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Gear USB EA-101c 리뷰

 시작에 앞서..

 최근엔 1가구 2pc가 확산되고 있고, SOHO나 벤쳐기업 등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례가 많이 늘고 있다. 그럼에 따라서 랜카드, 허브 등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사용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랜카드와 허브를 찾는 경향이 늘고 있다. 그러나 하이-엔드 유저 보단 로우 유저 층이 많은 국내에선 랜카드를 꽂기 위해서 선뜻 컴퓨터 케이스를 열기가 힘든 실정이다. 그렇다고 시리얼 케이블로 반쪽짜리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도 없다.

 USB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의 시리얼 인터페이스에 비해서 속도 빠르고 127개의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고 설치도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을. 그러한 장점을 여러 가지 하드웨어 컴포넌트에 접목시키고 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CCD 카메라이며, 이동식 디스크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외에 사운드 카드도 USB로 출시될 전망이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NetGear의 Ethernet Adapter인 EA-101c역시 USB 1.1 규격을 지원한다.

 Layout

 EA-101c를 보면 한 눈에 봐도 크기가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와 함께 USB 커넥터와 RJ-45 커넥터가 눈에 보인다. 이것으로 이 제품이 랜 카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제품의 외부를 보면 크게 3부분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 첫 번째가 USB 커넥터 부분이다. 이 커넥터를 통해서 USB를 지원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노트북 사용자들은 값 비싼 PCMCIA 랜카드를 구입할 필요 없이 이것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처음에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다음부터는 전원이 켜 있는 상태에서도 랜카드를 설치/제거할 수 있으며 중간에 재부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참고로 USB 버전은 1.1이다.

 두 번째로는 현재 랜카드의 동작상태를 알 수 있는 LED 3개가 내장되어 있다. Power, Link/Act, Collision LED로써 Power LED는 USB 포트에 연결하면 기본적으로 켜진다. 그리고 Link/Act 단자는 RJ-45 커넥터에 UTP 케이블을 꽂으면 켜지고 데이터를 송,수신할 경우 점멸을 하게 된다. 그리고 Collision LED는 데이서 송,수신 시 Loss나 충돌이 일어나면 LED가 점멸하게 된다. 하지만 테스트 도중 Collision LED의 점멸 상태는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성능

 EA-101c의 성능 테스트, 즉 데이터 전송률에 대한 테스트는 특히나 기대가 되었다. USB의 자체적인 전송률은 스펙상 6Mbps임에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 10Mbps의 10Base-T를 지원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물론 위의 두 수치는 이론적인 수치이다. 10Base-T라고 해도 10Mbps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약 60-70%인 6Mbps에서 7Mbps 정도 나온다. 이것도 최적의 환경에서 나오는 평균적인 수치이고 외부 간섭이나 케이블 상태, 기타 변수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며 실제로는 4Mbps에서 5Mbps가 평균적인 수치라 보면 된다.

  테스트 환경
 

 테스트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다. 먼저 전용선을 통한 외부로의 데이터 전송률 테스트와 내부 랜 환경에서의 전송률을 테스트 해보았다. 한가지 먼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이 테스트에서 여러분들이 새겨봐야 할 부분은 얼마나 빠른 속도나 나왔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두 랜 카드 사이에 얼마나 많은 격차가 발생하는 가를 유심히 봐야 한다. 전송률은 시간대와 ISP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테스트가 이루어진 천리안을 선택한 이유는 테스트 환경이 DACOM 라인을 백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테스트 하기에 최적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