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DI BrillianX 9 메인보드 리뷰

시작에 앞서...

  현재 메인보드 시장은 크게 양분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후발 업자인 VIA가 저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중,고가 시장은 역시 인텔의 칩셋인 BX가 장악하고 있다.  현재 인텔에서는 고급 사용자들을 위한 i820 칩셋과 서버급의 듀얼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i840 칩셋을 만들어 다시 한번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 하고 있다.  하지만 i820 칩셋의 신기술인 램버스DRAM과 AGP ×4과 ATA/66를 무기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까지 많은 사용자들이 안정적인 BX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또 인텔의 마케팅 전략은 Slot-1형의 SECC CPU를 버리고, FC-PGA인 코퍼마인 CPU로 옮겨가려고 하고 있다.  
  이런 과도기적인 시장 상황 앞에서 "사용자들은 과연 어떤 메인보드를 선택하여, 최적의 성능을 가진 시스템을 구축할까? " 라는 명제 앞에서 여러가지 고민들을 할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서 안정적인 BX 칩셋 기반에 소켓 370을 지원하여, 코퍼마인과 셀러론 CPU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보드를 소개하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용산에서 구입 할 수 있는 메인보드의 경우를 보면 CPU Slot 에  "라이져카드"를 이용하여 장착하거나,  두가지(Slot과 소켓370)가  동시에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한다.
  
  이제 여기에서 BrillianX 9의 자세한 사양을 알아보도록 하자.

1. Layout

  시장에서 구입 할 수 있는 일반적인 메인보드의 경우를 보면 CPU Slot 에  "라이져카드"를 이용하여 사용하거나, 두가지를  동시에 지원하는 메인보드(Slot과 소켓370)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시작하는 소개하는 메인보드는 소켓 370 전용 보드로서 코퍼마인 펜티엄-lll과 셀러론을 동시에 지원한다.   고무적인 사실 하나는 인텔이 전반적으로 펜티엄-III를 코퍼마인 같은 FC-PGA 형태로 빠르게 전환을 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현재 i820 보드의 경우보다  5~10만원 이상의 고가를 지불해야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 인정된 BX에서 코퍼마인을 이용할 사용자들에겐 무척 고무적인 메인 보드라고 볼 수있다.

  이 보드의 레이아웃을 천천히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우측으로 전압을 위한 스위칭 레귤레이터가 2개가 보이고, 그 좌측으로 파워커넥션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AGP, PCI, ISA가 자리를 잡고 있다.  PCI 5개, ISA 2개이고 현재 많은 내장형 카드들이 ISA에서 PCI로 전반적인 이동이 끝났다고 가정한다면,  전체적으로  새로 구입하시는 독자들보다는 현재 메인보드와 CPU를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ISA 장비를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PCI 위쪽부분으로 I/O를 담당하는 Winbond 83977EF 칩이 붙어 있다.   AOPEN 메인보드에서도 볼 수 있는 칩이다.  그리고 PCI 아래에 컴퓨터의 상태를 외부로 알리는 커넥터들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에서 표시는 안 했지만, BIO 상태를 저장하고 있는 수은전지 밑으로 CMOS 클리어 점퍼가 있다.
  일반적인 메인보드와 같이 무난한 상태에 위치를 잡고 있으나,  파워커넥터의 위치가 불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대부분의 컴퓨터 케이스에서 파워의 위치는 사진의 오른쪽임을 생각해 보면,  CPU팬 위로 파워가 지나가고 있어서 조립하기에 조금 어려운 위치에 있고, CPU 발열을 위한 팬 작동에도 조금은 안 좋은 영향을 미칠수가 있을 것이다.  게다가 필자와 같이 케이스를 자주 열어야 하고, 컴퓨터를 자주 뜯어야 하는 사용자들이라면 단방에 불편함을 느낄 부분일 것이다.

  아래의 사진은 기판에 인쇄가 되어 있는 FSB를 선택할 수 있는 점퍼 셋팅을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현재 사용할 수있는 점퍼는 여기에서 JFSB2는 없고, JFSB1만이 보드상에 장착되어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사용자들에 친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배려라고 볼 수 있으나,  오히려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또 이 메인보드는 BX 칩셋으므로 공식적으로 133MHz를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옆의 그림과 같이 133MHz를 지원한다고 친절한(? )인쇄가 되어있다.  시급히 수정해 주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인텔에서는 공식적으로 BX 칩셋에서 133MHz의 사용을 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컴퓨터의 상태를 알리는 커넥션의 위치를 보면, 상당히 조립하기 편하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핀을 꽂는 위치가 일렬로 가지런하게 정렬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위치는 상당히 케이스와 연결하기 쉬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설명서를 보면서,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이 기판의 인쇄에 따라 쉽게 꽂을 수가 있었다.   다른 메인보드들이 이렬로 되어 있는 것과 비교를 하자면 이 메인보드의 훌륭한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잘못 꽂는 실수를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I/O의 경우는 많은 메인보드들이 사용하고 있는 Winbond 칩을 이용하고 있다.  이 칩을 이용한 메인 보드들은 많은데, 대표적으로 AOPEN 보드들이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깜짝 테스트로 사용될  메인보드는 같은 I/O를 사용한 AOPEN 6BC PRO 메인 보드를 선택하게 되었다.  
(자세한 벤치마크 자료는 뒤에 나옵니다. ^^)

2. 메뉴얼 및 번들 소프트웨어

 
   보드에 들어 있는 내용물들은 사진과 같다.   일단 사용 설명서와 여분의 점퍼, 드라이버 CD, 케이들 2종이 들어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케이스에 들어 있는 백판넬이 들어 있었다.   혹시나 AT형 케이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업그레이드시 케이스를 파꿀 필요가 없이 사용하게 한 배려를 알 수 있다. 
  번들로 씨디에 들어 있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윈도우 95용  INF 패치 화일이 들어 있고,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으로 PC-cillin이 들어있다.  그리고 아크로뱃 리더 형식의 사용자 설명서가 들어있다.   물론 친절하게 아크로뱃 프로그램 역시 들어 있다.
  사용설명서를 보자.   그런데 이상하게도(?)  설명서의 정중앙에 메인보드의 레이아웃이 큼직하게 2페이지에 걸쳐서 그려져 있다.  이는 QDI에서 의도적으로 책의 중앙에 배치를 시킨 것 같다.  사용자들이 점퍼라든가, 각 커넥터의 위치를 파악하기 쉽게 만든 QDI의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작은 것이지만 사용자들의 자주보는 것들을 잘 파악한 것 같아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설명서는 무척이나 상세했다.  비롯 영어로 되어 있었지만, 각 점퍼 마다 메인보드 레이아웃 그림을 넣어서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설명서는 전체적으로 무척이나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사용자가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그리고 또 자주 찾게 되는가를 생각한 페이지의 순서는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한글화는 안타깝게도 되어 있질 않았지만, 수입처인 타이푼에서 정식으로 우리나라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면, 한글로 된 설명서가 포함되어서 판매가 될 것이다.  그 한글로 된 설명서 역시 영문처럼 친절하게 설명 되어 있기를 기대한다.
  

3. 사용 및 오버클럭 용이성

  BIOS상에서 지원하는 다른 메인보드와의 차이점은 "RecoveryEasy"라는 다른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마치 디스크-밀러링처럼 같은 용량의 한 파티션을 이용하여 다른 한개의 디스크를 더 만드는 것이다.  노턴 유틸리티의 고스트처럼 작동하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사용자들에겐 바이러스 등으로 부터 개인 화일을 지킬 수가 있고, 또 예를 들자면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하나의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은 "게임방"의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차지하긴 하지만, 요즘 같이 하드 디스크이 용량이 커지면서, 가격 하락까지 동반되는 시기라면, 한번쯤은 사용해 볼 수 있는 유용한 유틸리티이다.   게임방의 경우는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달라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기존의 프로그램들을 새로이 인스톨을 해야 할 것이다.  그때 처음 인스톨한 깨끗한 상태를 이미지를 만들어 놓아서, 정기적으로 리스토어만 해주면, 항상 컴퓨터의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RecoveryEasy 메뉴는 BIOS상에서 지원되므로, 컴퓨터 부팅시에, F12 키나,  Ctrl+Bksp로 불러올 수 있다.
  오버클럭은 전반적으로 시스템이 여유가 커야 가능해졌다.  그 이유는 아시다 시피 인텔에서 CPU에 멀티플라이어를 고정시키면서 사용자들은 프로트사이드버스(FSB)를 높은 것으로 선택해야 오버클럭킹이 가능해졌다.
  현재 필자가 테스트한 FC-PGA 코퍼마인의 경우는 140MHz까지 오버클럭이 되어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했다.  (길게 다른 테스트를 해보진 못했지만..)  현재 필자가 사용하는 메인보드는 AOPEN 6BC를 사용하고 있다.  필자의 컴퓨터가 부팅이 느리다는 것을 잘 몰랐지만, BrillianX 9의 경우는 부팅이 빠른 편이다.   그리고 편의성 측면에서 보자면,  다른 보드와 마찬가지로, AGP에 들어가는 클럭의 경우는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점퍼로 설정이 가능하고, CPU의 FSB는 BIOS상의 메뉴에서 선택이 가능했다.  과도한 오버로 시스템이 다운이 된 경우는 CMOS를 클리어 해서 부팅을 해야 했다.   이점 역시 다른 메인보드와 차이점이 없다.
  상당히 133MHz로 오버클럭을 했을 때는 무척이나 안정적으로 작동을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타 보드에서도 마찬가지로 작동을 했음으로,  이것은 인텔이 초기에 발매한 CPU가 상당히 오버에 강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오버클럭은 BIOS 상에서 클럭을 정해주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크게 차이점을 찾아 볼 수가 없다.  

• 오버 클럭 테스트

  이 테스트에서 사용 되어진 CPU는 코퍼마인 500E가 사용 되었다.  150의 경우에는 시작이 BIOS는 통과를 했으나, 부팅이 되지 않았다.  140MHz는 부팅이 가능했고, 테스트까지도 할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