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TViX의 SETUP 설정과 관련된 부분을 중점으로 제공되는 부가 기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자막 지원 및 부가 기능

제일 먼저 한글 자막 지원과 관련된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자막 크기의 경우 크게/작게의 두가지 크기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자막 파일인 SMI의 설정으로 인해 자막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경우 크기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자막은 기본적으로 흰색 바탕에 검은색 테두리로 설정되어 있어 가독성을 높혀주고 있는데, 동영상에 따라 배경에 묻혀 제대로 보이지 않을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각각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 자막과 관련하여 싱크가 맞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싱크조절을 해줄 수 있으며, 1초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다.

밝기, 색농도등의 화면 조정 기능

영화나 사진등을 감상할 경우 경우에 따라 너무 어둡거나 혹은 명암이 분명치 못한 경우를 발견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서 TViX는 자체적으로 사용자가 직접 밝기, 명암, 색농도등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최대 32배속의 감기 및 원하는 구간으로 빠른 이동 지원

영화 감상시에 불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8/16/32배속의 빨리 (되)감기 기능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원하는 영상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최신 1.1.5 버전의 펌웨어에서는 MPEG-1/2 파일에서도 FF/REW 기능의 지원이 추가되었다.

▲ 32배속의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원하는 시간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GOTO 기능도 제공해 GOTO 버튼을 누른 후 이동하고자 하는 시간대를 입력하면 곧바로 그 시간대의 장면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 원하는 시간대로 빠른 이동을 위한 GOTO 기능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현재 감상중인 동영상의 위치를 기억하였다가, 다시 이어서 볼 수 있는 북마크 기능도 지원한다. 영화중간에 리모콘상의 BOOKMARK 버튼을 눌러주고 난 전원을 종료한 후에 나중에 다시 TViX를 실행하여 BOOKMARK 버튼을 눌러주면 이전에 보았던 화면으로 바로 이동하는 기능으로 사용하기에 따라 매우 편리할 수 있다.

다양한 TV출력을 리모콘으로 간단하게~

앞서 TViX는 480p/720p, 1080i의 컴포넌트 출력을 지원한다고 밝힌적이 있다. 물론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TV가 이러한 출력을 지원해야 하는데, 만약 HDTV에 연결해 컴포넌트 출력을 사용하다가 컴포지트 출력만을 지원하는 TV에 연결하게 되면 컴포넌트 출력으로 설정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제대로 영상이 표현되지 못한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제공되는 것이 바로 리모콘내의 TVOUT 버튼으로 이 버튼을 누르게 되면 VIDEO(SVHS) -> PAL VIDEO -> 480i -> 480p -> 720p -> 1080i 순으로 화면이 전환되므로 혹시라도 설정을 잘못하여 화면이 안나올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진화하는 DivX 플레이어, TViX!

지금까지 디비코에서 새롭게 출시한 HDD 장착한 DivX 플레이어인 TViX에 대해 살펴보았다.

TViX의 경우 내장된 HDD를 이용하여 이용하여 별도의 이동형 저장장치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동형 전자앨범/MP3 쥬크박스/DivX 플레이어 및 제품 홍보 동영상 제공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지원 포맷과 뛰어난 호환성을 바탕으로 최대 1920x1080i를 지원하는 컴포넌트 출력을 지원해 보다 높은 품질의 영상을 보여줄 수 있으며 오디오의 경우 현장감있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도록 멀티 채널과 광출력을 지원하며 DTS 패스 쓰루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별도의 디코더와 스피커를 장착할 경우 DTS 출력까지도 지원해주는 점도 또다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발빠른 펌웨어 업데이트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DivX 플레이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는 바로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동영상을 인코딩할 때 사용되는 각종 코덱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DivX 플레이어에서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펌웨어의 업데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의 개선 및 버그등의 수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얼마만큼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빠르고 꾸준하게 제공하느냐가 DivX 플레이어의 선택요건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제품 출시후 디비코측의 펌웨어 지원을 위한 움직임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초기 제품에 장착된 1.0.9 버전의 펌웨어 이후 MPEG-1/2 파일 재생 기능 개선, 파일 로딩 속도 개선 등이 이뤄진 1.1.5 버전의 펌웨어가 발표되었으며 게시판을 통해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베타테스터를 통해 개발중인 펌웨어의 안정성 및 호환성을 테스트해 나가는 등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TViX에도 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동영상 재생과 관련된 호환성은 높은 편이지만 일부 동영상의 경우 TViX Manager 프로그램내에서 99%의 호환성 결과를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재생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며 일부 변형 코덱을 사용한 경우의 호환성 문제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VOB 파일 재생시 자막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나 MP3 재생시 다른 작업을 할 수 없는 점, 단순한 이미지 슬라이딩 뷰어의 기능만을 제공하는 점등의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다만 위와 같은 문제는 제품 자체의 결함이기 보다는 사용상에 불편함이기 때문에 추후에 펌웨어 업데이트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밖에도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해결하기 위해 2.5인cm 크기의 10,00)RPM으로 회전하는 쿨러를 장참함으로써 이로 인한 소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차량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DC/AC 인버터를 장만해야 하는 문제등도 꼽을 수 있다. 전자의 경우 디비코측에서는 원하는 사용자에 한해 7,000RPM으로 동작하는 팬으로 교체를 교체작업을 해주고 있으며, 후자의 경우 9월 중에 출시될 신제품을 통해 차량용으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점또한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칩셋의 한계로 WMV3 (Windows 9 Media Video) 로 인코딩된 파일, WMV 포맷의 동영상, 혹은 인코딩시 QPEL이나 GMC 등의 옵션을 사용한 동영상 파일의 경우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가 된다고 해도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동영상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재 인코딩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도 있다.

TViX는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상당히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그동안 축적된 디비코의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현재보다는 앞으로 보다 많은 사용자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편의성을 제공해줄 수 있도록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이 사용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