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CUC2000 메인보드 리뷰

시작하면서..... 

  전체적으로 많은 메인보드 벤더들이 속속 I82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I820 메인보드들을 살펴보면 몇가지로 구분을 할 수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을 이야기 하라면 아마도 DIMM, RIMM의 유무와, Slot 1과 Socket 370의 차이를 생각 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하게 될 ASUS I820 메인보드는 ASUS의 주력 모델이 된다고 한다.  
현재 I820 메인 보드의 경우는 SLOT-1 형태로 제공이 되고 있으나, 인텔에서 미리 밝혀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다시 소켓 형대로 돌아가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미래 지원에 대한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사양과 사진은 아래와 같다.

1. Lay-out

  ASUS의 메인보드 답게 보드의 색깔은 황색이다.  역시 다른 I820 메인보드와 다른 점이 있다면, 보기와 같이 PGA 370 소켓일 것이다.  그리고 그 옆 부분에 파워 커넥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옆으로 길게 AGP PRO의 커넥터가 보일 것이다. 
  보드 자체는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파워 커넥터의 위치가 너무 CPU 소켓과 가까이 있다는 것이 문제점 인것 같다.  그리고 딥스위치 설정 인쇄가 PCI 슬롯의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케이스에 장착된 상태에서 점퍼를 맞추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데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상태를 보여준다.

2. 메뉴얼 및 번들 소프트웨어

  번들로 제공하고 있는 씨디에는 친절하게 많은 프로그램들이 들어 있었다.  Intel 820 INF, AC97 사운드 드라이버,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인 PC-cillin이 들어 있으며, 하드웨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인 PC Probe 2.11 버전이 들어 있다.   현재 많은 Asus 계열의 메인보드 리뷰를 통하여 많은 부분 설명이 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생략한다.

3. 사용 및 오버클럭의 용이성

　아마도 많은 사용자들이 Asus 메인보드의 안정성과 오버클럭의 용이성 때문에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 메인보드 역시 오버클럭에 강하다.  하지만 이 메인보드의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은 강제적으로 FSB 와 달리 RAM  클럭을 줄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무엇인고 하니,  오버클럭을 위하여, FSB를 올리게 되면, 동기화가 되어서 같이 상승을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테스트를 한 코퍼마인 500E의 경우는 PC133 메모리로 162 / 121 클럭까지 오버클럭이 가능했다.  하지만 간단한 테스트인 Winstone99 를 수행중에 다운이 되어서 정확한 결과값을 낼 수가 없었다. 아마도 이유는 AGP 클럭이 과도하게 걸려서 시스템이 다운 되질 않았나 싶다. 

   그리고 여기에서 간단하게 FSB 설정에 관한 딥스위치 설정을 보기로 하자.

4. 기능 지원 및 확장성

　이 메인보드는 I820 보드 답지 않게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하는 사용자들에게 ISA 슬롯을 제공한다.  전반적인 I820 스펙에서도 알수 있듯이 ISA Bridge를 제공하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ITE에서 제공하는 칩을 탑재하고 있다.

  이 메인보드의 경우는 상당히 미래지향저인 설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나 하면, 일단 CPU 소켓의 경우에도 FC-PGA 타입를 지원하고 있으며, AMR 등 I820 답게 미래 지향적인 설계이다.  게다가 업그레이드 사용자들을 위하여 ISA 등의 장비를 그냥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전반적인 성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나,  ISA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그리 심한 성능의 저하를 느낄 수가 없었다.

  옆의 사진의 프론트 판넬로 컴퓨터를 확인할 수 있는 커넥터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다른 메인보드의 경우는 1열로 종이나 횡으로 배열이 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나, 아직 ASUS의 경우는 고질적으로 2열로 배열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메인보드에서는 인쇄가 사진과 같이 한쪽으로만 인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로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다른 메인보드와 차별화가 되는 점은 아무래도 DIMM이 4개라는 점이다.  별것이 아닌 것 같은 문제이지만, 1개가 더 있는 DIMM으로 확장할 수 있는 메모리의 크기가 256MB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작업을 하는 사용자들의 경우는 무척이나 반가울 것이다. 

5. 신뢰성 및 호환성

　바이오스 상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메뉴의 구성은 없었으며, 단지 조금 이 메인보드의 흠이라면, FSB와 램 클럭을 동기화해서 같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VIA 시리즈의 최신의 칩셋인 694X나 Athlon의 칩셋인 KX133의 경우는 FSB와 상관없이 램쪽의 클럭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차별화가 되는 부분이었다.

  현재 이 메인보드에서 채용하고 있는 AGP 슬롯은 AGP PRO 슬롯이다.  전체적으로는 조금 커진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AGP 그래픽 카드의 고성능, 그리고 고용량의 램을 장착하고 나오는 것에 기인한다.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올라갈 수록 전력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세대로 나올 부두 4, 5나 SPECTRA 7400 DDR 의 경우는 그래픽 카드에 별도의 파워를 주기 위해 커넥터가 장착이 되어 있다.    외형적인 차이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최대 X4 속도를 내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테스트를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아직 이렇다하게 AGP PRO 슬롯 기반의 그래픽 카드도 없었기 때문에 필자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테스트를 하지 못했으나,  역시 미래적인 지원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