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가 CES2006에서 윈도우즈 비스타 베타2를 공개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관련 문서에 표기된 윈도우즈 비스타용 하드웨어가 ATI 제품 일색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에서 사용되는 그래픽 칩셋은 레이디언 9600/9700 시리즈인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관련 문서는 윈도우즈 비스타를 지원하는 노트북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ATI 모빌리티 레이디언 9700과 X700이 각각 탑재된 에이서 Ferrari 3400/4000, 역시 ATI 모빌리티 레이디언 X600이 탑재된 HP Pavilion zd8230, X300이 탑재된 IBM Thinkpad T43 등 모두 ATI 그래픽 칩셋이 장착된 제품이 올라있다고 한다.

반면, 엔비디아칩셋 제품은 지포스6 Go 6600/6200TC가 탑재된 도시바 Tecra M4 뿐이고, 이마저 윈도우즈 비스타의 글래스 효과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어 윈도우즈 비스타에 대한 엔비디아의 늑장 대응이 도마에 오른 상태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 비스타를 쾌적하게 사용하게 하기 위해 3GHz의 펜티엄 및 애슬론 프로세서, 1GB의 메모리, S-ATA 하드 드라이브, DVD 레코더 등을 갖출 것을 제시했다. 현재 시연되고 있는 윈도우즈 비스타 베타2는 지난 12월 버전으로 실제 테스터들에게는 수주 후에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