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enario 3 : 하드코어한 시스템 에이징의 길?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시스템에 전체적으로 과부하를 주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PCmark04와 사이언스마크 2.0을 동시에 실행시켜 시스템에 지속적인 부하를 이중으로 가하는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앞서 단독구동시의 성능변화를 보았다면 두 프로그램 모두 시스템의 능력을 모두 끌어내는 성격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두가지 프로그램의 동시구동으로 인한 상호간의 영향을 염두에 두고 결과값을 보면 듀얼코어가 가진 성능상의 우위를 보다 확연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PCmark04의 영역전반에 걸쳐 듀얼코어인 Opteron 875가 보여주는 성능은 싱글코어 프로세서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FX-55를 무색하게 만들지경이다. 문서편집시 문법검수처리를 테스트하는 'Grammer Check'만 FX-55가 앞설 뿐, 단독작동시 Opteron 875를 상당한 폭으로 따돌렸던 'Audio Conversion'조차 Opteron 875의 절반정도 수준으로 성능이 내려앉았다.

연속연산(STREAM)과 직선대수학 보조프로그램(BLAS, Basic Linear Algebra Subprogram) / 부동소수점연산 (Floating-Point Operation)영역에서만 FX-55가 앞설 뿐, 그 외의 영역은 모두 Opteron 875가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독작동과 멀티태스킹의 스코어차이를 본다면 무엇보다도 FX-55의 성능저하가 크다는 사실을 우선 꼽을 수 있다. Grammer Check를 제외한 전영역에서 절반이상 성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비해 Opteron 875는 파일분석 항목외에는 심각한 성능저하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사이언스마크 2.0 에서는 STREAM과 BLAS/FLOPs 부문외에는 Opteron 875가 전체적으로 앞서는 성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