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서 제시한 ATX 300W 12V 파워서플라이 규격 그래프에 11종의 파워서플라이를 적용해 보았으며 마지막장에서는 MIC(전자파인증)에 대해 알아보자.

▲ 다양한 인증 마크로 파워서플라이의 안정성을 증명하고 있다.

 파워서플라이를 보면 다양한 인증마크가 있으며 이들 인증은 파워서플라이가 전자파 테스트를 통과 했음은 물론 안정적으로 동작한다는 일종의 증명서라고 할 수 있다. 몇몇 해외 인증 마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인증마크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접속합니다)

 이와 같은 인증마크가 파워서플라이에 표기된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인증마크를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국내에는 "MIC(전자파안전인증)"이 유일한 전자파 안전 인증이다. 그러나 최근, 묻지마 파워 서플라이가 "MIC"인증을 받지 않고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으며 이에 따라 예정에 없던 9종 파워서플라이 벤치에 "MIC인증 등록이 된 제품인가?"를 확인해 보았다. 이와 같은 인증 확인 방법이 불필요할 수 도 있겠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제품은 MIC인증을 받게 되어 있다. 또한, 병원이나 기타, 전자파에 민감한 장소에서 전자파 검증을 받지 않은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다가 만약,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누구한테 하소연 할 것인가?

정보 통신부 전파연구소 사이트
(이곳에서 인증 발급과 조회가 가능하다)

 -파워 서플라이 인증 확인비교 예시

 인증번호가 동일한 경우 (예시1)

파워서플라이 측면에 부착되어 있다.

정보 통신부에서 조회한 결과 번호가 동일하다.

 정보통신부에 MIC인증은 등록되어 있으나 번호가 틀린경우(예시2)

파워서플라이 측면에 부착되어 있다 

정보 통신부에서 조회한 결과 제품 인증번호는 있지만 동일하지 않다.

 - 6종의 보급형 파워서플라이 인증번호를 조합한 표

 - 5종의 중고급형 파워서플라이 인증번호를 조합한 표

 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11종의 파워 서플라이는 MIC 전자파 인증을 모두 통과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증번호가 정보통신부의 전자파 인증 조회에서 몇몇 제품은 다른 번호를 표기하고 있었으며 파워서플라이 유통사에 문의한 결과 정보통신부에서 제공하는 인증 번호가 정확하며 파워서플라이 제품에 기재된 인증번호가 잘못 작성 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워서플라이 11종 벤치 1부에서는 외부 스펙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 보았으며 알아본 바와 같이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 유통사에서 스펙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유저 역시 파워서플라이의 스펙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 하지 못했던 이유도 한 몫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을 계기로 파워서플라이가 단지 컴퓨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아답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 컴퓨터 시스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기를 바라며 조만간 포스팅되는 파워서플라이 11종 벤치 2부에서는 시스템에 사용하는 각각의 주변기기가 12V, 5V, 3,3V중 어떤 전력을 주로 사용하는지 간단한 표로 알아 볼 것이다. 또한, 이 표를 바탕으로 유저들은 자신의 시스템에 걸 맞는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예로 ATi의 9800과 NVIDIA 5950 그래픽 카드가 사용하는 전압 라인과 양이 달랐다.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해도 ATi의 9800이 5V 라인의 전류 사용량이 많은 반면 NVIDIA 5950은 3.3V 라인의 전류 사용량이 많아 자신이 사용해야될 시스템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압 라인을 구분한다음 구입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11종의 파워서플라이 유통사에서 제시한 스펙 그대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지 전문 테스트기로 테스트한 결과표와 출력 그래프로 유저들에게 쉽게 설명할 것이며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파워서플라이와 전력소비량을 한달동안 측정한 결과와 350W 파워서플라이에 과도한 부하를 줘서 350W이상 출력을 보여주는 파워서플라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