은 흰 바탕에 검은 글자, 아래쪽은 검은 바탕에 흰 글자의 테스트이다.
왼쪽이 중앙부분에서의 테스트이고, 오른쪽이 모서리부분의 테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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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모니터가 17인치 모니터라는 것과 테스트한 해상도가 1,600x1,200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5. 색상 및 균일도

색상 면에서는 이 제품 자체가 섀도우마스크이기 때문에 다이아몬드트론이나 트리니트론처럼 화사한 색감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섀도우마스크 방식이 가지는 낮은 개구율에서 기인한 이런 단점은 마스크의 방식 자체가 완전히 개선되지 않는 이상 개선을 바라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대신에, 오래된, 바꿔말하면 안정적이 되어있는 섀도우마스크라는 제조방식은 공정 자체가 상당히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모니터의 특성이 다른 것들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좋다는 특성을 가진다. 이 제품 역시 화면 균일도는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

이 제품에 대한 결론을 내려보자면, 중저가형 치고는 대단히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1,600x1,200이라는 고해상도에서 75Hz라는 높은 리프레시 레이트를 안정적으로 뿌려주며, 또한 화면 특성 역시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러한 성능은 33만원이라는 가격에는 과분하기 그지없는 성능이라 하겠다. 다만, 모니터라는 제품은 성능과 가격만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다. 외부에 나와있는 것이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디자인에 있어서 다른제품과 차별화하면서도 안정감있는 모습을 가져야만 한다. 이 제품은 디자인 면에서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외부 디자인에서의 마무리가 좀 부족하며, 또한 디자인 자체가 완전투명을 채택함으로써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꾀했지만 시스루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기존 모니터의 금형과 설계를 그대로 따르고 단지 외부 프라스틱만을 바꿨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디자인 자체는 상당히 언밸런스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물론 뭔가 특별하게 생긴 모니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관심을 끌 수 있는 제품이라고는 하겠지만 시스루라는 개념이 잘못 적용되어 있기에 자칫하면 다른 제품들과 안어울릴 수 있다는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다.

하지만 그 성능을 생각해본다면 이 제품은 스스로의 가치를 충분히 하고 남음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30만원을 살짝 웃도는 가격선에서 고해상도와 높은 리프레시 레이트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특히나 17"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해상도인 1,280x1,024 등의 해상도에서 보여주는 깔끔한 화면과 선명한 가독성은 성능을 중시하는, 눈이 어느정도 높은 사용자에게도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외관을 좀 더 개선했다면 더욱 좋은 모니터가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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