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C Winfast GeForce 256 DDR +(plus)

 시작에 앞서..

 GPU란 이름으로 High-End 그래픽 카드 시장을 선점한 nVIDIA에서는 GeForce 256 DDR 이후로 이렇다할 특별한 스피드 업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물론 NV15라는 칩셋이 로드맵에 있긴 하지만 이제 시장이 형성된 GeForce 제품군을 위해서 인지 아직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하지만 이것은 개발자들의 생각이다. 일반 사용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빠른 프로세서를 원하고 자신들이 스스로 오버 클럭을 통한 스피드 업그레이드에 열심이다.

 GeForce 256 DDR은 120MHz/301MHz (core/memory)클럭으로 동작하게 된다. Power Strip이나 기타 오버클럭 유틸리티를 이용해서 강제적으로 Core 클럭과 Memory 클럭을 설정하여 아무런 추가 비용없이 성능을 올리곤 하지만 일반적으로 140MHz/340MHz 이하까지 설정할 수밖에 없다(물론 좋은 쿨러나 제조사 마다 달라지긴 한다).

 이번에 소개할 Winfast GeForce 256 DDR +(plus) 버전은 제품의 이름 뒤에 +가 붙는다. 그렇다고 해서 칩셋이나 보드, 또는 메모리가 특별한 것은 아니다. nVIDIA 로드맵에도 소개가 되어 있지 않는 이 칩셋은 일반적인 GeForce 256 DDR 칩셋과 같다. 단지 조금더 우수한(?) 것일 뿐이다. 이것은 오버클럭이 기본으로 140MHz/350MHz를 보장하고 사용자가 더 높일 수도 있다.

 처음 GeForce DDR + 버전을 설치하고 클럭을 보면 일반적인 GeForce DDR 버전과 같은 120MHz/301MHz와 동일하게 나온다. 이렇게 클럭을 맞춰서 나오는 이유는 Riva TNT2 Pro가 0.22미크론 공정으로 바뀌면서 오버클럭에 상당히 유리하게 된 이후로 디폴트 클럭인 143MHz/166MHz 보다 높게 설정하여 제품을 출시하게 되자 nVIDIA에서는 이에 대해 엄포를 놓게 되어 레퍼런스 클럭 이상으로 공식적인 오버클럭을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Winfast GeForce 256 DDR +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하여 같은 제조사에서 나온 Winfast GeForce 256 DDR 버전과 비교를 해 보았다.

 Layout

      
[왼쪽 사진의 주요 부분을 클릭하면 자세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팬을 장착한 모습이고 오른쪽은 팬을 제거한 모습이다. 오른쪽의 사진을 보면 일반적인 DDR 레퍼런스 보드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것은 팬의 모습이다. 일반적인 AAVID의 정사각형 검은색의 팬이 아니라 황금색 방열판 위에 검은색 팬이 달려 있다. 이 방열판으로 인해서 오버 클럭 시에도 어느 정도 칩셋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외에는 TV-Out 단자와 DVI 단자가 제공된다.

 Over Clock

 이 부분을 섹션화 해서 다루는 이유는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DDR +는 오버 클럭에 용이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하였다.

 먼저 디폴트 클럭인 120MHz/301MHz(core/memory)는 테스트 하지 않고 leadtek에서 보증한다는 140MHz/350MHz로 바로 오버클럭 하였다. 오버클럭을 위한 유틸리티는 Power Strip 2.60 버전이나 Leadtek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가능하다. 단 Power Strip 2.5x 버전에서는 메모리 클럭이 250MHz까지만 올릴 수 있으므로 최신 버전을 사용해야 한다.

 테스트 결과는 위와 같다. 일단 145MHz/350MHz까지는 안정적으로 화면 깨짐없이 작동하였다. 147MHz/350MHz도 안정적으로 동작하였으며 150MHz/350MHz에서는 퀘이크 3 테스트에서 몇 군데에서 화면 깨짐이 있었지만 그리 심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D3D 게임인 로그 스피어에서 1024x768, high detail로 설정했을 경우에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155MHz/350MHz를 넘어가면 3D Mark 2000 32bit, 고 해상도에서 화면 깨짐이 상당히 심했고 1280x1024이상에서도 화면 깨짐이 나타났다. 하지만 D3D 게임인 Expandable이나 3D Winbench 2000에서는 그러한 현상은 없거나 드물었다.

 한가지 염두해 둘 것은 테크노아에서 이루어진 오버클럭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테스트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155MHz/350MHz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확실한 것은 여타의 GeForce 256 DDR 버전보다 오버 클럭이 잘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먼저, 칩셋이 일반적인 GeForce 256 Ultra 보다 약간은 우수한 것들이고 두 번째는 팬의 영향이다. 어떻게 그러한 칩셋만 만들 수 있는지 알 방법은 없지만 제조 공정상에 약간의 편법은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팬 역시 처음 DDR +에 대한 뉴스에서도 언급했 듯이 140MHz의 코어 클럭으로 셋팅된 상태에서, GeForce 256 DDR보다 약 5도 정도 칩셋 온도를 낮춰 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