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렌더링 성능 - 3D Studio MAX5

 지금부터는 실제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CPU의 성능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CPU 성능의 영향을 많이 받는 3D랜더링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실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얻어낸 결과인 만큼 synthetic 벤치마크 보다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테스트는 단일 랜더링(scene)과 반복 랜더링(animation)으로 나누어서 해보았다.

시간이 짧을수록 좋다.

 우선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가장 낮은 성능을 보이는 제품들이다. 셀러론 2.0Ghz, 듀론 1.2GHz의 성능이 동일하다. 즉, 프로세서 성능면에서 듀론 1.2GHz급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셀러론 2.0Ghz와 같은 제품을 구매해도 이득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모건코어 듀론과 경쟁하던  튜얼라틴 코어 셀러론 유저들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 비교가 가능한 것은 펜티엄4 2GHz와 애슬론XP 1800+간의 비교이다. 거의 가격차이가 3배에 가깝지만 성능은 오히려 애슬론XP 1800+가 나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잠시 오버클럭한 셀러론의 성능을 추가하자면 셀러론이라고 할지라도 오버클럭을 통해 상당한 성능향상을 얻을 수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즉, 3D MAX랜더링만 놓고보자면 셀러론 2.0GHz을 오버클럭한다면 펜티엄4 2.0GHz보다 오히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관심사를 꼽으라면 주력시장에서 경쟁중인 애슬론XP 2500+, 펜티엄4 2.4Ghz모델간의 경쟁이다. 위에서 보다시피 HT기술이 없다는 전제 아래 애슬론XP 2500+가 펜티엄4 2.4C, 2.4B GHz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가격도 애슬론XP 2500+가 펜티엄4 2.4GHz모델의 거의 절반정도이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에서 더 뛰어남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펜티엄4 2.4GHz 모델이 그나마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부분은 HT기술을 적용했을 때이다. 아시다시피 HT기술은 펜티엄4 2.4C GHz 모델만 적용되는데 이 경우 적어도 윈도우XP를 사용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윈도우XP의 구입의 비용등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성능향상양에 대한 약간의 회의가 있기도 하다.

시간이 짧을수록 좋다. 

 반복렌더링을 해보았는데 제품에 따라 20분에 결과가 끝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1시간이 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아마 CPU를 업그래이드했는데 속도 체감을 못하겠다는 말은 나오지 않을 듯 싶은데 3DS MAX5가 전문가용이자 고가의 프로그램인 만큼 널리 사용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일단 CPU성능을 다시 비교해보도록 하자.

 우선 셀러론 2GHz 모델이 공격당할 결과가 나왔다. 2GHz라는 높은 클럭의 이미지와 달리 자사 펜티엄4 2.GHz와 비교시 거의 3배, 단종된 듀론 1.2GHz보다 1.5배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오버클럭을 해서 성능은 나아지고 있지만 3GHz로 오버클럭 한 셀러론 조차도 듀론1.2GHz 에게 밀리는 상황이다.

 반면 펜티엄4 2GHz - 애슬론XP 1800+, 펜티엄4 2.4Ghz - 애슬론XP 2500+등의 경쟁에서는 인텔플랫폼들이 약간씩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가격적인 면에서 2배이상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약간 앞서는 결과로는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어렵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