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사진 필름, 432만화소의 디지탈 카메라를 발표

 
일본 후지 사진 필름은 1월 31일, 독자적으로 개발한 "슈퍼 CCD 하니 캠"을 처음으로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 "FinePix4700Z"를 발표했다. 일반 판매를 위한 은색 바디의 실버 버전과 한정 수량 생산의 블랙 버전 2 가지 색상으로 발매되며, 3월 1일 발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12 만 8000엔으로 책정되었다. 300만 화소급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가 막 출시되는 이 시점에서 400만 화소급의 디지털 카메라를 보급형으로 발매하는 후지 사진 필름의 행보를 주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슈퍼 CCD 하니 캠"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CCD에 비해 45도 기울어져 있는 형태로 카메라에 장착이 되고, 8각형 모양의 화소를 엇갈리게 배열하여 PhotoDiode의 수광 면적을 확대한 새로운 CCD다. "슈퍼 CCD 하니 캠" 전용 LSI과 새로운 화상 처리 알고리즘을 함께 사용하여, 동일 화소수를 갖는 일반 CCD와 비교하여 해상도가 약 1.6 배, S/N비나 다이나믹 레인지, 감도는 약 2 배의 성능을 갖는다고 후지 사진 필름측은 밝히고 있다. 화소수가 늘어나고 밀도가 높아지면 PhotoDiode의 수광 면적이 줄고, 감도나 S/N비가 떨어지는 단점을 가진 현재 사용되는 일반 CCD의 기술적인 장벽을 깨뜨릴 수 있는 기술로 기대가 되고 있다.

실제，"FinePix4700Z"에 채용된 CCD는 실화 소수로 환산하면 약 270만 내지 300만 화소(관련 업계 추정)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실제 화소수는 후지 사진 필름측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CCD로 환산할 경우 432만화소 상당(2400 * 1800 픽셀)의 사진 출력이 가능하고, ISO 감도 800 이라는 고감도를 실현했다. 나아가, 다이내믹 레인지나 S/N비 등 "디지털 카메라에 빠뜨릴 수 없는 기본 성능"이 대폭적으로 향상되었다고  후지 사진 필름측에서는 밝히고 있다.

렌즈는 36∼108mm(35mm 카메라 환산)의 광학 3 배 줌렌즈를 사용하였고, 최대 3.75 배의 디지털 줌을 장착하여 최대 11.25 배까지 줌이 가능해졌다. 이 렌즈는, 새로 개발된 6군 6매의 저 분산 비구면 렌즈. 이전 기종과 동일하게 심동 구조를 채용하고 있고，가장 얇게 했을 때에는 불과 26 밀리가 된다.

또 "FinePix4700Z"에는, 새로 개발된 ASIC(특정용도 위한 IC)를 사용했으며, 촬영 간격에 1 초 및 0.2초 간격의 연속촬영(2400 * 1800 픽셀 풀 사이즈로 최대 3 장면)이 가능하게 되었다．음성을 녹음하면서 동영상을 촬영하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320 * 240 픽셀, 매초 10 프레임으로 최대 약 80초까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파일 포맷은 QuickTime Motion JPEG을 사용한다.

매뉴얼 촬영 기능의 경우 3 단계의 ISO 감도 조정과 9 단계의 노출 보정, 6 단계의 스트로브, 7 종류의 화이트 밸런스 조절, 3 종류의 측광 모드, 3 단계의 샤프네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요 사양

 
출처 : impress, z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