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연찮게 용산의 스피커 매장에 갈 일이 있었다. 수도 없이 많은 스피커 업체들의 끝도없는 스피커 제품들을 보자니 정신이 아찔했다고 한다면 이건 무슨 중병인지 모르겠다. 몇몇가지는 집어오고 싶은 마음도...

마음에 드는 스피커도 있고 그리고 간만에 온터라 이것저것 물어보았는데 필자가 매장을 나오면서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면 과장인지 모르겠다. 모든 부품이 그렇겠지만 스피커는 구매하면 유저가 불만을 느끼지 않으면 바뀌기 힘든 제품중에 하나이다. 그래서일까? 오랜만에 가본 스피커 매장은 이전과 다르게 2.1채널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고 5.1채널 스피커가 당당히 앞서 나와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었고 몇몇 5.1채널 스피커는 조금 욕심만 부린다면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뭐 이전에 비싼 값를 치루고 사용하고 있는 본인이 바보같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또 그만큼 5.1채널 스피커가 일반화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도 아닐까 싶다. 용산거리에 하나둘 스피커 박스를 힘겹게 들고가는 이들을 보니 말이다.

PC용 스피커를 수입하거나 제조하는 업체는 과잉경쟁이다라고 할 정도로 상당수이며 대다수의 업체가 소비자들의 잘 모르는 업체인 것이 현실이다. 스피커는 구매에 있어서 청취가 힘들기에 외적인 디자인 요소가 우선시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구매자 입장에서 안정적인 음향 퀄리티를 추구하기 위해 인지도 높은 업체의 제품을 자연스레 구매하게된다. 스피커 구매에 청취를 하고 구매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업체의 인지도를 통해 일정 수준의 퀄리티를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면에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눈에 띠지 않나 싶다. LG상사의 LS5100 Shout가 오늘 리뷰의 주인공이다. 빅빔에서 유통하게되는 제품으로 빅빔은 스피커 분야에 있어 상호간 기술적으로 LG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