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레코더를 이용해 DVD 타이틀을 복사할 경우의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DVD 타이틀의 백업에는 DVD 3.2이 사용되었으며 테스트에는 지역코드 3, 7GB 용량의 로스트인 스페이스 DVD가 사용되었다.

▲ DVD-5로 설정할 경우 자동으로 4.7GB용량에 맞춰 품질이 조절된다.

DVDShrink의 경우 DVD-5로 설정할 경우 4.7GB 용량에 맞게 자동으로 비디오/오디오 품질을 조정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 설정에서 DVD 리핑시에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해보면 다음과 같다.

▲ DVD 리핑작업이 진행중이다.

▲ 테스트시스템에서 DVD 리핑작업시에 약 33분이 소요되었다.

위 테스트 결과는 TS03 펌웨어를 사용하였을 경우이며 TS04 최신 펌웨어를 적용하였을 경우 동일한 조건하에서 DVD 리핑에 소요되는 시간은 다음과 같다.

▲ TS04 펌웨어 사용시 DVD 리핑작업시간이 15분정도 줄어들었다.

즉,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약 15분정도의 시간 단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만약 DVD 리핑등을 주로 하는 사용자라면 반드시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를 하길 바란다.

참고로 비디오/오디오 품질 조정없이 7GB 용량을 그대로를 리핑하였을 때에 걸리는 시간은 15분 내외로 이는 품질 조정을 위해 별도의 인코딩 과정과 리핑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 품질조정을 하지 않을 경우 DVD 리핑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렇게 리핑된 데이터를 DVD-Video 형식으로 레코딩을 한 후 실제로 DVDP를 통해 정상적으로 재생이 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테스트에는 DVDP는 LG전자의 LST-3500이 사용되었다.

테스트에는 앞서 테스트에 사용되었던 DVD 미디어가 사용되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테스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DVD-R 미디어의 경우 Melody 8배속 제품이 처음 미디어를 인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지연되었고 화면 전환시 가끔씩 깨지거나 스크레치가 발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외 다른 DVD-R 미디어는 정상적인 동작을 보여주었으며 테스트 샘플인 Verbatim 16배속 제품도 인식시간 지연 이외에는 별다른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이에 비해 DVD+R 미디어의 경우 16배속으로 레코딩된 Verbatim DVD+R 미디어의 경우 플레이어에서 인식이 불가능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그밖에 DVD±RW 미디어는 정상적인 동작을 보여주었다.

DVD+R DL 미디어의 경우 초기 우려와는 달리 약간의 딜레이와 가끔가다 화면이 깜박거리는 블랭크 현상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재생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 TSST 코리아에서 출시한 16배속 DVD 레코더인 TS-H552B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세계 굴지의 ODD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합작사를 출범 후에 더욱더 강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사양을 지원하는 TS-H552B를 출시함으로써 국내 16배속 기록형 DVD 드라이브 시장을 이끌어 나가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상황은 그리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TSST의 가장 큰 경쟁상대라고 할 수 있는 LG전자는 16배속 드라이브의 발표는 늦었지만 고질적인 역수 제품은 이미 용산시장에서 10만원대 초반대의 가격에 판매가 되면서 기존 8/12배속 제품들이 형성하고 있던 가격을 무너트렸으며, 일부 쇼핑몰에서는 파이오니아사의 DVR-A08 제품의 OEM을 벌크 형식으로 들여와 10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판매를 하면서 혼란을 가중시켜왔다.

이러한 움직임에 삼성전자는 최근에 TS-H552B의 가격을 5만원 가까이 인하하면서 10만원대 초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도록 가격 조정을 해 본격적으로 경쟁체제에 들어갔으며 4KUS, 라이트온등의 제품들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까지 16배속 지원 미디어의 판매가 되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지만, 9월에 Verbatim에서 16배속 DVD+R 미디어의 정식 발표에 이어 최근들어 미쓰비시, 하타치멕셀, TDK등에서 16배속 미디어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국내 업체인 비올에서도 조만간 16배속 지원 미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또하나의 걸림돌인 가격문제도 시장이 어느정도 형성된다면 충분히 낮춰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얼마전 시장조사기관인 TSR의 조사에 따르면 DVD기록기기 수요는 데스크탑과 노트북용 제품을 합해, ‘03년 전체 ODD제품중 12% 수준인 2600만대에서 ‘04년 5,300만대, '05년 7,650만대 수준으로 확대돼 '07년에는 전체제품중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초고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힌적이 있다. 그만큼 앞으로 DVD 기록기기 시장의 규모는 더욱더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면에서 볼 때 뛰어난 기술력과 유통망을 갖춘 TSST 코리아는 확실히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TS-H552B를 발판으로 국내 ODD 시장에서의 TSSK 코리아의 활약을 기대하며 이쯤에서 줄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