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l, Linux를 OS로 설치한 노트북 판매 시작

통신 판매만을 하기로 유명한 미국의 Dell사는 2월 1일, 자사의 노트북 2개 모델에 Linux를 OS로 프리인스톨하여 판매한다고 발표하였다. Linux가 OS로 프리인스톨 되어서 시판되는 모델은 Latitude CPX 모델과 Inspiron 7500 모델로, Red Hat Linux 6.1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Linuxcare(리눅스의 테크니컬 지원 사이트)의 보증이 지원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관계자에 의하면 Linux가 장착된 Insprion 7500 모델은 현재 판매가 되고 있으나, Latitude CPX 모델은 2월 4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번 결정은 1999년 8월부터 예상되어졌던 것이다.

Latitude CPX 모델은 델의 Latitude 라인 업에서 최 상위 기종으로 Inspiron 모델에 비해 얇으며 가격대가 높은, 데스크탑 리플레이스먼트 모델이다. Linux가 장착된 모델의 가격은 Microsoft사의 Windows 98이 OS로 장착된 모델과 동일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대형 컴퓨터 제조 회사들은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유닉스의 클론인 리눅스의 정상적 작동을 보장하는 서버 및 데스크탑 PC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왔으나, 적은 수의 회사만이 노트북에 Linux를 지원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일부 노트북이 Linux에서 지원하기 힘든 하드웨어를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Thinkpad의 Linux 호환성을 보장하고 있는 IBM 역시 Windows에서만 동작하는 모뎀과 다른 하드웨어적 특징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다. Dell 역시 PC Card 모뎀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델의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델의 Linux 장착 노트북의 수요는 대부분 학계 및 관공서 쪽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리고 이번 Linux 모델들은 현장에서 일해야 하는 엔지니어와 같은 고객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