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CD를 ODD에 넣으면 자동으로 설치과정이 진행된다. 현재 아이리버 N10의 경우 별도의 외부드라이브로 인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음악 파일의 전송이나 보이스 레코딩된 파일의 변환을 위해서 irivver Music Manager라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설치 과정은 마우스로 몇 번 클릭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 iriver Music Mnager 설치 과정

참고로 드라이버CD에 제공되는 iriver Music Manager 버전은 3.15이며 아이리버 홈페이지에 최신 3.16 버전이 등록되어 있으니 이왕이면 최신버전을 사용하길 바란다.

▲ iriver Music Mnager 초기 화면

iriver Music Mnager 의 구성은 매우 간편한 편으로 좌측은 자신의 PC, 그리고 오른쪽은 아이리버 N10을 의미한다.기본적으로 PC와 아이리버 N10내에 폴더 생성 및 삭제를 할 수 있으며 음악파일 검색, 파일 업/다운로드, 파일변환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펌웨어 업그레이드, 메모리 포맷하기, MP3 태그 정보 수정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으니 이에 대해서는 제공되는 설명서를 참고하길 바란다.

아이리버 N10은 제품의 성능 및 기능 향상,  버그 수정등을 위해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하는데,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직접 설치하는 수동과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전자의 경우 그 방법이 약간 복잡하지만 펌웨어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적다는 장점이 있으며 후자의 경우 손쉽게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지만 펌웨어 업데이트 도중 인터넷 연결이 끊기거나 잘못된 데이터의 유입등으로 제품이 손상을 입을 수도 있는 문제가 있다.

여기에서는 수동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수동 펌웨어 업데이트 과정은 크게 2단계로 나뉠 수 있는데, 첫 번째 단계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실행해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 (.HEX)를 생성하는 과정이며, 두 번째 단계는 이렇게 생성된 파일을 iriver Music Manager을 이용해 실제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는 과정이다.

참고로 필자가 받은 제품의 경우 제품 양산시에 사용된 1.01 펌웨어이었으며, 현재 WMA 자동 가시 기능 지원, 어학기능 개선, 몇몇 버그들을 수정한 최신 1.10펌웨어가 아이리버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으니 가능하면 최신 펌웨어로 업그레이드를 하길 바란다.

iriver Music Manager의 가장 주된 기능은 바로 파일의 송수신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아이리버 N10의 경우 이동형 디스크로 인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iriver Music Manager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한다. 물론 차후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USB 저장 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에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 파일을 끌어다 놓으면 자동으로 전송이 된다.

파일을 전송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 제일 먼저 원하는 파일을 선택해 오른쪽 아이리버 N10 플레이어 창쪽으로 끌어다 놓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이 있으며 , 이외에도 마법사 기능을 사용하여 폴더 전체나 파일들을 선택해서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데이터의 전송할 때의 속도를 살펴보도록 하자.

테스트에는 21개 MP3 파일 (113.83MB)이 사용되었으며  5회의 테스트를 통해 평균값을 내었다. 테스트 결과 파일 전송에 소요된 시간은 2분 53초로 전송률을 계산해 보면 0.65MB/s으로 USB 1.1의 한계를 보여준다. 만약 512MB 용량의 제품의 경우 510MB 용량을 채운다고 가정할 경우 13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리버 N10은 기본적으로 MP3 플레이어의 기능 뿐만이 아니라 보이스 레코딩 기능을 갖추고 있어 중요한 회의나 강의등의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보이스 레코딩을 과정을 거치면 아이리버 N10내의 VOICE라는 폴더내에 순차적으로 파일이 생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일 확장자는 REC로, 아이리버 N10의 자체적인 압축 알고리즘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확장자를 MP3등으로 변환해서 사용할 수는 없다.

보이스 레코딩된 파일 (REC)를 PC에서 사용하려면 iriver Music Manager 프로그램내의 '파일변환 마법사'기능을 통해 PCM 방식의 WAV 포맷으로 변환을 할 수 있으며, 다른 포맷으로의 직접적인 변환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MP3등으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한다.

파일변환 마법사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구]-[파일 변환 마법사] 메뉴를 선택해도 되지만, 단순히 아이리버 N10에 있는 레코딩 파일 (REC)를 PC쪽 창으로 끌어다 놓으면 자동으로 파일변환 마법사가 동작하게 된다.

파일변환 기능을 마친 후 PC쪽 폴더 내용을 살펴보면 WAV파일이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보이스 레코딩의 경우 3단계 품질을 설정할 수 있는데, 각 단계별로 변환되는 WAV 포맷의 형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최저 품질 - 8000Hz / 16bit / Mono
• 중간 품질 - 16000Hz / 16bit / Mono
• 최고 품질 - 32000Hz / 16bit / Mono

품질이 올라갈수록 동일한 시간에 기록되는 파일의 용량도 증가하게 되며, 아이리버 N10의 보이스 레코딩 성능은 만족스러운 편이기 때문에 실제로 강의등을 음성 녹음할 경우에는 중간품질정도로 설정해도 충분하다.

끝으로 간단하게 보이스 레코딩 샘플의 녹음을 통해 그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원본은 130Kbps/44KHz로 인코딩된 MP3 파일이며, 스피커를 적당한 볼륨으로 설정한 후 1.3m 떨어진 거리에서 보이스 레코딩 (최고품질 설정)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는 아래 플레이 버튼을 눌러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