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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적은 변화가 적은 컴퓨터 부속품중에 하나가 컴퓨터 케이스이다. 예전에 사용자들은 컴퓨터 케이스에 대해서 무척이나 무관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 그리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힌 케이스들이 속속 출시가 되고 있다.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시스템을 한번 구입을 하게 된다면, 제일로 바꿀 수가 없는 부품중에 하나가 컴퓨터 케이스이다. (시스템이 폐인이 될때 까지 사용하지 않나 ^ ^) 하지만 적지 않는 변화를 한 것이 컴퓨터 케이스이다. 이번에 여러분들에게 리뷰할 케이스는 상당히 기능면으로 보다, 사용자 편의성으로 보나, 상당히 상위 레벨에 있는 케이스이다. 자 이제 이 케이스를 한번 해부 해보자.

케이스를 오픈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모습만 봐도 아직까지 장점이나 단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조금씩 보면 눈에 띄이는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케이스의 디자인은 비교적 무난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전면부에 파워와 HDD 레드 그리고 슬립 레드

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앞쪽의 면에 이상하게 단자가 있는 것이 독특하다. 이 단자는 옵션으로 제공하는 USB 연결 단자 이다. 아직 현재까지는 USB 장비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드물고, 만약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카메라 같은 소형장비를 사용하는 분들은 상당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케이스에 USB 옵션을 사용하게 되면, 케이스의 뒷면에 USB 연결을 할 이유가 없어진다.
외형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지, 별 케이스와 특별한 점 없지만, 우선 들어본다면 무거운 감이 있다.   이것은 이중으로 처리가 된 케이스 소재의 차이인데, 사진에서 보는 것 같지 플라스틱과 철판으로 이중 처리가 되어 있어, 컴퓨터 자체 즉 메인보드에서 발산하는 전자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흔적이 보인다.   (하긴 까다로운 HP 에 OEM으로 납품하는 제품이므로....)
케이스 오픈은 상당히 앞, 뒤가 밀폐가 된 공간에서도 케이스를 오픈 할 수 있는 Cap-Lock 형식을 취하고 있다.   상당히 참신한 발상인 것 같다. 직업상(?) 케이스를 많이 오픈 해야 하는 사용자들에게 훌륭한 상태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 베이 역시 훌륭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위에서 사진으로 볼 수 있듯이 옆에서 오픈하여, 분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5.25" 베이 3개, 3.5" 베이 1개를 장착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 크기가 있는 케이스 이므로, 한 4개 정도의 5.25" 베이 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개 라는 숫자가 무색할 정도로 CD-ROM, CD-Recorder를 장착한다면, 1개 정도의 정도의 여분 밖에 남질 않는다. 게다가 하드랙을 추가로 장착을 하게 된다면, 다 차버린다. 물론 이런 식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조금 여유 분을 더 두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베이에는 한개의 나사 구멍만이 있어서 시행착오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착찰식 베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분리 및 설치가 상당히 용이 했다.

케이스의 내부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케이스 면과 이격을 시키기 위한 나사가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서 메인보드 설치를 단번에 할 수가 있었다. 이부분 역시 사용자들이 나사질을 한번이라도 덜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번에 볼 사진은 HDD 베이 이다.
HDD 랙의 경우는 기존에 케이스의 방향과 역시계방향으로 90도 틀어져서 설치하게 되어 있다. (이런 하드베이는 처음이야...)

항상 하드디스크를 설치 및 제거할 때 얼마나 헤메었던가.. 하지만 하드 베이가 떨어져서 하드 디스크를 설치한다고 해도 케이블과 점퍼를 설정을 다시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하드 베이를 떼어내야 하지만 이 케이스는 그럴 필요가 없다. 사진에서는 2개의 하드 디스크를 끼워

서 사진을 촬영하였다. 총 2개의 HDD가 설치가 가능하며, 부수적으로 설치를 위해서는 외장형 하드 랙을 5.25" 에 장착해야 한다.

FDD 랙의 경우는 사진과 같이 위로 베이를 덮어서 케이스에 장착하는 스타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부분은 5.25" 처럼 밑으로 깔리는 스타일로 동일하게 제공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시스템을 조립시에는 그다지 헷갈리지는 않았다.

베이에 FDD를 장착하고 나서 케이스에 "찰칵"하고 삽입만 하게 되면 바로 장착이 되었다. 이부분은 5.25" 베이와 동일한 방법이다.

왼쪽 사진은 Cap-Lock으로 떨어진 케이스의 사이드 부분이다. 모든 처리가 시스템 조립시 손을 다칠 염려가 없을 정도로 매끈하게 처리가 되어 있다. 물론 케이스의 전체적인 그런 매끄러운 처리가 되어 있지만 말이다. 사진으로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철판의 두께이다. 상당히 신뢰감을 사용자 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른쪽의 사진은 파워 장착이 되었을 때 케이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케이스의 전면부에 위치한 고무마개를 오픈한 사진이다. 이것은 메인보드의 USB 3, 4를 추가로 장착하여 프론트쪽으로 하여, 슬롯으로 장착을 했던 것을 다르게 한 것이다. 이 케이스의 옵션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샘플로 제공 받았을 때 이 옵션을 받지는 못해서 장착해 보지는 못했다. 앞에서 설명을 했듯이 이동성이 강한 컴퓨터 장비들이 계속해서 추가로 USB를 지원하는 추세로 보자면 사용자에게 많은 편의성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가지 필자가 가장 마음에 걸렸던 부분은 같이 제공되었던 나사가 왜 적었을까 하는 점이었다. 하지만 시스템을 조립해 보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중의 하나를 보자. 이번 사진은 케이스의 내부에서 가장 확장 카드를 장착하는 베이 부분이다.

위에 있는 사진은 확장 카드를 장착했을 때 간격이 일정하게 "그림" 같이 모든 카드들이 일정하게 간격으로 설치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핀이다. 왜 이 핀들이 있을까? 물론 이유는 카드 장착시 편안함과 설치시 안정성을 염두에 둔 설계이지만, 다른 큰 이유가 있다.

아래의 사진을 보자.

왜 "ㄱ" 자 모양의 이상한 덮개일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덮개의 역할을 모든 확장 슬롯의 안정적인 덮개 역할을 하기 위하여 필요한 덮개이다.

오른쪽의 사진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한개의 덮개로 모든 확장 카드의 지지 하기 때문에 가사가 자연스럽게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래서 같이 제공하는 나사의 숫자가 현저하게 없는 것이다.

위 사진은 보이는 FDD 베이를 찍은 사진이다. 연두색으로 표현이 된 부분은 FDD 한 부분의 나사 구멍에 대신해서 끼울 수 있는 부분이다. 오른쪽의 사진과 같이 한쪽의 핀을 끼운 후 반대편에 나사를 끼우면 된다. 이 것도 작지만 사용자들이 일반적으로 4개의 나사로 고정을 시키는 것에 비해 2개나 줄인 2번의 나사질로 FDD를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다.

이 사진은 조금 길게 나와 있지만 5.25 인치 베이를 안쪽에서 촬영한 것이다.

상당히 안정성이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칸칸히 수평으로도 역시 지지를 할 수 있게 칸막이가 되어 있다.

무슨 옷장이나, 신발장 처럼 칸칸이 받침이 되어 있다. 사용자들에게 이처럼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케이스는 필자가 처음으로 본 것 같다.

오른 쪽의 사진은 HDD 랙에 달려 있는 고무를 연두색으로 표시를 해 두었다. 이 고무의 역할을 무엇일까? 이 고무의 역할은 하드 디스크와 완충을 두기 위하여 만들어 둔 것이다. 충격에 가장 민감한 컴퓨터 부속이 하드 디스크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처럼 케이스 차원에서 대비를 해둔 것은 처음보는 것 같다. 아래의 사진이 이 하드 디스크를 장착한 후 HDD 랙의 바닥을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이해가 되는지 모르겠다. 솔직하게 하드 디스크의 바닥에 나사를 조여서 장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케이스를 눕힌 상태에서 볼 때 왼쪽 상단 가장 자리에 잡은 핀이다.

이 핀은 나사로 조이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핀의 형태로 되어있다. 클릭을 하면 메인보드에 끼워져 있는 큰 사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 하다 보면, 메인보드의 나사 구멍을 맞추기 위해서 이리저리 손으로 눌러가면서 조립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케이스에서 그럴 필요가 없다.

옆 사진의 스위치는 케이스가 오픈이 되었다는 상태를 알려주기 위한 스위치이다. 하지만 많은 구형 메인보드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메인보드의 BIOS 차원에서 지원을 해야 사용가능하다.

필자가 테스트를 한 메인보드는 유니텍의 MS-6301에서는 지원이 되고 있다. 만약에 오픈을 해 놓았다면, 처음 부팅시에 소리와 함께 화면에 표시를 해준다. 일반적인 개인사용자에게 조금 거추장 스러운 기능이긴 하지만, 게임방 등 관리를 필요로 하는 장소의 경우는 반대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있는 기능이다.

휴 ~~, 이제는 마지막이다. 옆의 사진은 간단하게 사용법 즉 케이스를 분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설명서 이다.

먼저 사진에서 봤듯이 케이스 안쪽에 부착이 되어 있어서 유사시에 설명을 참조할 수 있다.

장점이 있는 반면에 단점도 역시 있다. 케이스의 앞면으로 스피커가 장착이 되어 있다. 하지만 스피커연결되는 선이 2 핀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스피커가 소형으로 메인보드에 온보드가 되어 있는 경우라면 사정이 들리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메인보드가 외부의 즉 케이스에 있는 스피커를 통하여 에러등의 소리를 낸다는 것을 감안하자면 이것은 기본적인 지원부분의 미비를 이야기 하게 되는 것이다. 시급하게 시정이 되어야 할 부분이다. 그래서 한미 측에 문의를 해 본 결과 시중 판매에 들어가는 물건은 4핀짜리 스피커 연결 단자를 넣어서 판매를 한다고 한다. 그러니 이 문제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 싶다.

그리고 한가지는 기존의 케이스들 보다 무겁다는 점이다. 하지만 컴퓨터를 그렇게 많이 움직여야 할 필요가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필자 처럼 이리 저리 케이스의 위치를 바꿔야 하는 사용자들에게 이것도 하나의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약 케이스의 무게는 약 11Kg 정도 이며, 기존의 케이스들은 약간의 편차가 있겠지만, 약 8~9Kg 정도이다.

이 케이스를 리뷰를 하면서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었던 부분은 무엇보다도 시스템을 조립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정확하게 편의성을 높였던 점을 들 수 있다.

하드디스크의 충격을 완화 시키기 위해 고무를 사용한 점, 그리고 많은 부분 나사를 이용하지 않고 안정스럽게 케이스에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철판과 프라스틱의 2중 차폐막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 몇가지 기본적인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더욱 많은 장점이 강하게 부각이 되고 있다는 것이 이 케이스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한다.

비교적 케이스의 변화는 메인보드의 외형적인 SPEC 이 달라지지 않는 한 케이스 형태는 기본적인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 케이스는 처음 나왔던 ATX Form Fact 형태를 표면상으로는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변화를 주어서 이 리뷰를 본 사용자들은 느꼈겠지만 작지만, 무척이나 큰 배려가 이곳 저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사실 장점이 너무 많아서 단점이 조금 적게 적은 것 같아서 너무 편파적이 아닐까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필자가 이렇게 재미 있게 케이스를 이곳 저곳으로 자세히 보면서 리뷰를 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만큼 기타 케이스들과 차별화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 케이스를 구입하셔서 시스템을 조립 해보신다면, 필자의 마음을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