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al Fantasy XI Vinadiel Bench 3

그래픽카드보다는 CPU의 연산능력과 메모리의 양으로 게임이 구동된다는 평을 더 많이 듣는 게임인 파이날판타지 11의 공식벤치마크(라기보단 홍보용 툴같은)프로그램인 바나딜벤치3에서는 수치상으로 소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클럭은 올랐지만, 메모리가 동기화되지 않고 되려 170Mhz 내외에서 요동을 치는 관계로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CPU 부문에서 성능을 더 이끌어낸다고 하더라도 메모리 부문의 성능이 내려가 결국 상승폭이 꺾인 경우로 볼 수 있다.

▒ 3Dmark03 3.6.0

앞서 본 파이날판타지 11 오피셜벤치마크와 마찬가지로 3Dmark03 역시 기본클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스코어를 기록한다. 되려 메모리 부분의 문제로 인해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이 떨어져 기본클럭보다 낮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향을 보인다.

▒ 3Dmark05 1.2.0

3Dmark03의 갱신판이기도 한 3Dmark05 역시 앞 서 본 결과값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 메모리의 타이밍과 클럭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본클럭의 경우와 별 다를 바 없는 수치를 내놓을 따름이다.

▒ Far Cry v1.31

메모리의 타이밍보다는 메모리의 버퍼기능에 더 치중하는 게임인 'Far Cry'에서는 앞서의 경우에 비해 기본클럭보다 높은 스코어가 유지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듀얼코어' 라는 이름에 걸맞는 성능향상은 없다는 사실을 목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모습이 연출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현재 출시된 거의 모든 게임들이 '싱글쓰레드' 기반으로 제작되어 AMD든 인텔이든 듀얼코어라고 해서 딱히 눈에 띄는 효용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듀얼코어도 64비트와 같이 패치를 통한 전면적인 게임엔진의 개조가 있지 않은 이상, 게임상에서 성능의 우위를 사용자가 직접 느끼기는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