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이어 가진 발표회에서는 ATI의 CEO 및 아시아 지역담당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RADEON 9800/9600 XT의 강화된 성능 및 향후계획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ATI의 회장 KY HO(중간)

"XT"라는 브랜드가 뜻하는 것은 "eXTreme Performance, eXTreme visual experience, eXTreme partners" 으로, ATI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고성능의 추구, 최고급의 영상품질제공으로 함축할 수 있으며, 덧붙혀 파트너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였다.

RADEON 9800 XT의 가장 큰 특징에 대해서는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3D그래픽"을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ATI에서는 통합드라이버인 카탈리스트(Catalyst) 3.8 버전을 발표하면서 새롭게 OVERDRIVE라는 독특한 기능을 추가하였는데, VPU의 온도을 인식해 동작클럭에 변화를 주어 VPU의 안정성을 높이게 되며 RADEON 9600 XT 역시 이를 지원한다.

RADEON 9600 XT는 최초로 low k 공정이 도입된 VPU이며, 500MHz에 이르는 엄청난 코어클럭을 갖는다. DX9을 완벽히 지원하며 중급형 시장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

ATI는 통합 드라이버 카탈리스트(Catalyst) 3.8 선보인 바있다

하프라이프2로 인해 VALVE와 ATI는 매우 가까운사이...

알려진 것처럼 RADEON 9600/9800XT 제품에는 밸브(Valve)에서 제작중인 하프라이프2가 번들로 포함될 예정이다. 몇몇 문제로 인해서 하프라이프2의 공식적인 출시가 RADEON 9600/9800 XT의 발표시기를 맞추어주진 못했지만 쿠폰등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 어쨋거나 RADEON 9600/9800 XT를 구매하게되면 5만원(?)상당의 정식게임이 번들로...

하프라이프2는 번들로

경쟁모델과 비교한 RADEON 9800 XT의 성능 

경쟁사의 제품과 ATI 의 RADEON 9600/9800 XT를 동시에 실행하는 비교를 시연

인터넷에 하프라이프2의 몇몇 동영상이 공개되곤 하였었는데, 이번 행사에서도 이 동영상이 시연되었다. 맨처음 오리지날 하프라이프의 주인공인 고든 프리먼(Gordon Freeman)이 어두운 배경에서 등장해 침울한 목소리로 몇몇 대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놀라운 것은 눈의 움직임, 깜빡임, 표정의 변화가 매우 사실적이었다.

흘러간 세월만큼 주름진 얼굴로 변했는데...

그 다음으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주인공(위)과 대화를 나누며 차를 타거나 무기를 사용하는 영상이 시연되었는데, 거대한 도시를 배경으로 이루어진 전투씬과 사운드 효과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기대되는 하프라이프2 ... 발매는 내년에

ATI의 회장인 KY HO씨는 한국에 방문한 목적에 대해, 한국시장을 위한 최초의 공식적인 신제품 발표를 통해 ATI기반 제품들에 대한 인프라를 넓히고, 온라인 게임에 강세를 띄고 있는 국내시장에 매우 관심이 높음을 표명하였다. 향후 경쟁사와의 시장전망에 대해서는 "두고 보면 알게될 것? (What You see, What You Believe !)"이라며 높은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