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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측정에서도 훌륭한 가치를 지닌 게임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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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4.04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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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시장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이런 질문을 하는 분이 계시다면 고민할 필요없이 자신있게 '인텔'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전세계 시장의 과반,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자랑하는 최고의 그래픽코어업체... 그게 바로 인텔이다. 인텔이 이룩한 이러한 업적은 i740같은 단품그래픽카드 사업을 통해 이룬 것이 아니라 흔히 'G' 시리즈로 불리우는 내장그래픽의 폭발적인 신장세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게이밍 위주로 그래픽카드의 가치를 따지고 있지만, 사실 PC의 주된 용도가 게임은 분명 아니기 때문에 화면을 뿌려주는데 의의가 있는 제품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게 상식적으로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테크노아를 주로 찾아보는 분들이라면 내장그래픽의 퍼포먼스에 만족하기보다는 높은 프레임과 높은 퀄리티에 더 눈이 갈 것이다. 아무래도 안티얼라이징도 지원하지 않고 'Direct-X 9 지원'이라는 것도 순전히 롱혼에서 채용되는 아발론(XP의 루나와 같은 데스크탑 인터페이스) 때문인 인텔의 내장그래픽코어는 파워유저들에게 그리 마음에 들 물건은 아니리라 생각된다. PC에 관심이 있고 시대를 이끄는 신기술과 퍼포먼스에 관심이 있는 파워유저라면 하나의 잣대로서 주의깊게 여기는 것이 바로 '게임'이기에 이 중 벤치마크에서 주로 사용되는 세가지 게임에 대해 간략히나마 짚어보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 Doom III

2004년 8월 3일 전세계에서 동시발매된 ID Software의 Doom 3는 여러모로 굉장한 게임이다. 무엇보다도 FPS 게임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천재 존 카멕이 직접 테크니컬디렉터로서 나서 게임 전체의 제작을 진두지휘하였으며, FPS의 원조로 불리우는 'Doom'의 이름을 건 세 번째 적통게임이라는 점이 여러 게이머들에게 화제가 된 게임이다.

하지만, 그래픽카드 업계에서는 게이머들과는 약간은 다른 관점에서 이 게임을 바라보는 편이다. 그 이유는 이 게임의 제작협력을 체결한 업체가 바로 GeForce시리즈로 유명한 NVIDIA였다는 점 때문이다. 원래 ATI와의 파트너쉽을 맺고 개발하던 게임이었지만, ATI가 무단으로 테스트용 알파버전을 유출시키는 사태를 일으켜 ID와 존카멕의 신뢰를 잃음에 따라 전격적으로 CO-Work 파트너가 NVIDIA로 바뀌어 버린 배경을 가진 게임이다.

앞서와 같은 그래픽칩셋 제조사와 개발사간의 관계문제로 인해 NVIDIA 그래픽카드에 최적화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반대로 ATI 그래픽카드에서라면 오버클럭이나 텍스쳐 패치등을 통하지 않는 이상 약간은 밀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결과값을 나타내곤 한다. (물론, X850XT PE와 같은 싱글코어 그래픽카드의 최고봉은 약간 앞서는 편이다)

Doom III 가 가진 기술적인 배경은 크게 '텍스쳐'를 통해 구성된 맵과 '쉐이더'를 통해 표현된 유니트등을 꼽을 수 있다. 옵션창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울트라퀄리티는 그래픽카드에 온보드된 메모리가 512MB 일 때 100% 효용을 발휘하게끔 설계되어 있어 그 이하의 메모리일 경우 텍스쳐압축을 통한 질적 저하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픽셀단위의 광원효과의 극한을 '플래쉬'라는 보잘 것 없지만 게임중에 가장 많이 의존하게 되는 아이템을 통해 펼쳐내었다.

하지만 아쉬운 바라면 이 게임은 NVIDIA가 내놓은 SLI 모드의 효용을 크게 느끼기 힘들다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새롭게 출시된 Forceware 71.84에서 기존의 6x 대 드라이버에 비해 SLI 부문의 성능과 안정성을 추구하긴 했지만, 2개를 설치한 만큼 2배의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직은 현실이기 때문에 아직은 아쉬움이 많은 편이다. 실제로 포스웨어의 옵션을 조작하여 바를 통해 각각의 GPU의 연산량을 가시적으로 보았을 때 GPU 활용폭이 의외로 작아 이 부분에 있어서 성의있는 패치와 드라이버를 발표하기를 바라게끔 만들고 있다.

▒ Half-Life 2

'듀크뉴켐 포에버'라는 게임보다는 약과지만 'Game of the Year'라는 타이틀을 예약해두고 연기를 거듭해서 원성이 자자했던 '하프라이프2'는 그 기다림에 충분히 보답하는 게임성과 기술적인 발전을 만방에 과시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NVIDIA에게 Doom III를 빼앗긴 ATI가 절치부심해서 잡은 파트너인 밸브를 통해 출시되어 한 때 Doom III를 능가하는 업그레이드 유발요소로 각광받기도 했던 전력이 있다.

그러나 업계의 기대와는 달리 저사양에서도 잘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줘 ATI가 기대했던 붐조성은 실패하였다는 것이 중론이며, 되려 밸브가 ATI를 마케팅적인 면에서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만든 게임이다. 실제로 밸브는 이 게임을 통해 자사의 온라인 유통망인 '스팀'을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강요하여 적응시킨 음험함(?)이 돋보이는 활동을 벌일 때, ATI와의 공조정책이었던 스팀용 '쿠폰' 발급을 이용하여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밸브가 개발사로 쳐주기보단 '장사꾼'의 한 부류로 폄하하는 게이머가 많은 직접적인 이유인 '스팀'은 게이머 입장에서 이름 그대로인 상황을 벌리게 만드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비벤디라는 거대 유통사로부터 개발사를 자유롭게 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찝어 반대할 수만은 없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어떤 때에는 스파이웨어같이도 보인다. 시스템 리소스 5%는 반드시 먹고 들어가는 약간은 악질(?)인 프로그램으로서 이 소프트웨어가 유발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은 안 보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정도다. 이 게임의 개발에 투자하였던 ATI도 벤치마크 방법론에 있어 스팀이 아예 실행시키지 않고(off line) 테스트 하는 것이 더 높은 결과값을 얻는 길임을 스스로 인정하였기 때문에 벤치마크를 하고자 한다면 구동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이래저래 밸브와 ATI의 꼬인 관계와 애증의 구도는 게임외적인 면에서 국영방송에서 금요일 밤에 하는 모 프로그램보다 흥미진진하지만, 게임은 그 자체로도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양한 맵에서 구현되는 각종 아티클과 그 배경이 되는 월드지오메트리등은 그래픽코어 자체의 능력을 알아보기에 알맞은 구성을 갖추고 있다.

▒ Far Cry

사실상 가장 객관적이고 가장 하드코어한 그래픽카드 벤치마크용 게임이라면 크라이텍의 파크라이를 손꼽을 수 있다. 특별히 그래픽카드 제조사와의 공조없이 제작된 이 게임은 프랑스계인 세계적인 게임유통사 UBIsoft의 투자로 독일 CryTEK이 개발한 FPS 게임이다.

이 게임의 가장 독특한 면모라면 각 미션에서 사용되는 맵을 통채로 메모리로 읽어들여 화면상에 구현한다는 점으로서 공간을 제한하는 '둠3'나 월드지오메트리의 영역을 한정시키는 '하프라이프2'와는 차원이 다른 부하를 시스템에 안겨주는 특징이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그래픽카드뿐만 아니라 CPU, RAM등 종합적인 구성 그 자체가 게임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줘 그래픽카드 벤치마크뿐만 아니라 CPU나 메인보드 벤치마크에서도 상당한 효용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v1.3 패치는 이 게임을 종합적인 벤치마크툴(?)보다는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게임으로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NVIDIA GeForce계열 그래픽카드에서는 '스플린터 셀 3 : 혼돈이론'에서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HDR(High Dynamic Range)을 본격적으로 게임상에 도입하여 위 두 사진과 같은 극명한 차이를 보여줬으며(NVIDIA만 가능한 것은 아니나 ATI쪽에 최적화되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는다), ATI Radeon계열 그래픽카드에서는 노말맵핑관련 기술인 3Dc(R420(X800)이상에서 지원)를 지원하여 안티얼라이징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알고리즘을 구현하였다.


Final Word...

2004년도에 출시한 게임 3종을 통해 아직까지는 그래픽카드 벤치마킹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차후 64비트 지원이나 보다 발전된 알고리즘 지원등이 대두될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앞서 말한 3종세트도 한 때의 추억으로 볼 날이 올 것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는 위 세가지 게임과 같이 개성적인 면모와 균형잡힌 특징을 공유하는 구성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알아보고 싶은 사용자라면 반드시 앞서 소개한 게임을 통해 자신의 시스템을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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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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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모
오래된 기사인데 많은 도움과 흥미를
(2008-03-27 11:14:02)
박수빈
아하 그렇군요. 자주 읽어봐야겠습니다.
(2007-11-21 23:35:07)
신동명
업데이트 안되나.

2005/04/04 15:21 이 마지막 글이라니..

(2007-11-21 03:07:36)
최지헌
크라이시스도..
(2007-11-19 14:56:58)
서명원
둠3도 해 보았고, 고사양 PC도 있어 보았지만,
솔직한 필수요소는 돈이지요..
돈만 있으면야 사양 걱정하나요?

(2005-04-12 10:30:39)
류재용
안녕하세요?

약간 혼동의 소지가 있음이 분명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첫째줄에 있는 '그래픽카드'라는 단어를 '그래픽'으로 정정하였습니다.

그래픽코어/칩셋/카드 분야 통털어서 통계집계가 이루어지는 관계로 기존 정보를 기준으로 쓰다보니 오해의 소지를 남긴 듯 싶습니다.

글의 논조유지를 위해 해당 단어를 수정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잘못 읽혀질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기탄없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05-04-11 14:50:13)
고용준
ti4200에서도 잘 돌아갑니다.
둠3는 데모판으로 돌려봣는데..
어두 컴컴..ㅋㅋ
좋은 글픽을 써야 제대로 비교를 할듯..

(2005-04-09 00:35:12)
박희동
그래픽 카드를 한계까지 괴롭혀 버벅 거리게 해보겠다는..
왠만한 사양이 아니면 풀로 돌릴수 없을 정도의 폴리곤 덩어리들...
OTL..

(2005-04-08 19:01:53)
최철순
저는 그래픽은 둠이 좋은거 같은데.

분위기상 어두운게 흠이지만.

(2005-04-08 11:21:04)
유시준

하프2는 ATI
둠3는 Nvidia
로 지극히 편향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면서
벤치마크는 같은 회사의 VGA 의 비교로 전락되어 버렸다는..

동시에 액션 장르가 가장 사양을 많이 먹기는 하지만
이전에는 그래도 있어왔던
타 장르 게임의 벤치 자체를 사라지게 만들었다는...

(2005-04-07 19:17:46)
김신의
저두 3종셋 다 보유중 이네요...^^*
(2005-04-07 10:08:00)
박성진
전 안 합니다...
(2005-04-07 09:55:59)
김기대
기본 화면으로도 충분히 감탄스럽지만

HDR적용된 화면은 그야말로 예술이더군요
절대! 스샷만으로는 알수 없는 느낌이 있죠

어두운곳에서 플래시 켤때 그 눈부심은 정말.... +_+
또는 나뭇잎 사이로 새어들어오는 열대지방 느낌의 햇살...

이따금 렌더링이 제대로 안된다던가
다운된다던가 하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

(2005-04-05 19:13:57)
주홍철
전 forsa 9700save 라오 ㅋㅋㅋ
(2005-04-04 22:08:56)
이원일
고사양이네요.
언제 저런 것들을 무난히 돌릴련지.

(2005-04-04 18:47:20)
김윤호
게임 3종 세트라...
저 세 게임이 아무것도 없네요... ^^;
FPS를 하지 않다보니...

(2005-04-04 18:07:06)
이형구
업그래이드한 기분이 안나고...
설사 업그래이드한 기분이 난다 해도

얼마가지 못하니... 환장하겠구먼

(2005-04-04 17:41:28)
김영미
요즘은 컴 조립전에 그래픽카드를 뭘로 하는지가

가장 관건인듯 해용..

돈 많으면 전문가용 그래픽카드 써보겠지만...

그냥 한 50만원 선에서 잡아주는 6800GT나 800XT

아님 20만원 더 줘서 울트라나 850...흠..거참 뭐 사지.ㅠ.ㅠ

주홍철군은 뭘 가지고 있는고?ㅋㅋ

(2005-04-04 17: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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