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곧 회자되어 왔던 애플의 아이팟폰 출시가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애플이 지난 5일 미특허 사무국에 Mobile Me라는 상표를 등록했기 때문이다. 많은 IT 분석가들은 애플의 이러한 행보가 기존의 아이팟(아이튠즈 포함)과 맥 시장에서 새로운 스마트 폰 시장으로의 진출의 신호탄임에 의심의 여지를 두지 않는 상황이다.

상표 등록 현황에는 컴퓨팅 기기, 모바일 기기, 디지털 뮤직, 비디오, 게임, E메일 등을 포함한 모바일 서비스, 인스턴트 메세징 서비스, 인트라넷, 익스트라넷, TV 프로그램, 위성 네트워크 등 애플이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때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의 컨텐츠 및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이미 애플은 지난 2005년 9월 모토롤라와 손잡고 ROKR라는 아이튠즈 탑재 모바일폰을 선보인 적이 있었지만, 모토롤라 CEO인 Ed Zander가 애플의 스마트폰 개발에 대한 문제를 걸고 넘어지면서 아이튠즈폰은 사실상 무산된 적이 있다.

애플의 스마트폰 개발은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IT 전문가 및 분석가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언급되어 왔던 이야기이다. 데스크탑 시장의 참패를 만회하며 애플의 희망으로 떠오른 아이팟의 성공 가도는 음악 및 방송 판매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관련 기술이 확보된다면 스마트 폰을 통한 모바일 서비스를 당장 시작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애플이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자사의 임베디드 OS와 아이튠즈 등을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이미 인터넷으로 서비스 하고 있는 디지털 음악, 동영상 등과 함께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