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텍, MSI MS-6301 리뷰

 시작에 앞서

 인텔은 BX 칩셋을 이어나갈 칩셋으로 i820을 지목하고 차세대 칩셋으로써의 최신 기능을 대부분 집약하였다. FSB 133MHz 지원, AGP 4x, RDRAM 지원, Ultra DMA 66 모드 지원으로 성능을 극대화하려 했지만 RDRAM의 문제로 인한 실패로 인해서 최대 라이벌인 Via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Bridge를 없애고 그 기능을 대신할 허브(Hub)를 내세웠는데, MCH(Memory Controller Hub), MTH(Memory Translator Hub), ICH(Input-Output Control Hub), FWH(FirmWare Hub)이다. 기존의 North Bridge 역할은 MCH가 대행을 하고 South Bridge 기능은 ICH가 대행한다. 그리고 FWH는 기존의 BIOS 역할을 담당하고 MTH의 경우에는 특별한 일을 하는데, i820 칩셋이 RDRAM을 사용하도록 개발되어 졌으나 고가에 현재 버그로 인해서 사용층이 거의 없는 관계로 기존의 SDRAM을 사용하기 위해서 일종의 메모리 허브 역할을 한다. 즉 RDRAM의 고 대역폭을 DIMM의 대역폭에 맞게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그에 따라 SDRAM의 성능을 전부 발휘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값비싼 RDRAM을 구입할 수도 없다. 따라서 i820 메인보드에서는 RDRAM과 SDRAM을 함께 지원하거나 아니면 SDRAM만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유니텍에서 출시하는 MS-6301은 SDRAM만을 지원하며 최고 1.5GB, registerd SDRAM의 경우 3GB까지 지원한다. 또한 FSB를 최소 66MHz에서 160MHz,

 하드웨어 모니터링을 지원하므로 현재 자신의 시스템 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으며 AGP 칩셋 또는 MCH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i820 칩셋에서 AGP 4x 성능과  SDRAM 장착시의 성능을 테스트할 것이며 이를 비교하기 위해서 동급의 i820 메인보드와 694x 메인보드에서의 결과를 비교할 것이다.

 Layout

 레이아웃은 잘 정돈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빨간 테두리로 되어 있는 부분이 MCH, MTH, ICH이다. 오른쪽 위쪽에 있는 칩셋이 MCH이고 그 아래에 있는 칩셋이 MTH, 그리고 왼쪽에 있는 칩셋이 ICH이다. 역시 중요한 칩셋인 만큼 한 눈에 들어 온다. MS-6301의 경우에는 재미있는 기능들이 몇가지 숨어 있다.

 각종 점퍼의 배치가 케이스를 열면 바로 보이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점퍼를 한 곳에 배치하고 있어서 이 역시 사용자를 위한 배려라 볼 수 있다. 역시 한가지 아쉬운 점은 FSB 설정 점퍼의 위치가 CPU 슬롯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FC-PGA 방식의 코퍼마인이나 PPGA 방식의 셀러론은 상관없지만 SECC2 방식의 Pentium 프로세서의 경우 CPU를 제거해야 점퍼 설정을 할 수 있는 단점이 있어서 오버 클럭커들은 불편함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확장 슬롯 부분도 AGP 슬롯 1개, AMR(Audio Modem Riser) 슬롯 1개, 그리고 PCI 슬롯 5개로 Audio Codec을 내장하고 있음에도 확장성을 고려하고 있고 기존 ISA 카드 사용자를 위해서 1개의 ISA 슬롯을 내장하고 있다. 확장성에서는 우수하다고 보이며 특히 AMR 슬롯의 위치가 CPU 슬롯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래픽 카드가 CPU 바로 옆에 위치하여 방열이나 시스템 조립시에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