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대만의 칩셋 제조사인 ULi를 인수한 후의 전략적인 생산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ATI는 ULi 측으로 공급받던 사우스 브리지 칩을 대신할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로 인수된 뒤 ULi는 사우스 브리지와 싱글 칩 솔루션을 계속 개발할 것이며, 두 회사는 양사의 연구 개발 인력을 통합해 엔비디아 브랜드만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공식화 되지는 않았으나 최근 전해지는 소식은 ULi는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보급형 칩셋을, 엔비디아 브랜드로는 고성능형 칩셋 시리즈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ULi는 인텔의 865 및 915 시리즈 칩셋이 한동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기에 ATI의 RC410 노스 브리지 대응의 M1573 사우스 브리지를 개발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켰으며, ATI의 PCI-익스프레스 칩셋 역시 이 때 많은 선적량 증가가 이루어 졌었다. 그러나 이번 합병으로 인해 ATI가 세계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에 당분간 지장을 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ULi로부터의 공급을 대체하기 위해 ATI는 올해 2분기에 새로운 사우스 브리지 칩인 SB600을 공개할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