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리아(대표 김명찬)는 30일 오전 11시,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향상시키고, 서버 가동시간 및 다량의 정보 관리 능력을 증진시키며 유틸리티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64비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들은 중간 규모의 엔터프라이즈를 겨냥한 플랫폼을 위한 것들로서 4-Way 이상급 서버를 위한 다섯가지 프로세서들과 하나의 새로운 메인보드용 칩셋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코드명 '트루랜드(Truland)'로 불리워 왔던 이 플랫폼은 성능 구성을 향상시킨 64비트 제온 프로세서 MP(멀티 프로세서)와 E8500 칩셋으로 구성된다. 듀얼 코어 기술을 위해 제작된 새로운 칩셋을 채택하여 고객들이 향후 멀티 코어로의 전환이나 인텔의 가상화 기술과 같은 새로운 기술 혁신에 대비할 수 있게 하였다.

MP 서버 플랫폼중 최초로 인텔은 EM64T, PCI Express, DDR2-400 메모리, 강화된 스피드스텝 기술의 DBS(Demand Based Switching)를 결합했다. 이러한 기능들은 집합적으로 메모리 어드레스 능력을 확장하여 서버 성능을 향상시키고 신뢰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도와 준다.

64비트 인텔 제온 프로세서 MP는 공급망 관리(SCM) 및 전사적 자원 관리(ERM)와 같은 중규모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나 SMB를 위한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가격 및 성능 관련 우위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렇게 제작된 플랫폼은 웹 서버나 이메일 서버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타깃으로 하는 듀얼 프로세싱 서버를 위한 인텔 제온 프로세서,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독점적이며 값비싼 RISC 기반 서버 대체를 위한 아이테니엄 프로세서기반 시스템을 보완해 준다.

64비트 인텔 제온 프로세서 MP 플랫폼은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기업 및 과학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 최고 70%까지 향상된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의 새로운 플랫폼은 성능 향상을 도와 주는 L3 Cache 8MB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EM64T 지원 제온 프로세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인텔 E8500 칩셋은 667MHz의 독립적인 듀얼 FSB를 내장하고 있으며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3배 이상 향상된 10.6GB의 시스템 광대역을 가지도록 디자인되었다. 이러한 특징들은 2006년 1사분기에 출시될 예정인 '팍스빌(Paxville)'을 포함한 향후 출시될 듀얼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MP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인텔이 발표한 새로운 플랫폼들은 함께 발표한 인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인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는 기업 및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64비트, 멀티 코어 아키텍처를 포함한 인텔의 미래 플랫폼 기술 구현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개발 툴, 훈련 및 지침을 제공한다. 그리고 인텔의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의 OS와 어플리케이션의 지원을 통해 인텔의 솔루션을 채택한 기업의 생산성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였다.

4-Way 블레이드 서버 및 랙/페데스탈형 서버에서부터 32개의 프로세서를 내장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인텔 제온 프로세서 MP 시스템은 전세계의 선도적인 제조업체들에서 채택할 예정이다. 인텔의 주요 협력업체로는 이제네라(Egenera), 델, 후지쯔, 후지쯔 지멘스, HCL 인포시스템, HP, 히타치, IBM, 크래프트웨이(Kraftway), 량차오(Langchao), 레노보(Lenovo), NEC, 맥스데이타(Maxdata), 삼성, 스트라투스(Stratus), 슈퍼마이크로, 타이안(Tyan), 도시바, 유니시스 및 위프로(Wipro)등이 포함된다. 또한, 인텔은 현재 시스템 생산업체나 제품 조립업체들을 위한 랙 및 페데스탈 인텔 제온 프로세서 MP 서버 플랫폼을 생산하여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