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후지쯔, SpeedStep 대응
Mobile Pentium III 노트북 출시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국내 최초로 Intel사의 mobile Pentium Ⅲ 650MHz CPU를 탑재한 HighEnd 노트북 "라이프북 E-6550EX"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노트북에 공급되는 전원의 종류에 따라 CPU의 동작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Intel사의 신기술인 SpeedStep이 적용된 Mobile Pentium III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AC 전원에서는 650MHz로 동작을 하지만, 배터리로 작동할 경우 500MHz로 CPU의 동작 속도를 떨어뜨려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SpeedStep의 기본 개념이다.

  후지쯔의 이전 모델인 "E-6530EX"에 적용되어 호평을 받은 4x CD-RW 드라이브를 내장하였으며, 적외선방식의 무선마우스, 원터치 버튼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신기술을 최대한 채용하였다고 한국 후지쯔측은 밝히고 있다.

  14.1인치 TFT 액정을 디스플레이 장비로 탑재하였으며, 100MHz FSB에 맞춰서 PC/100 규격의 128MB SDRAM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하였다. HDD의 경우 기본 12GB이며, 옵션인 2차 HDD를 장착할 경우 최대 2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핫스와핑이 지원되는 멀티베이를 채택하여서 전원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도 옵션 품목들을 교체할 수 있다. 옵션 품목으로는 6X DVD-ROM 드라이브 및 2차 HDD, 2차 배터리 등이 있다.

  한국 후지쯔는 이번에 출시되는 "LIFEBOOK E-6550EX"를 최고급 전문가용 시장을 겨냥한 주력모델로 내세우며 기존의 S 및 B 시리즈와 함께 서브 노트북 시장에서부터 High-End 최고급 노트북 시장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E-6550EX"의 소비자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8,190,000원으로 책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