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8.1을 지원하는 언리얼 토너먼트 2003은 EPIC의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FPS(First Person Shooter) 게임계의 양대거물을 논할 때면 퀘이크, 언리얼이 빠지지 않는데 그만큼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idsoft의 둠3에 대한 기대가 매우컷는데, 그 출시가 조만간 힘들 것같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자 그럼 언리얼 토너먼트 2003에서 두 주인공이 보여주는 결과를 보도록하자. 두 맵에서 각각 실시한 결과를 보면 5% 내외의 차이로 GeForceFX 5950 ULTRA가 앞서고 있다. 즉 DX8 기반에서는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헤일로(HAL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에 포함된 킬러(killer) 소프트웨어로 잘알려져있다. 그만큼 XBOX를 통해 매우 유명해진 게임이며, 스토리 라인이 약간은 획일적이지만 FPS 방식을 채택해 높은 몰입감을 주게된다. XBOX는 잘알다시피 NVIDIA의 NV25 GPU가 사용된 게임콘솔로 이 게임은 NV2x 계열에 최적화 되어있다. 최근 PC로 포팅된 이 게임도 그럼 NVIDIA의 최신 GPU에서 좀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까?

이미 여러차례 언급되었지만 구형 GPU들은 고정된 TnL(fixed)을 사용해오다 기능상의 한계를 절실히 깨닫고 이를 개선시킨것이 프로그래밍 가능한 TnL(Programmable)이었다. 그러나 점차 다양해지는 3D환경은 자유스러운 환경을 추구하게되고 이를 위해 Shader 가 떠오르게 된다. 즉 확장을 위한 자연스러운 변화로 볼 수 있다.

벤치마크 결과는 timedemo.txt 로 저장

헤일로는 DX8부터 지원하게된 픽셀쉐이더(Pixel Shader)를 지원한다. 즉 DX8.0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예: GeForce4 시리즈) 에서는 PS 1.1을 선택하며, DX 8.1(예: RADEON 8500/9000/9100/9200 시리즈)에서는 PS 1.4를 적용하게 된다. 최근 유명세를 치루고있는 DX 9에서는 PS 2.0을 지원한다. 벤치마크를 위해서 위와같은 인수를 추가해주면 TnL부터 PS 2.0까지 모두 테스트가 가능하다.

픽셀 쉐이더는 영상품질에 영향을 주는데...

각각 PS 1.1/1.4/2.0을 설정하였을 때를 비교한 아래표를 보면 앞선 예상이 틀렸음을 알 수 있다. 즉 NVIDIA의 최신 GPU인 NV38이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PS 버전별로는 둘다 일정한 감소폭을 보여주고 있는데,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은 일반적인 1024x768 해상도에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라 불리우는 제품들의 프레임이 매우 낮아 보이지 않는가? 이에 대해서 지난 리뷰를 통해 간단히 언급하기도...

그럼 3Dmark03에서 살펴본 VS, PS의 성능을 살펴보자. PS 2.0을 테스트한(오른쪽) 결과를 보면 게임에서와는 달리 두 제품모두 매우 근접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VS의 경우 RADEON 9800 XT가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 그럼 D3D와 함께 유명한 공개 그래픽 라이브러리인 OpenGL 기반에서 각각의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퀘이크를 제작한 idsoft는 전통적으로 OpenGL를 사용해 게임을 제작해 왔는데, 비교적 최신인 RTCW:ET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