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자평 :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나, 프로그램이 좀 무거운 편이다. 특징 : 런쳐프로그램 형식으로 바탕화면에 상주시킬 수 있다. 실시간 뉴스를 비롯한 RSS 정보 수신이 가능하다. 편의성 : 유저인터페이스 : 총점 :

직관적인 메뉴구성과 빠른 검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구글의 데스크톱은 구글의 명성 그대로 잘 묻어있는 데스크검색 툴이다. 또한 가장 먼저 상용서비스를 실시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기능과 사용자요구를 적절히 수용하고 있다. 구글 데스크톱 역시 설치면에서는 손쉬운 편이다. 파일 설치후에는 바로 사용자환경 설정창을 만나게 된다.

환경설정에서 첫 번째 선택옵션은 바로 검색창표시 방식이다. 크게 3가지의 옵션을 제공하는데, 먼저 사이드바는 윈도우 바탕화면 우측에 고정적으로 위치, 검색외에도 이메일, 뉴스, 날씨, 사진 등 각종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데스크바는 시스템 트레이에 고정적으로 박혀서 검색하고 싶으면 그곳에 단어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떠다니는 데스크바는 트레이에 고정적으로 박혀있는 데스크바를 바탕화면에 띄어서 자유롭게 이동시키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셋중에서 마음에 드는 방식을 선택하면 되는데, 방대한 뉴스정보와 컨텐츠를 원한다면 사이드바를 간편한 검색을 원한다는 떠다디는 데스크바를, 바탕화면이 항상 혼잡스럽다면 데스크바를 선택하면 좋겠다.

구글메일 사용자라면 구글 메일도 검색할 수 있다. 환경설정창에서 구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해주면 된다. 환경설정을 끝마치면 바로 일회색인생성이 시작된다. 색인생성은 유휴인 경우에만 생성작업을 하여 실제 시스템에 부담감을 최소화 시켰다. 색인생성 작업과 함께 메인화면을 만나게 된다. 필자는 사이드바 형태를 선택, 다소 복잡한 컨텐츠로 무장한 사이드바로 구글데스크톱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측에 위치한 사이드바는 해상도가 낮은 사용자 XGA급(1024*768)에서는 되도록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왜냐면 생각외로 차지하는 부피가 커서 작업환경을 열악하게 만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사이에는 거의 19인치 LCD가 보편화되었기 때문에 그리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

사이드바는 총 9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져있다. 가장 상단의 이메일 영역에서는 새로온 메일이 오면 해당정보를 나타내어 준다. 이메일은 필터작업을 통해 특정 이메일정보만을 표시할 수도 있다.

뉴스영역에서는 새롭게 나오는 뉴스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뉴스는 국가별로 나누어서 수신할 수 있다. 미국을 선택하면 뉴스에 리스트내는 내용은 전부 영어로 등록되게 된다. 혹, 뉴스를 통해 영어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웹클립영역은 웹히스토리와 블러그서비스를 합친 서비스이다. 즉, 사용자가 접속한 사이트를 목록으로 리스트해주는 히스토리기능과 블러그에서 푸시(Push)해주는 RSS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로 URL를 입력하여 히스토리를 관리할 수 있으며, 자주 들리는 블러그를 입력해두면 새롭게 갱신되는 게시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통 PC를 하루종일 사용하는 사용자중에서는 자기만의 메모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필자처럼 기억력이 없는 사용자라면..) 스크래치패드는 이러만 메모프로그램의 기능을 수행한다. 3M의 포스트잇과 같은 기능을 하는 스크래치패드에는 급한 용건을 메모하고 TXT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

사진영역에서는 사용자 PC에 저장된 사진을 순차적으로 슬라이드쇼 형태로 보여준다. 기본 경로는 내사진(my documentsmy picture) 폴더로 지정되어 있으나 사용자가 임의로 추가 또는 삭제할 수 있다. 특히 RSS를 지원하는 블러그에 링크를 걸면 올라오는 사진을 자동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

그밖에 지도영역에서는 세계 유수의 도시를 지도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브라질리아, 마드리드,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프라하 등 여러도시의 지도와 편의시설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쉽게도 대한민구의 서울과 부산 등 유수도시에 대해서는 지도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머지않은 시점에서 제공되리라 본다.)

간략보기영역에서는 사용자가 이용한 사이트 링크 및 파일 등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그 하단의 날씨영역에서는 국가별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역시 국가변경을 통해 다른 나라의 날씨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작업 영역에서는 작업할 목록 리스트를 추가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가장 기본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데스크톱검색 기능은 웹브라우저 형태로 제공한다. 마치 구글사이트에서 웹검색을 하듯이 내PC의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검색 후 결과도 구글사이트 검색의 결과와 흡사하다. 동영상 파일및 문서파일은 검색된 리스트에서 선택하면 해당 어플리케이션이 수행되면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데스크톱 역시 시스템트레이에 자동으로 등록되어 서비스되는 창의 형태를 사이드바, 데스크바, 떠다니는 데스크바로 쉽게 변경이 가능하다. 색인상태 및 색인생성을 일시중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환경설정의 경우에는 웹브라우저에서 변경이 가능하다.

검색유형은 이메일, 워드, 일정관리, 채팅, 엑셀, 웹기록, 한글 등 다양한 문서파일과 영역에 대해서 통합적인 검색을 정의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적인 항목이 필요하다면 별도의 플러그인을 다운로드받아서 색인생성을 추가할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Gmail(구글에서 서비스하는 메일계정)이 있는 사용자는 Gmail를 검색할 수 있도록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공간이 제공된다. 해당 위치 검색에서는 추가로 검색할 드라이브나 폴더를 추가할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항상 일정한 네트워크 드라이브에 연결하여 작업을 한다면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추가하여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것이다. 검색를 제외하고 싶은 URL이나 파일도 추가할 있으며, 색인을 암호화하는 기능, 색인생성을 자동화 여부등을 환경설정에서 지정할 있다.

구글 데스크톱이 앞서 살펴본 두개의 데스크탑툴과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단순히 PC내의 자료를 검색하는 것을 넘어서서 부가적인 서비스, 예를 들면, 블러그 RSS 기능 이나 웹메모장, 지도, 날씨 등 생활속에 꼭 필요한 기능만을 런쳐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하여 전체적인 PC 작업환경의 중심을 구글로 만드려는 특별한 전략이 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