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D 성능 - UT2003

 방금전 살펴본 3DMark2001SE의 단점을 꼽으라면 실제 게임에서 그 성능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절대적인 자료가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언리얼토너먼트라는 화끈한 3D 게임을 통해서 실제 게임에서의 성능을 비교해보도록 하자.

 앤털러스 맵에서의 결과를 보면 셀러론2.0GHz의 성능이 가장 떨어진다. 3Ghz로 오버클럭해도 펜티엄4 2.0Ghz에 밀리는 것을 보면 열혈 3D 게이머들에겐 적절한 제품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듀론 1.2Ghz도 셀러론 2.0Ghz보다는 낮지만 애슬론XP모델들과 비교시에는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3D게임을 중요시한다면 역시 AMD 제품군에서는 애슬론XP 모델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애슬론XP 2500+ + nForce2의 조합이다. 가격대를 생각했을 때 앤털러스 맵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애뉴비스 맵에서의 결과를 살펴보자. 상대적으로 3D 게임용으로 부적절(?) 평가를 받은 우리친구 셀러론 2.0Ghz, 듀론 1.2Ghz가 가장 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 상위군 제품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애슬론XP 1800+와 펜티엄4 2.0GHz의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하며 애슬론XP 2500+와 펜티엄4 2.4C, 펜티엄4 3.06GHz와의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이시점에서 균형을깨는 것은 역시 각 시스템의 구성가격이다. 고로 애슬론XP 2500+. 애슬론XP 1800+에 높은 점수를 주게 된다.

 아스베스토스 맵에서는 인텔의 넷버스트 패밀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닥을 지키던 셀러론 2.0Ghz도 듀론 1.2Ghz를 약간 앞서고 있고 펜티엄4 2.0Ghz, 펜티엄4 2.4Ghz의 경우도 애슬론XP 1800+, 애슬론XP 2500+를 앞서나가면서 UT2003에서 오랜만에 가격대의 맞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시태델 맵에서는 다시 경쟁제품들끼리 첫 번째, 두 번째 맵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애슬론XP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